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9년 4월 9일(너희는 사람의 아들을 들어 올린 뒤에야 내가 나임을 깨달을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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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04-09 | 조회수1,318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9년 4월 9일 화요일 [(자) 사순 제5주간 화요일] 말씀의초대 주님께서 광야에서 불평을 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불 뱀을 보내시어 많은 백성이 죽었는데, 모세가 기도하여 구리 뱀을 매달아 쳐다보면 살아나게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위에서 오셨다고 하시며, 사람의 아들을 들어올린 뒤에야 당신임을 깨달을 것이라고 하신다. ◎제1독서◎ <물린 자는 누구든지 구리 뱀을 보면 살게 될 것이다.> 4 에돔 땅을 돌아서 가려고, 가는 길에 들어섰다. 마음이 조급해졌다. 모세에게 불평하였다. 이집트에서 올라오게 하여, 양식도 없고 물도 없소. 이제 진저리가 나오.” 불 뱀들을 보내셨다. 많은 이스라엘 백성이 죽었다. 간청하였다. “우리가 주님과 당신께 불평하여 죄를 지었습니다. 주님께 기도해 주십시오.” 위하여 기도하였다.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기둥 위에 달아 놓아라. 그것을 보면 살게 될 것이다.” 그것을 기둥 위에 달아 놓았다. 구리 뱀을 쳐다보면 살아났다. ◎화답송◎ 시편 102(101), 2-3.16-18.19-21(◎ 2) 제 부르짖음이 당신께 이르게 하소서. 제 부르짖음이 당신께 이르게 하소서. 곤경의 날에, 당신 얼굴 제게서 감추지 마소서. 당신 귀를 제게 기울이소서. 제가 부르짖을 때 어서 대답하소서. ◎ 주님, 제 기도를 들으소서. 제 부르짖음이 당신께 이르게 하소서. 세상 모든 임금이 당신 영광을 경외하리이다. 주님은 시온을 세우시고, 영광 속에 나타나시어, 헐벗은 이들의 기도를 굽어 들어주시고, 그들의 기도를 물리치지 않으시리라. ◎ 주님, 제 기도를 들으소서. 제 부르짖음이 당신께 이르게 하소서. 글로 남기리니, 새로 창조될 백성이 주님을 찬양하리라. 주님이 드높은 성소에서 내려다보시고, 하늘에서 땅을 굽어보시리니, 포로의 신음을 들으시고, 죽음에 붙여진 이들을 풀어 주시리라. ◎ 주님, 제 기도를 들으소서. 제 부르짖음이 당신께 이르게 하소서. ◎복음환호송◎ (◎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씨 뿌리는 이는 그리스도이시니 그분을 찾는 사람은 모두 영원히 살리라.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너희는 사람의 아들을 들어 올린 뒤에야 내가 나임을 깨달을 것이다.> 복음입니다. 8,21-30 21 이르셨다. 너희는 자기 죄 속에서 죽을 것이다. “‘내가 가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 하니, “너희는 아래에서 왔고 나는 위에서 왔다.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죽을 것이라고 내가 말하였다. 너희는 자기 죄 속에서 죽을 것이다.” “당신이 누구요?” 하고 물었다. “처음부터 내가 너희에게 말해 오지 않았느냐? 이야기할 것도, 심판할 것도 많다. 분께서는 참되시기에, 이 세상에 이야기할 따름이다.” 아버지를 가리켜 말씀하신 줄을 깨닫지 못하였다. 다시 그들에게 이르셨다. 들어 올린 뒤에야 내가 나임을 깨달을 뿐만 아니라, 말한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나와 함께 계시고 나를 혼자 버려두지 않으신다. 드는 일을 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이 그분을 믿었다. ◎오늘의묵상◎ 오늘 독서는 광야를 지나갈 때 양식과 물이 부족하여 고통받던 이스라엘 백성을 회상합니다. 양식과 물이 부족하게 된 그들이 하느님과 모세에게 불평하자 하느님께서 불 뱀을 보내시어 많은 이가 물려 죽습니다. 백성은 하느님께 죄를 지었음을 깨닫고 주님께 기도하여 불 뱀들을 치워 달라고 모세에게 청합니다. 용서이고, 모세가 주님의 명에 따라 기둥 위에 달아 놓은 구리 뱀은 그 용서의 표징입니다. 불 뱀에 물린 자는 구리 뱀을 쳐다보면 살아났습니다. 이것은 조잡한 비밀 예식일까요? 아닙니다. 지혜서(16,6 이하 참조) 에서 말한 대로, 하느님의 은총과 용서를 구하면서 믿음으로 쳐다볼 줄 아는 사람을 위한 하느님 구원의 초기 표징입니다. 히즈키야 임금의 종교 개혁에 대하여 이렇게 들려줍니다. “ 그는 …… 모세가 만든 구리 뱀을 조각내었다. 느후스탄이라고 불리던 그 구리 뱀에게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때까지도 향을 피웠기 때문이다”(18,4). 이 사실은 예로부터 중동 전역에 널리 퍼진 구원의 신에게 드린 우상 숭배의 흔적을 보여 줍니다. 두 마리의 뱀이 감기어 있고 꼭대기에 쌍날개가 있는 지팡이의 표상을 고대 문명이나 근동 지방의 그림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옛 그리스인들도 그런 표상으로 나타내는 치유의 신에게 예배를 드렸습니다. 모세보다 더 뛰어난 중개자이신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직접 연관시킵니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얻게 하려는 것이다” (3,14-15).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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