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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04.04)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4-04 조회수1,924 추천수6 반대(0) 신고

 


2019년 4월 4일

사순 제4주간 목요일

 

제1독서 탈출 32,7-14

그 무렵 7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어서 내려가거라.

네가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온

너의 백성이 타락하였다.

 8 저들은 내가 명령한

길에서 빨리도 벗어나,

자기들을 위하여 수송아지 상을

부어 만들어 놓고서는,

그것에 절하고 제사 지내며,

 ‘이스라엘아, 이분이 너를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오신

너의 신이시다.’ 하고 말한다.”
9 주님께서 다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이 백성을 보니,

참으로 목이 뻣뻣한 백성이다.

10 이제 너는 나를 말리지 마라.

그들에게 내 진노를 터뜨려

그들을 삼켜 버리게 하겠다.

그리고 너를 큰 민족으로

만들어 주겠다.”
11 그러자 모세가 주 그의

하느님께 애원하였다.
“주님, 어찌하여 당신께서는

큰 힘과 강한 손으로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신 당신의

백성에게 진노를 터뜨리십니까?

12 어찌하여 이집트인들이,

‘그가 이스라엘 자손들을

해치려고 이끌어 내서는,

산에서 죽여 땅에 하나도

남지 않게 해 버렸구나.’

하고 말하게 하시렵니까?

타오르는 진노를 푸시고

 당신 백성에게 내리시려던

 재앙을 거두어 주십시오.

13 당신 자신을 걸고,

‘너희 후손들을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고, 내가 약속한 이 땅을

두 너희 후손들에게 주어,

상속 재산으로 길이 차지하게 하겠다.’

하며 맹세하신 당신의 종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이스라엘을

기억해 주십시오.”
14 그러자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에게 내리겠다고

 하신 재앙을 거두셨다.

복음 요한 5,31-47

그때에 예수님께서

유다인들에게 말씀하셨다.
31 “내가 나 자신을 위하여

증언하면 내 증언은

유효하지 못하다.

32 그러나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는 분이 따로 계시다.

나는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는

그분의 증언이

유효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33 너희가 요한에게 사람들을

보냈을 때에 그는

진리를 증언하였다.

34 나는 사람의 증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은 너희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다.
35 요한은 타오르며

빛을 내는 등불이었다.

 너희는 한때 그 빛 속에서

 즐거움을 누리려고 하였다.

36 그러나 나에게는 요한의

증언보다 더 큰 증언이 있다.

아버지께서 나에게

완수하도록 맡기신

 일들이다. 그래서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이

나를 위하여 증언한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이다.
37 그리고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도 나를 위하여

증언해 주셨다. 너희는

그분의 목소리를 들은 적이

한 번도 없고 그분의 모습을

 본 적도 없다.

38 너희는 또 그분의 말씀이

너희 안에 머무르게 하지 않는다.

그분께서 보내신 이를

너희가 믿지 않기 때문이다.
39 너희는 성경에서 영원한

생명을 찾아 얻겠다는 생각으로

 성경을 연구한다. 바로 그 성경이

나를 위하여 증언한다.

40 그런데도 너희는 나에게 와서

생명을 얻으려고 하지 않는다.

41 나는 사람들에게서

영광을 받지 않는다.

42 그리고 나는 너희에게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는 것을 안다.
43 나는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다른 이가 자기 이름으로 오면,

너희는 그를 받아들일 것이다.

44 자기들끼리 영광을

주고받으면서 한 분이신

하느님에게서 받는 영광은

추구하지 않으니, 너희가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느냐?
45 그러나 내가 너희를 아버지께

고소하리라고 생각하지는 마라.

너희를 고소하는 이는 너희가

희망을 걸어 온 모세이다.

46 너희가 모세를 믿었더라면

나를 믿었을 것이다.

그가 나에 관하여 성경에

기록하였기 때문이다.

47 그런데 너희가

그의 글을 믿지 않는다면

나의 말을 어떻게 믿겠느냐?”

요즘에는 서로간의 불신의

마음이 커서 히치하이크가

거의 불가능하지만,

예전에는 지나가던 차의

운전수들을 향해 손을 흔들면

차를 태워주곤 했습니다.

저 역시 여행을 가서 종종

얻어 탔던 기억이 많습니다.

사실 제가 가려는 목적지까지

온전하게 태워주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그 근처까지 만이라도

태워주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어느 책에서 이런 글을 읽었습니다.
급하게 어디를 가야 하는

여행 중인 청년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차가 없으니 길에 서서 손을

흔들며 히치하이크를 했습니다.

러나 어떤 차도 서지 않는 것입니다.

그는 기도했습니다.
“하느님, 제발 빨리 그 목적지까지

갈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기도의 응답을 받았는지,

 곧바로 한 차가 서서 “태워드릴까요?”

라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까?

자신의 목적지를 이야기하니,

“그곳까지는 갈 수 없을 것 같고,

그 목적지에서 조금 못 미치는 곳에는

내려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 가면 차가 많으니 목적지에

 빨리 도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라고 대답하는 것입니다.

이 청년은 어떻게 했을까요?

감사하면서 타야 할 것 같은데

거절한 것입니다. 자신이 가려는 곳은

 그곳이 아니라는 이유였지요.

이 차를 떠나보내면서 청년은 불평

가득한 목소리로 하느님께 말합니다.
“하느님, 왜 제 기도를

들어주지 않으세요?”
어떻습니까?

하느님이 문제인가요?

하느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어주지 않으신 것일까요?

하느님께서는 그에게 지금

 필요한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제시했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과 다르다는 이유로

 거절하지요. 하느님의 뜻보다는

내 뜻을 더욱 더 앞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오늘 복음 안에서

 당신의 신원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지 못했습니다.

자신들의 요구를 채워주지 않는

예수님의 모습에서, 자신들이

정말로 소중하게 생각하는 율법을

때로는 어기고 있는 예수님의 모습에서,

당시 사람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던

종교지도자들과 어울리기보다는

 병자와 죄인들과 어울리는 예수님의

모습에서 하느님을 찾지 못했던 것입니다.

 오히려 예수님의 모든 일에 대해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벨의 힘을

 빌려서 마귀들을 쫓아내고 있다는

 소리까지 듣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께서

여주신 그 많은 표징들을

보고서도 믿지 못합니다.
우리 역시 그 모습을

따를 때가 많습니다.

바로 하느님 뜻을 찾기 보다는

 내 뜻을 찾을 때입니다.

사랑의 길을 향하기보다는

 세상의 길을 행했을 때였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이 예수님을 향해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라고

소리쳤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참된 사랑은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사랑하는 대상의

필요를 채워주려 한다.

(팀 켈러)

(주님을 위해서 사는 삶...)


열심의 열매

(키미앤일이, ‘좋아하는 일을 계속해보겠습니다’ 중에서

‘좋아하는 일을 계속해보겠습니다’

라는 책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가 있어서 이렇게 소개합니다.
열심히 놀았더니 재밌었고
열심히 먹었더니 살이 쪘고
열심히 잤더니 건강해졌고
열심히 생각했더니 삶의 가치가

높아졌으며
열심히 일했더니 즐거웠다.
생각해보면 열심을 통해서

바뀌는 것이

참으로 많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단순히 뜻밖에 주어지는 행운을

통해서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께서 함께 하시기에 오늘도 열심히 삽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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