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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수 앞에서 마귀가된 사람들의 조롱과 야유의 외침들...
작성자박현희 쪽지 캡슐 작성일2019-04-20 조회수1,895 추천수0 반대(0) 신고

 

 

 

 

-총독관저에서 골고다까지-

 

"그자를 밀어 넘어지게 하시오. 하느님을 모독한 자는 먼지 구덩이에!"



예수께서 거의 쓰러지시려고 하실 때 한 병사가 재빨리 손을 썼기 때문에 예수께서 땅에 넘어지는 것을 면하셨다. 천민들은 웃고 외친다.

 "그냥 둬요! 그자가 모두에게 '일어나시오' 하고 말했으니, 이제는 제가 일어나라지..."


유다인들인데, 그들은 경건한 여자들로 인하여 지체한 것 때문에 또 저주를 퍼부으며 말한다.

"빨리 해! 내일은 과월절이다. 저녁 전에 모두 끝내야 해! 우리 율법을 업신여기는 공범자들! 압제자들! 침략자들과 그들의 그리스도를 죽여라! 그들은 그리스도를 사랑한다. ! 그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보라구! 그럼 그자를 데려가라! 너희 저주받은 도시에 갖다 두어라! 그자를 너희들한테 내주마! 우리는 그자가 싫다! 썩은 고기 같은 자를 썩은 고기 같은 자들에게! 문둥병은 문둥병자들에게 주자!"

"갈릴래아놈들을 죽여라! 죽여라! 갈릴래야 놈들! 갈릴래아놈들! 저주받은 놈들! 하느님을 모독하는 갈릴래아놈을 죽여라! 그자를 뱃던 태도 십자가에 못박아라! 마귀를 낳은 독사를, 물러가라! 죽여라! 지저분한 녀석과 한패가 된 여자들을 없애서 이스라엘을 깨끗하게 해라!..."


 "오 ! 아름다워라! 사람의 아들들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자! 예루살렘의 딸들이 너를 몹시 좋아한다..."


"내 사랑하는 이는 순진하고 얼굴이 새빨갛고 천명 만명 중에서 뛰어나네. 그의 머리는 순금이고 그의 머리털은 까마귀 깃처럼 부드러운 종려나무 다발일세. 그의 눈은 물이 흐르지 않고 우유가 흐르는 개울에서 목욕하는 그의 눈구멍의 우유 속에서 목욕하는 두마리 비둘기 같네. 그의 뺨은 향료 화단이고, 그의 붉은 입술은 귀중한 몰약이 흘러나오는 백합일세. 그의 손은 금은 세공사의 작품같고 끝에는 분홍빛 풍신자석이 달렸네. 그의 몸통은 청옥 무늬가 있는 상아이고, 그의 다리는 황금 기초위에 흰 대리석으로 된 완전한 기둥일세. 그의 위엄은 레바논의 위엄 같고, 높은 서양삼송보다 더 위엄이 있네. 그의 혀에 단 맛이 배어있고, 그는 오직 환희를 주는 사람뿐일세" 

 

그러면 웃고 또 이렇게 외친다.

"문둥아! 문둥아! 하느님께서 그렇게 치신 것을 보면 너는 우상과 간음을 했느냐? 네가 그렇게 벌받은 것을 보니 네가 모세의 마리아처럼 이스라엘의 성인들에게 불평을 했느냐? 오! 오! 완전한자! 네가 하느님의 아들이냐? 천만에! 너는 사탄의 팔삭동이다!~ 맘몬인 그는 적어도 능력은 있고 힘이 있다. 그런데 너는...힘없고 혐오감을 주는 넝마조각이다."


-골고다 언덕 십자가위에서-


사제들과 율법학자, 바리사이파 사람들과 사두가이파 사람들, 헤로데 당원들 및 같은 부류의 사람들을 위시한 사람들은  꼭대기 아래 둘째 작은  광장에서는  죽어가는 이에게 경의를 표하느라고 그들의 모독적인 말을 바치는 것을 잊지 않는다. 인간이 혀를 가지고 할 수 있는 모든 음담패설, 잔인함, 모든 증오와 미친 짓이 그 악마같은 입에서 쏟아져 나온다. 가장 악착스러운 자들은 성전의 사제들과 그들을 돕는 바리사이파 사람들이다.


"그래? 인류의 구세주인 네가 왜 너 자신을 구하지 못하느냐? 네 왕 베엘제불이 너를 버렸느냐? 너를 모른다고 했느냐? "하고 세 사제가 외친다.


또 유다인의 한 떼는 이렇게 말한다. 

 "닷새 전만 해도 마귀의 도움을 받아 아버지에게 너를 영광스럽게 하겠다고 말하게 하던 네가...하! 하! 하! 어떻게 아버지에게 약속을 지키라고 일깨우지 못하느냐?"

또 바리사이파 사람 셋은 이렇게 말한다.

 "하느님을 모독하는 자! 저자는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다른 사람들을 구원했다고 말했지! 그런데 저 자신은 구원하게 되지 못한단 말이야! 우리가 너를 믿었으면 좋겠지? 그럼 기적을 행해라. 할 수 없다구,응? 지금은 손이 못박히고 벌거숭이가 돼서."

