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9년 4월 16일(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너는 닭이 울기 전에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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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04-16 | 조회수1,245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9년 4월 16일 화요일 [(자) 성주간 화요일] 말씀의초대 이사야 예언자는, 주님께서는 그를 모태에서부터 당신 종으로 빚어 만드셨다고 한다. (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유다의 배반을 예고하시고, 베드로가 닭이 울기 전에 세 번이나 당신을 모른다고 할 것이라고 하신다. ◎제1독서◎ <나의 구원이 땅끝까지 다다르도록 나는 너를 민족들의 빛으로 세운다‘ 주님의 종’의 둘째 노래).> 말씀입니다. 49,1-6 먼 곳에 사는 민족들아, 귀를 기울여라. 모태에서부터 부르시고 내 이름을 지어 주셨다. 칼처럼 만드시고 당신의 손 그늘에 나를 숨겨 주셨다. 만드시어 당신의 화살 통 속에 감추셨다. 너에게서 내 영광이 드러나리라.” “나는 쓸데없이 고생만 하였다. 내 힘을 다 써 버렸다. 나의 주님께 있고 내 보상은 나의 하느님께 있다.” 돌아오게 하시고 모여들게 하시려고 종으로 빚어 만드셨다. 여겨졌고 나의 하느님께서 나의 힘이 되어 주셨다. 지파들을 다시 일으키고 돌아오게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다다르도록 나는 너를 민족들의 빛으로 세운다.” ◎화답송◎ 시편 71(70),1-2.3과 4ㄱㄷ.5-6ㄱㄴ. 15ㄴㄷ과 17(◎ 15ㄴㄷ참조) 행적을 이야기하리이다. 영원히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 당신 의로움으로 저를 건져 구하소서. 제게 귀를 기울이소서, 저를 구원하소서. ◎ 주님, 제 입은 당신 구원의 행적을 이야기하리이다. 저를 구할 산성 되소서. 당신은 저의 바위, 저의 보루시옵니다. 저의 하느님, 악인의 손에서, 저를 구원하소서. ◎ 주님, 제 입은 당신 구원의 행적을 이야기하리이다. 어릴 적부터 당신만을 믿었나이다. 저는 태중에서부터 당신께 의지해 왔나이다. 어미 배 속에서부터 당신은 저의 보호자시옵니다. ◎ 주님, 제 입은 당신 구원의 행적을 이야기하리이다. 저의 입은 온종일 이야기하리이다. 하느님, 당신은 저를 어릴 때부터 가르치셨고, 저는 이제껏 당신의 기적을 전하여 왔나이다. ◎ 주님, 제 입은 당신 구원의 행적을 이야기하리이다. ◎복음환호송◎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당신은 아버지께 순종하셨나이다. 도살장에 끌려가는 순한 어린양처럼 십자가를 지고 가시나이다. ◎복음◎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 … 너는 닭이 울기 전에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13,21ㄴ-33.36-38 식탁에 앉으신 예수님께서는 드러내 놓고 말씀하셨다. 너희에게 말한다.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 하시는 말씀인지 몰라 바라보기만 하였다. 예수님 품에 기대어 앉아 있었는데, 사랑하시는 제자였다. 그에게 고갯짓을 하여, 누구인지 여쭈어 보게 하였다. “주님, 그가 누구입니까?” 하고 물었다. “내가 빵을 적셔서 주는 자가 바로 그 사람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그것을 들어 시몬 이스카리옷의 아들 유다에게 주셨다. 사탄이 그에게 들어갔다. 유다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하려는 일을 어서 하여라.” 말씀을 하셨는지 아무도 몰랐다. 돈주머니를 가지고 있었으므로, 필요한 것을 사라고 하셨거나, 말씀하신 것이려니 생각하였다. 밖으로 나갔다. 때는 밤이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영광스럽게 되었고, 하느님께서도 영광스럽게 되셨다. 통하여 영광스럽게 되셨으면, 아들을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하실 것이다. 있는 것도 잠시뿐이다 너희는 나를 찾을 터인데, 이제 너희에게도 말한다. “주님, 어디로 가십니까?” 하고 물었다. “내가 가는 곳에 네가 지금은 따라올 수 없다. 될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지금은 주님을 따라갈 수 없습니까? 목숨까지 내놓겠습니다.” 하자, “나를 위하여 목숨을 내놓겠다는 말이냐?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오늘의묵상◎ 2014년 오늘 일어났던 세월호 사건과 그 희생자들을 기억합니다. 오늘 독서는 모태에서부터 받은 종의 사명, 곧 주님의 말씀을 전하고, 이스라엘의 생존자들을 끌어 모으며, 하느님의 구원이 땅끝까지 다다르도록 민족들의 빛이 되는 사명을 들려줍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온전히 이루실 보편적인 구원의 사명입니다. 모른다고 할 것을 예고하시는 오늘 복음은, 파스카 만찬 예식의 준비 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 뒤, 산란한 마음을 드러내시며,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이 당신을 팔아넘길 것이라고 하십니다. 제자들이 어리둥절할 때 예수님의 사랑받는 제자 요한은 베드로의 지시에 따라 누구를 두고 하신 말씀인지 그분께 묻습니다. “내가 빵을 적셔서 주는 자가 바로 그 사람이다.” 들어 시몬의 아들 유다 이스카리옷에게 주셨고, 유다가 그 빵을 받자 사탄이 그에게 들어갑니다. 유다에게 빵을 주신 예수님의 행위는 본디 배려의 행위, 곧 유다가 주님을 죽이려는 계획을 제대로 수행하고 그의 야심과 원한으로 깨진 우정을 회복하라는 초대였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사랑을 유다가 결정적으로 거부하자 예수님께서 이르십니다. “네가 하려는 일을 어서 하여라.” 배신자는 빛이 드러나지 않는 어둠의 본보기입니다. 유다는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하는 자입니다. 그의 활동은 사악했습니다. (요한 9,4 참조), 어둠이 권세를 떨칠 때 (루카 22,53 참조)가 다가왔습니다. 이때 땅을 덮은 기나긴 밤은 주님께서 부활하시는 날, 이른 아침 여명으로 다가옵니다.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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