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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04.18)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4-18 조회수1,717 추천수7 반대(0) 신고

 


2019년 4월 18일

주님 만찬 성 목요일

제1독서 탈출 12,1-8.11-14

 무렵 1 주님께서 이집트 땅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2 “너희는 이달을 첫째 달로 삼아,

 한 해를 시작하는 달로 하여라.

3 이스라엘의 온 공동체에게

이렇게 일러라. ‘이달 초열흘날

너희는 가정마다 작은 가축을

한 마리씩, 집집마다 작은 가축을

한 마리씩 마련하여라.

4 만일 집에 식구가 적어

짐승 한 마리가 너무 많거든,

사람 수에 따라 자기 집에서

가장 가까운 이웃과 함께

짐승을 마련하여라.

저마다 먹는 양에 따라

짐승을 골라라.
5 이 짐승은 일 년 된 흠 없는

수컷으로 양이나 염소

가운데에서 마련하여라.

6 너희는 그것을 이달 열나흗날까지

두었다가, 이스라엘의 온 공동체가

모여 저녁 어스름에 잡아라.
7 그리고 그 피는 받아서,

짐승을 먹을 집의 두 문설주와

 상인방에 발라라.

8 그날 밤에 그 고기를

먹어야 하는데, 불에 구워,

누룩 없는 빵과 쓴나물을

곁들여 먹어야 한다.
11 그것을 먹을 때는,

허리에 띠를 매고 발에는

신을 신고 손에는 지팡이를 쥐고,

서둘러 먹어야 한다. 이것이

주님을 위한 파스카 축제다.
12 이날 밤 나는 이집트 땅을 지나면서,

사람에서 짐승에 이르기까지

이집트 땅의 맏아들과 맏배를

모조리 치겠다. 그리고 이집트 신들을

모조리 벌하겠다. 나는 주님이다.
13 너희가 있는 집에 발린 피는

너희를 위한 표지가 될 것이다.

내가 이집트를 칠 때, 그 피를 보고

너희만은 거르고 지나가겠다.

그러면 어떤 재앙도 너희를

멸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14 이날이야말로 너희의 기념일이니,

이날 주님을 위하여 축제를 지내라.

이를 영원한 규칙으로 삼아

대대로 축제일로 지내야 한다.’”

제2독서 1코린 11,23-26

형제 여러분,

23 나는 주님에게서

받은 것을 여러분에게도

전해 주었습니다.

곧 주 예수님께서는

 잡히시던 날 밤에 빵을 들고 

 24 감사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너희를 위한 내 몸이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25 또 만찬을 드신 뒤에 같은

모양으로 잔을 들어 말씀하셨습니다.

“이 잔은 내 피로 맺는 새 계약이다.

너희는 이 잔을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26 사실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여러분은 이 빵을 먹고

이 잔을 마실 적마다

주님의 죽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복음 요한 13,1-15

1 파스카 축제가 시작되기 전,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아버지께로

건너가실 때가 온 것을 아셨다.

그분께서는 이 세상에서 사랑하신

당신의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다.
2 만찬 때의 일이다. 악마가 이미

시몬 이스카리옷의 아들 유다의

마음속에 예수님을 팔아넘길

생각을 불어넣었다.
3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당신 손에 내주셨다는 것을,

또 당신이 하느님에게서 나왔다가

하느님께 돌아간다는 것을 아시고,

 4 식탁에서 일어나시어 겉옷을

벗으시고 수건을 들어 허리에 두르셨다.
5 그리고 대야에 물을 부어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고, 허리에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 시작하셨다.

 6 그렇게 하여 예수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자 베드로가,

 “주님, 주님께서 제 발을 씻으시렵니까?”

하고 말하였다.
7 예수님께서는 “내가 하는 일을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지만 나중에는

 깨닫게 될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8 그래도 베드로가 예수님께

“제 발은 절대로 씻지 못하십니다.”

하니,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않으면

너는 나와 함께 아무런 몫도

나누어 받지 못한다.”
9 그러자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주님, 제 발만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 주십시오.”
10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목욕을 한 이는 온몸이 깨끗하니

발만 씻으면 된다. 너희는 깨끗하다.

그러나 다 그렇지는 않다.”

 11 예수님께서는 이미 당신을

팔아넘길 자를 알고 계셨다.

그래서 “너희가

다 깨끗한 것은 아니다.”

하고 말씀하신 것이다.
12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 다음, 겉옷을 입으시고

다시 식탁에 앉으셔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너희에게 한 일을 깨닫겠느냐?

