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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04.03)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4-03 조회수1,894 추천수6 반대(0) 신고

 


2019년 4월 3일

사순 제4주간 수요일

 

 

제1독서 이사 49,8-15

8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은혜의 때에 내가 너에게 응답하고

구원의 날에 내가 너를 도와주었다.

내가 너를 빚어내어 백성을 위한

계약으로 삼았으니 땅을 다시

일으키고 황폐해진 재산을 다시

나누어 주기 위함이며

9 갇힌 이들에게는 ‘나와라.’

하고 어둠 속에 있는 이들에게는

 ‘모습을 드러내어라.’

하고 말하기 위함이다.”
그들은 가는 길마다 풀을 뜯고

민둥산마다 그들을 위한

초원이 있으리라.

10 그들은 배고프지도 않고

목마르지도 않으며 열풍도 태양도

그들을 해치지 못하리니 그들을

가엾이 여기시는 분께서 그들을

이끄시며 샘터로 그들을 인도해

주시기 때문이다.

11 나는 나의 모든 산들을

길로 만들고 큰길들은

돋우어 주리라.
12 보라, 이들이 먼 곳에서 온다.

보라, 이들이 북녘과 서녘에서 오며

또 시님족의 땅에서 온다.

13 하늘아, 환성을 올려라.

땅아, 기뻐 뛰어라. 산들아,

기뻐 소리쳐라.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위로하시고 당신의 가련한

 이들을 가엾이 여기셨다.

14 그런데 시온은

 “주님께서 나를 버리셨다.

나의 주님께서 나를 잊으셨다.”

하고 말하였지.

15 여인이 제 젖먹이를

잊을 수 있느냐?

제 몸에서 난 아기를

가엾이 여기지 않을 수 있느냐?

설령 여인들은 잊는다 하더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않는다.

 복음 요한 5,17-39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유다인들에게,

17 “내 아버지께서 여태 일하고

계시니 나도 일하는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18 이 때문에 유다인들은

 더욱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였다.

그분께서 안식일을

어기실 뿐만 아니라,

하느님을 당신 아버지라고

하시면서 당신 자신을 하느님과

대등하게 만드셨기 때문이다.
1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아버지께서 하시는 것을 보지 않고서

 아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그분께서 하시는 것을

아들도 그대로 할 따름이다.

20 아버지께서는 아들을

사랑하시어 당신께서 하시는

 모든 것을 아들에게 보여 주신다.

그리고 앞으로 그보다 더 큰 일들을

 아들에게 보여 주시어,

너희를 놀라게 하실 것이다.

21 아버지께서 죽은 이들을

 일으켜 다시 살리시는 것처럼,

아들도 자기가 원하는

이들을 다시 살린다.
22 아버지께서는 아무도

심판하지 않으시고,

심판하는 일을

모두 아들에게 넘기셨다.

23 모든 사람이 아버지를

 공경하듯이 아들도 공경하게

하시려는 것이다.

아들을 공경하지 않는 자는

 아들을 보내신 아버지도

공경하지 않는다.
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 말을 듣고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이는 영생을 얻고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는 이미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갔다.
25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죽은 이들이 하느님 아들의

목소리를 듣고 또 그렇게 들은

이들이 살아날 때가 온다.

지금이 바로 그때다.

26 아버지께서 당신 안에

생명을 가지고 계신 것처럼,

아들도 그 안에 생명을 가지게

해 주셨기 때문이다.

27 아버지께서는 또 그가

사람의 아들이므로 심판을

하는 권한도 주셨다.
28 이 말에 놀라지 마라.

 무덤 속에 있는 모든 사람이

그의 목소리를 듣는 때가 온다.

 29 그들이 무덤에서 나와,

선을 행한 이들은 부활하여

생명을 얻고악을 저지른 자들은

부활하여 심판을 받을 것이다.

30 나는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다.

 나는 듣는 대로 심판할 따름이다.

그래서 내 심판은 올바르다.

내가 내 뜻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여러분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물론 내 몸이니까 누구보다도

잘 안다고 자부를 하겠지만,

실제로 자기 자신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합니다.

저 역시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을

떠올려보면 한때 나와는 상관없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즉, 내 몸이지만 진정으로

자신을 알았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 점에 대해 늘 궁금했던

어떤 학자가 연구를 했습니다.

자신을 보다 더 객관적으로 알아챌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말입니다.

 바로 가장 오랫동안 함께 시간을

보내는 다섯 사람의 평균값이

곧 자신의 모습이라고 발표를 합니다.

그 이유를 우리 뇌의 특징을

 들어서 이야기합니다.
우리의 뇌는 가까이 지내는 사람을

자기 자신과 동일 인물로 취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행동이나 습관을 결정하는데

 ‘진짜 자신’의 주관은 1/6밖에

작용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내 주변 사람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을 가까이 할 것인지를

늘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그

리고 이 점은 나 역시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지요.

 따라서 내 자신은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주님을 가까이해야

 하는 이유가 분명해집니다.

주님을 가까이할수록 우리의 모습도

주님과 하나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님과 함께하면서 나의

행동이나 습관은 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변화될 것이며,

나와 가깝게 지내는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쳐서 이 세상 전체가

변화될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주님과 가까이하지

 못하는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주님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면서

그저 자신이 원하는 것만

이루어주시길 청할 뿐입니다.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유다인들도

그러했습니다. 단순히 안식일 법에만

 집착해서 함께 하시는 주님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진리 자체이신 예수님을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었고,

어떤 구실을 붙여서라도 예수님을

 옴짝달싹 못하게 만들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 하느님 아드님을

 감히 인간이 심판하고 단죄하는

 큰 죄를 범하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아버지께서는 또 그가

사람의 아들이므로 심판을 하는

권한도 주셨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반드시

함께 해야 할 분인 것입니다.

그런데도 주님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또 가까이하지 못하는 이유만을

계속해서 나열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이제 우리 앞에서 우리를 좋은 쪽으로

변화시켜 주시는 주님을 똑바로 보면서

함께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때 어떠한 순간에도 우리를

 잊지 않으시는 주님 안에서 참 기쁨과

평화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걱정은 내일의 슬픔을

 덜어주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힘은 앗아간다.

(코리 덴 붐)

(로마 라떼란 성당 제대화)


습관만들기.

사람들이 제게 어떻게 매일

 새벽 일찍 일어날 수 있느냐고 묻습니다.

그러면서 선천적으로 부지런하거나

새벽잠이 부족한 것처럼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신부가 될 때까지 저의 가장

큰 단점은 아침에 일어나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신학생 때에도 제일 힘든 것이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었지요.

 밤늦게까지 일하는 것이 익숙했기 때문에,

밤늦게 자고 아침 늦게 일어나는 것이

저의 삶의 리듬이었습니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서 자명종 시계를

이용해서 새벽 일찍 일어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불가능했습니다.

저도 모르게 자명종 시계를 꺼놓고

잠을 실컷 자고 있는 것입니다.

바로 이때 인터넷에서 습관을

 변화시키는 커뮤니티 사이트를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이곳의 회원들과 함께

활동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새벽형 인간’이 된 것입니다.
함께라면 더 많은 것을

분명히 이룰 수 있습니다.

 혼자 하려고 하지 마시고

함께 해보십시오.

분명히 자신이 원하는 습관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나의 이웃은 내 자신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오늘까지 강의를 하는 부산의 대연성당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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