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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빌라의 데레사와 함께하는 30일 묵상 중(제 16 일 째)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4-09 조회수1,276 추천수0 반대(0) 신고

 


아빌라의 데레사와 함께하는 30일 묵상 중

16 일 째

하루를 열며

진실로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모든 선을 사랑하고 지지하고 찬미하며

선한사람과 어울려 그들을 돕고

보호할 뿐 아니라 모든 덕을 껴안습니다.

오직 진실로 사랑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만 사랑합니다.

하느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어떻게 세상이 주는 쾌락과 명예와

허영과 물질적 풍요를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하느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바라는 것이 아무것도 없으므로

싸우거나 질투하지 않습니다.

오직 그가 사랑하는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릴 뿐입니다.

하느님에 대한 사랑이 크든 작든

그 사랑을 드러내야 합니다.

하느님에 대한 사랑은

감출 수가 없습니다.

당신이 하느님을 깊이 사랑한다면

활활 타오르는 불이 맑고

밝은 빛을 내듯이 여러 방법으로

분명하게 드러날 것입니다.

강하고 올바르며 우리가 살아 있는 한

자라나며 결코 가실 줄을 모르는 사랑,

가득 채워져서 되돌아오는 그 사랑을

어떻게 감출 수가 있겠습니까?

이 사랑을 어떻게 얻을 수 있느냐고

물어보신다면 이렇게 말하겠습니다.

하느님을 위해 열심히 일하며

고통을 감수할 것을 단호히 결심하며

기회가 오면 그 결심한 바를

행동으로 옮기십시오.

사랑은 상상이나

갈망에 그쳐서는 안 됩니다.

반드시 행동으로 드러내야 합니다.

온종일

사랑은 감추어질 수 없습니다.

하루를 마치며

주님,

그 어떤 것도 이밤의 고요를

깨뜨리지 못하며

제가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게 해주십시오.

주님. 어둠이 스며들 때

당신의 고요 속에 휩싸여

당신과 함께

여기 홀로 있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당신에 대한 제 사랑이

크든 작든 기회가 닿는 대로

그 사랑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하루를 끝마치는 이 시간

제 사랑이 저를 둘러싼

당신의 사랑을 꿈꾸는 데서

머물러 있지 않게 해주십시오.

저는 그 사랑을 행동으로

드러내야 합니다.

당신에 대한 참된 사랑은

감추어져서는 안 되며

감출 수도 없습니다.

하느님,

제가 진정으로 당신을 사랑한다면

말만으로는 절대 부족합니다.

제가 당신의 사랑을 실천 한다면

저는 아쉬울 것이 없습니다.

당신 홀로 모든 것을 채워주십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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