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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04.05)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4-05 조회수1,936 추천수8 반대(0) 신고

 


2019년 4월 5일

사순 제4주간 금요일

제1독서 지혜 2,1ㄱ.12-22

악인들은

1 옳지 못한 생각으로

저희끼리 이렇게 말한다.

12 “의인에게 덫을 놓자.

그자는 우리를 성가시게 하는 자,

우리가 하는 일을 반대하며 율법을

 어겨 죄를 지었다고 우리를

나무라고 교육받은 대로 하지 않아

죄를 지었다고 우리를 탓한다.

 13 하느님을 아는 지식을

지녔다고 공언하며 자신을

주님의 자식이라고 부른다.
14 우리가 무슨 생각을 하든

우리를 질책하니 그를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게는 짐이 된다.

15 정녕 그의 삶은 다른 이들과

다르고 그의 길은 유별나기만 하다.

 16 그는 우리를 상스러운 자로

 여기고 우리의 길을 부정한 것인 양

피한다. 의인들의 종말이 행복하다고

큰소리치고 하느님이

자기 아버지라고 자랑한다.

17 그의 말이 정말인지 두고 보자.

그의 최후가 어찌 될지 지켜보자.

 18 의인이 정녕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하느님께서

그를 도우시어 적대자들의

손에서 그를 구해 주실 것이다.
19 그러니 그를 모욕과 고통으로

시험해 보자. 그러면 그가 정말

온유한지 알 수 있을 것이고 그의

인내력을 시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20 자기 말로 하느님께서

돌보신다고 하니 그에게

수치스러운 죽음을 내리자.”
21 이렇게 생각하지만

그들이 틀렸다. 그들의 악이

그들의 눈을 멀게 한 것이다.

 22 그들은 하느님의 신비로운

뜻을 알지 못하며 거룩한 삶에

대한 보상을 바라지도 않고

흠 없는 영혼들이 받을 상급을

 인정하지도 않는다.

복음 요한 7,1-2.10.25-30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를 돌아다니셨다.

유다인들이 당신을 죽이려고

하였으므로, 유다에서는

돌아다니기를 원하지

않으셨던 것이다.

2 마침 유다인들의

초막절이 가까웠다.
10 형제들이 축제를 지내러

올라가고 난 뒤에

예수님께서도 올라가셨다.

그러나 드러나지 않게

남몰래 올라가셨다.
25 예루살렘 주민들 가운데

몇 사람이 말하였다.

“그들이 죽이려고 하는 이가

 저 사람 아닙니까?

 26 그런데 보십시오.

저 사람이 드러내 놓고 이야기하는데

그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합니다.

 최고 의회 의원들이 정말 저 사람을

메시아로 알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27 그러나 메시아께서 오실 때에는

그분이 어디에서 오시는지 아무도

알지 못할 터인데,

우리는 저 사람이 어디에서

왔는지 알고 있지 않습니까?”
28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성전에서 가르치시며

큰 소리로 말씀하셨다.

“너희는 나를 알고 또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도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나 스스로

온 것이 아니다.

나를 보내신 분은 참되신데

너희는 그분을 알지 못한다.

29 나는 그분을 안다.

내가 그분에게서 왔고 그분께서

나를 보내셨기 때문이다.”
30 그러자 그들은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 그분께

손을 대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그분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책을 보다가 너무나도

안타까운 사연을 읽게 되었습니다.
공부를 늘 강조하던 부모님 밑에서

힘들어하던 아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공부를 했고, 드디어 부모가

원하는 대로 전교 1등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날 저녁, 아파트에서

투신자살을 한 것입니다.

유서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
“이제 됐어?
공부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이렇게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까 라는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그동안의 아픔에 대해서도

공감을 해 봅니다. 아마 이 아이는

무엇보다도 부모의 사랑을

 원했을 것입니다. 1등을 해야지만

좋아해주는 사랑이 아니라,

어떤 경우에도 무조건 칭찬해주고

지지해주는 사랑을 원했을 것입니다.

그런 사랑을 얻을 수 없다고 생각을

하니 미움을 갖게 되었고 그 결과

복수하겠다는 마음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지요. 그렇다면

정말로 복수가 된 것일까요?

자신의 미래를 포기할 만큼

의미 있는 것이었을까요?

이 정도로 끝나는 것도 아닙니다.

부모를 비롯해서 자신을 알고 있는

사람에게도 큰 아픔과

상처를 남긴 것입니다.

전에도 말씀드린 적이 있지만,

 어떤 고통과 시련이 다가왔을

때에는 이를 극복할 미래를

바라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미래를 바라보지는 않고

 어두운 지금에만 머무르고 있으니

안타까운 선택을 한 것이겠지요.
미움의 감정, 복수의 마음을

버리지 못하면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의 사람들에게도

아픔을 주게 됩니다.

즉,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마음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을 죽이려고 했던

사람들을 떠올려봅니다.

그들이 이런 감정을 가졌던

이유는 예수님이 너무나

미웠기 때문이었습니다.

 죄인들과 어울리고 병자들과 함께

 하는 모습에서, 그리고 당시의

종교지도자들을 향해서 위선자라고

 외치는 모습에서 그들은 죽이겠다는

마음까지 품게 됩니다.

주님의 마음을 알려고 전혀

노력하지 않고, 그저 자신의

마음에 주님께서 맞추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생긴 미움의

마음이었습니다.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을 알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주님의 뜻을

제대로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성당을 다니면서도 미움의

감정을 지니고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것은 아닐까요?
예수님을 죽이려했던 유다인들은

 주님을 잘 몰랐습니다.

그들은 단지 예수님이 사회를

혼란으로 이끌고 있는 사람으로만

 알고 있었기에 죽이려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알고 따르는 사람은

어떠했는지를 떠올려 보십시오.

그들은 예수님과 함께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기뻐했고 행복했습니다.
우리도 기쁘고 행복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먼저 주님을

알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힘보다는 인내심으로

더 큰 일을 이룰 수 있다.

(에드먼드 버크)

(주님을 알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최천호)

아침에 일어나면 세수를 하고

 거울을 보듯이 내 마음도 날마다

깨끗하게 씻어 진실이라는 거울에

비추어 보면 좋겠습니다.
집을 나설 때 머리를 빗고

옷매무새를 살피듯이

사람 앞에 설 때마다 생각을 다듬고

마음을 추슬려 단정한 마음가짐이

되면 좋겠습니다.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고

치료를 하듯이 내 마음도 아프면

누군가에게 그대로 내보이고

빨리 나아지면 좋겠습니다.
책을 읽으면 그 내용을 이해하고

 마음에 새기듯이 사람들의 말을 들을 때

그의 삶을 이해하고 마음에 깊이

간직하는 내가 되면 좋겠습니다.
위험한 곳에 가면 몸을 낮추고

더욱 조심하듯이 어려움이 닥치면

 더욱 겸손해지고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내가 되면 좋겠습니다.
어린아이의 순진한 모습을 보면

저절로 웃음이 나오듯이 내 마음도

순결과 순수함을 만나면 절로

기쁨이 솟아나 행복해지면 좋겠습니다.
날이 어두워지면 불을 켜듯이

내 마음의 방에 어둠이 찾아들면

얼른 불을 밝히고 가까운 곳의 희망부터

하나하나 찾아내면 좋겠습니다.
정말로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해운대에 다녀왔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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