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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04.01)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4-01 조회수2,022 추천수9 반대(0) 신고

 


2019년 4월 1일

사순 제4주간 월요일

제1독서 이사 65,17-21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17 “보라, 나 이제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리라.

예전의 것들은 이제

기억되지도 않고 마음에

떠오르지도 않으리라.
18 그러니 너희는 내가

창조하는 것을 대대로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보라, 내가 예루살렘을

 ‘즐거움’으로, 그 백성을

 ‘기쁨’으로 창조하리라.

19 나는 예루살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고 나의 백성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라.

그 안에서 다시는 우는 소리가,

부짖는 소리가 들리지 않으리라.
20 거기에는 며칠 살지 못하고

죽는 아기도 없고 제 수명을

채우지 못하는 노인도 없으리라.

 백 살에 죽는 자를 젊었다 하고

백 살에 못 미친 자를

저주받았다 하리라.

21 그들은 집을 지어

그 안에서 살고 포도밭을

가꾸어 그 열매를 먹으리라.”

복음 요한 4,43-54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사마리아를

 43 떠나 갈릴래아로 가셨다.
44 예수님께서는 친히,

예언자는 자기 고향에서

존경을 받지 못한다고

증언하신 적이 있다.

45 예수님께서 갈릴래아에

 가시자 갈릴래아 사람들이

그분을 맞아들였다.

그들도 축제를 지내러

 예루살렘에 갔다가,

예수님께서 축제 때에

그곳에서 하신 모든 일을

보았기 때문이다.
46 예수님께서는 물을

포도주로 만드신 적이 있는

 갈릴래아 카나로 다시 가셨다.

 거기에 왕실 관리가

한 사람 있었는데,

그의 아들이 카파르나움에서

앓아누워 있었다.

47 그는 예수님께서 유다를 떠나

갈릴래아에 오셨다는 말을 듣고

예수님을 찾아와, 자기 아들이

죽게 되었으니 카파르나움으로

내려가시어 아들을

고쳐 주십사고 청하였다.
48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표징과 이적을 보지

않으면 믿지 않을 것이다.”
49 그래도 그 왕실 관리는

 예수님께 “주님, 제 아이가

죽기 전에 같이 내려가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50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가거라.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

그 사람은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이르신 말씀을 믿고 떠나갔다.
51 그가 내려가는 도중에

그의 종들이 마주 와서 아이가

살아났다고 말하였다.

 52 그래서 그가 종들에게

아이가 나아지기 시작한

시간을 묻자, “어제 오후

한 시에 열이 떨어졌습니다.”

하고 대답하는 것이었다.

53 그 아버지는 바로

그 시간에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

하고 말씀하신 것을 알았다.

그리하여 그와 그의 온 집안이

믿게 되었다.
54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유다를 떠나 갈릴래아로 가시어

두 번째 표징을 일으키셨다.

얼마 전에 프로야구가

개막하면서 많은 야구팬들이

즐거움을 갖게 됩니다.

저 역시 그 중의 한 명으로 시간이

허락되면 야구 시청을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야구를 보다보면

 답답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제가 응원하는 팀에서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바로 그때입니다.

득점을 낼 수 있는 찬스에서

아웃을 당하게 되면 아쉽고

허무하기까지 합니다.
타율이 2할 5푼인 타자가 있습니다.

 2할 5푼이라고 하면 네 번의 타석에서

한 번은 안타를 친다는 것입니다.

이 타자가 오늘 경기에서 앞선 세 번의

타석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을 때

안타를 칠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네 번 중에 한 번은 안타를 치는

확률을 가지고 있으니 분명히 안타 칠

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경우에도 안타 칠 확률은 25%입니다.

결국 안타 칠 것이라는 생각은

막연한 추측일 뿐입니다.
이런 막연한 추측을 주님과의

관계에서도 하고 있는 우리입니다.

나는 잘못하지 않았으니까,

나는 열심히 봉사하니까,

나는 기도생활을 잘 하고 있으니까

등의 이유를 붙여서 주님께서 특별한

 사랑을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뜻을 어떻게

인간이 알 수 있겠습니까?

 단지 막연한 추측일 뿐입니다.
어떤 자매님께서 요즘 장사가 너무나

 안 된다면서 하소연을 하시더군요.

그래서 “장사가 잘 될 수 있도록

무엇을 하십니까?”라고 여쭈었더니,

“기도밖에 없지요.”라고

 답하시는 것입니다.

사실 지금의 방식으로 장사가

 잘 되지 않는다면 자신의 방식이

 틀렸음을 인정하고 무엇을 해야

 할 지를 찾아야 할 것입니다.

즉, 기도만 하면 장사가 잘 되게

해주실 것이라는 막연한

추측에서 벗어나야 했습니다.
카나에 가신 예수님께서는

 왕실 관리 한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자신의 아들이 죽게 되었으니

고쳐달라고 청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표징과 이적을

 보지 않으면 믿지 않을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고, 왕실 관리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청합니다.

그러나 어떤 표징과 이적을

 보여주시지 않습니다.

대신 표징과 이적 없이

말씀만으로도 충분히 믿을

이유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은 아닐까요? 주님께서는

 “가거라.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

라고 하실 뿐이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표징과 이적만을

 원했다면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고

그저 말만 하시는 주님께 서운함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왕실 관리는

주님의 이 말씀을 굳게 믿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 결과는 아들의 치유를

직접 보게 됩니다.
깜짝 놀랄만한 표징과 이적이

있어야 주님을 믿을 수 있다는

 막연한 추측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우리의 굳은 믿음을 통해서만

주님의 뜻이 이 세상에

환하게 펼쳐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별은 하늘에만 떠 있다고

별이 아니에요.

누군가에게 길을 밝혀주고,

꿈이 돼 줘야

그게 진짜 별이에요.

(최동원)

(왕실 관리의 믿음을 묵상합시다)


신앙 생활

내 곁에 가까이 있는 사람의

습관을 모방할 때가 많습니다.

12,000명을 32년 동안

추적 조사한 비만에 대한

 연구가 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이렇습니다.
“비만이 될 확률은 친구가

비만일 경우 57% 증가했다.”
만약 비만에서 벗어나기를

 원한다면 비만인 친구를

멀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지요.

이 연구 결과는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 지를 가르쳐줍니다.

자신이 원하는 행동이 일반화된

집단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왜 함께 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혼자서는 습관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주님 곁에서 계속

머무르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혼자만의 신앙생활은

너무나도 힘듭니다.

(주님과 함께 하는 우리가 됩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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