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9년 4월 6일(메시아가 갈릴래아에서 나올 리가 없지 않은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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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04-06 | 조회수1,296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9년 4월 6일 토요일 [(자) 사순 제4주간 토요일] 말씀의초대 예레미야 예언자는, 주님의 종은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순한 어린양 같아 악인들의 음모를 알아차리지 못한다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을 체포하려는 이들에게 니코데모는, 예수님의 말을 먼저 들어 보고 하는 일을 알아보고 심판하자고 한다. ◎제1독서◎ <저는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순한 어린양 같았습니다.> 11,18-20 제가 알아차리게 되었습니다. 악행을 보여 주셨습니다. 끌려가는 순한 어린양 같았습니다. 꾸미는 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그를 산 이들의 땅에서 없애 버려 기억하지 못하게 하자.” 마음과 속을 떠보시는 만군의 주님 복수하시는 것을 보게 해 주소서. ◎화답송◎ 시편 7,2-3.9ㄴㄷ-10.11-12(◎ 2ㄱ) 뒤쫓는 모든 자에게서 저를 구하소서, 저를 구해 주소서. 사자처럼 이 몸 물어 가지 못하게 하소서. 아무도 구해 주는 이 없나이다. ◎ 주 하느님, 당신께 피신하나이다. 제 결백을 보시고, 제 권리를 찾아 주소서. 이제 악인들의 죄악은 끝내시고, 의인들은 굳세게 하소서. 마음과 속을 꿰뚫어 보시는 분, 하느님은 의로우시다. ◎ 주 하느님, 당신께 피신하나이다. 마음 바른 이들을 구하시는 분. 하느님은 의로우신 심판자, 하느님은 언제든 진노하시는 분. ◎ 주 하느님, 당신께 피신하나이다. ◎복음환호송◎ 루카 8,15 참조 하느님 말씀을 간직하여 인내로 열매를 맺는 사람들은 행복하여라! ◎복음◎ <메시아가 갈릴래아에서 나올 리가 없지 않은가?> 복음입니다. 7,40-53 40 말씀을 들은 군중 가운데 어떤 이들은, 그 예언자시다.” 하고, “저분은 메시아시다.” 하였다. 이들도 있었다. “메시아가 갈릴래아에서 나올 리가 없지 않은가? 다윗의 후손 가운데에서, 베들레헴에서 나온다고 하지 않았는가?” 예수님 때문에 논란이 일어났다.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이, 하고 그들에게 물었다. 지금까지 하나도 없었습니다.” 하고 성전 경비병들이 대답하자, 가운데에서 누가 그를 믿더냐? 저주받은 자들이다.” 니코데모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먼저 본인의 말을 들어 보고 난 뒤에야, 그 사람을 심판하게 되어 있지 않습니까?” 니코데모에게 대답하였다. 출신이라는 말이오? 갈릴래아에서는 예언자가 나지 않소.” 집으로 돌아갔다. ◎오늘의묵상◎ 오늘 독서는 같은 민족에게 배척당한 예레미야 예언자의 자전적 고백들의 표본입니다. 순한 어린양처럼 도살장으로 끌려가면서도 자신을 없애려고 음모를 꾸미는 줄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예언자는 비탄 속에서 주님께 복수를 청합니다. 그러나 비슷한 상황에서 예수님께서는 원수들을 위해서도 사랑의 계명을 선택하십니다.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루카 23,34). 주변의 소문을 들려줍니다. 군중은 예수님을 예언자요 메시아로 인정하지만, 성경을 아는 율법 학자들은 마냥 주저합니다. “메시아가 갈릴래아에서 나올 리가 없지 않은가? 성경에 메시아는 다윗의 후손 가운데에서, 그리고 다윗이 살았던 베들레헴에서 나온다고 하지 않았는가?” 성전 경비병들에게 예수를 끌고 오지 않았다고 꾸짖는 것은 그만큼 예수님을 인정하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너희도 속은 것이 아니냐? 최고 의회 의원들이나 바리사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그를 믿더냐? 율법을 모르는 저 군중은 저주받은 자들이다.” 두려워 밤에 몰래 예수님을 찾아왔던 니코데모! 예수님을 위한 그의 개입은 매우 의미심장합니다. “우리 율법에는 먼저 본인의 말을 들어 보고 또 그가 하는 일을 알아보고 난 뒤에야, 그 사람을 심판하게 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의 두려움이 용기로 변한 것은 진리에 마음을 열어 놓았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인격과 메시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진리를 향한 마음을 가로막는 것은 가장 큰 죄입니다.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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