13 너희가 나를 ‘스승님’, 또 ‘주님’

하고 부르는데, 그렇게 하는 것이 옳다.

나는 사실 그러하다.

14 주님이며 스승인 내가

너희의 발을 씻었으면,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어야 한다.

15 내가 너희에게 한 것처럼 너희도

 하라고, 내가 본을 보여 준 것이다.”

초등학교 때 야구부에

가입을 했었습니다.

야구를 워낙 좋아했고,

동네에서도 꽤 잘한다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렇게 야구를 시작한 저는

 6개월도 채우지 못하고

그만두고 말았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모습과

너무나 달랐던 것이지요.

그렇다면 무엇이 다른 것일까요?

제게 재능이 없다는 것을

발견한 것일까요?
야구 배트로 잘 치고,

또 이 공을 잘 받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싶었습니다.

 따라서 공을 잘 치고 잘 받는

저야말로 야구에 딱 적합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감독님께서는 그런

훈련보다는 벤치를 지키면서

응원만 시켰습니다.

선배들의 훈련 모습만 보라고 하고,

운동장과 야구부실 정리 그리고

 물만 열심히 떠오게 했습니다.

야구 유니폼이라도 입혀줬으면

품이라도 날 텐데, 감독님께서는

 1년도 안 되었는데 무슨

유니폼이냐면서 체육복을 입고서

 야구를 하게 했습니다.

결국 흥미를 잃고

야구를 그만두었습니다.
그때 얼마나 감독님이

 원망스러웠는지 모릅니다.

실력자인 저를 알아보지

못하는 감독님이 형편없는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실력을 키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인성이라고

보신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긴 야구와 같이 함께 하는

스포츠에서는 인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실력 향상도 필요하지만 함께 하는

마음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교만에 빠지지 않고 겸손한

마음을 심어주시려고 했던 것이지요.

하지만 실력을 키워주지 않는다고

스스로 판단하고 그만 두었습니다.
아마 운동만이 아닙니다.

이 세상의 삶 역시 혼자서는

도저히 살아갈 수 없습니다.

함께 어울려서 살아가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자신을 낮추고

이웃을 높이는 사랑의 삶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오늘부터 파스카

성삼일이 시작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잡히시던 날

밤에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만찬을

하시면서 성찬례를 제정해주셨지요.

이 만찬에서 중요한 한 가지는 바로

주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시는

 세족례입니다. 하느님께서 인간의

발을 씻어 주시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주님이며 스승인 내가 너희의

 발을 씻었으면,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어야 한다.”
우리는 보통 대접받고

사랑받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대접해주지 않는다고

싸우며, 사랑해주지 않는다며

단죄하고 멀리하려고

하지 않습니까?

또한 나만 잘 되면 그만이라는

이기적인 마음도 가득합니다.

그러나 함께 살기 위해서는 나보다

이웃에게 집중할 수 있는

삶이 필요합니다.

그 모습이 바로 주님의

을 따르는 것이며,

마지막 날에 주님의 품 안에 머무르게

하는 결정적인 행동이 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신

모범을 기억하면서 우리 역시 사랑을

 실천하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 노력은 헛되지 않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하느님 자비에 대해 절대로 실망하지 마라(성 베네딕도)

(최후의 만찬)


버터플라이 허그

(Butterfly Hug)

1998년 멕시코에서 허리케인을

경험한 사람들의 불안을

치유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방법을 제시했다고 합니다.
1) 고요한 시간에 편안하게

자리를 잡고 앉으십시오.
2) 오른손을 왼쪽 어깨에,

 왼손을 오른쪽 어깨에 X자로

교차해서 올려놓습니다.
3) 천천히 4~6회 정도

부드럽게 토닥입니다.

 이때 왼쪽과 오른쪽을

각 한 번씩 토닥입니다.
4) 토닥이면서 눈을 감고 안전하고

평온한 이미지를 떠올립니다.

특정 장소를 떠올려도 되고,

단어를 떠올려도 됩니다.
5) 그 후 두드리는 것을 멈추고,

심호흡을 한 번 크게 하면서

마음을 가만히 느껴봅니다.
이렇게 3~4회를 반복하면서

사람들은 불안감을

해소할 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허그는 편안함을 가져다주고, 토

닥이는 행동은 뇌를 자극해서

부정적인 기억과 느낌을

감소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불안감을 가지고 힘들어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스스로 하는 것도 좋지만,

다른 누군가가 이렇게 안아주고

토닥여 줄 수 있다면 어떨까요

(예수님 품에도 안기세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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