그리고 사두가이파 사람들과 헤로데 당원들은 병사들에게 말한다.

"그자의 옷을 가진 자네들 저주를 조심하라구! 저자는 그 안에 지옥의 표를 가지고 있단 말이야.!"

한 떼가 목소리가 말한다.

 "십자가에서 내려오너라. 그러면 너를 믿겠다. 네가 성전을 허문다지...미치광이!...저기 저 영광스럽고 거룩한 이스라엘의 성전을 봐라. 성전은 건드릴 수 없다. 하느님을 모독하는 자야! 그런데 너는 죽어간다."


 "하느님을 모독하는 자야! 네가 하느님의 아들이라구? 그럼 거기서 내려와 봐라. 네가 하느님이면 우리를 벼락으로 쳐라. 우리는 너를 무서워하지 않고, 너한테 침을 뱉는다." 


지나가는 다른 사람들은 머리를 설레설레 저으면서 말한다.

 "저자는 울줄밖에 몰라. 네가 간선된 자라는 것이 사실이면, 너 스스로를 구해라!"


병사들을 이렇게 말한다.

" 너 자신을 구하란 말이다! 그래서 이 빈민굴,이같은 빈민굴을 잿더미로 만들어라! 그렇다! 제국의 빈민굴이다. 천민인 유다인들, 너희가 바로 그런자들이다. 그렇게 해! 그러면 로마가 너를 쥬피터의 신전에 모시고 신처럼 경배할 것이다!"


사제들은 그들의 한패거리들과 같이

"십자가의 팔보다 여자들의 팔이 더 부드러웠지? 자 보라구, 그 팔들이 네...(그들은 상스러운 말을 한다) 를 받으려고 벌써 채비를 하고 있다. 예루살렘 전체가 제 신랑 신부 들러리 노릇을 할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돌을 던지며 말한다.

 

"너는 빵을 많아지게 하니 이 돌들을 빵으로 변하게 해라."

 

다른 사람들은 성지주일의 호산나를 흉내내서 나뭇가지들을 던지면서 외친다.

 "마귀의 이름으로 오는자, 저주받으라! 그의 나라가 저주받으라! 저 자를 산 사람들과 떼어놓는 시온에게 영광있으라!"


바리사이파 사람 하나는 십자가 앞에 서서 주먹을 내밀고 집게손가락과 가운데 손가락으로 뿔 모양을 해 보이면서 말한다.

"너는 '시온의 하느님께 너를 맡긴다'고 말했지? 이제는 시온의 하느님이 너를 영원한 뿔에 넣을 준비를 하신다. 왜 요나를 불러서 도와달라고 하지 않느냐?"

또 한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

"머리로 받아서 십자가를 망그러뜨리지 말아라. 그 십자가는 네 신자들에게 쓰여야 한다. 많은 무리가 네 십자가 위에서 죽을 것이다. 나는 야훼를 걸고 맹세한다. 그리고 우선 라자로부터 여기에 못박겠다. 이제 네가 그를 죽음에서 구해내는지 우리가 지켜보겠다."


"그래! 그래! 라자로의 집으로 가자! 그자는 십자가 뒤쪽에 못박자"


그러면서 예수의 느린 말씀을 앵무새처럼 흉내내며 말한다.

 "내 친구 라자로야, 밖으로 나오너라!  라자로를 풀어서 가게 내버려두시오."


"아니야! 저 자는 제 아내들인 마르타와 마리아에게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하고 말했어. 아! 아! 아! 부활이 죽음 을 물리치지를 못하고 생명이 죽는단 말이야!"

"저기 마리아와 마르타가 있다. 저들에게 라자로가 어디 있는지 물어서 찾아가자"


 왼편 도둑은 남의 모독적인 말을 모두 모아  그것들을 내놓으면서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이 너를 믿기를 원하면 너 자신을 구하고 우리도 구해라. 네가 그리스도라구? 넌  미치광이다! 세상은 교활한 자들의 것이고 하느님은 없다. 나는 있어. 이것은 참말이다. 난 뭣이든지 할 수 있다. 하느님? 웃기지 말라! 우리들더러 가만히 있으라고 하는 소리야. 우리의 자아 만세! 나만이 왕이고 하느님이다!"


어머니 마리아를 내려다보며 뉘우치는 강도에게 조롱하는 군중의 소리

"잘됐다. 저 여자를 네 어미로 삼아라. 그러면 죄인 아들 둘을 두게 된다.!" 또 다른 도둑은 한 술 더 뜬다.

"저 여자는 네가 그의 제일 사랑하는 아들의 작은 판박이기 때문에 사랑한다."



엘리 엘리! 큰서리로 하느님을 부르시는 예수께

 

"하느님은 네게 관심이 없다! 마귀들은 하느님의 저주를 받는거다!"

다른 사람들은 "저자가 부르는 엘리야가 구하러 오는지 보자" 하고 외친다.

"저자가 목구멍을 가시게 초를 줘라. 초는 목소리에 좋다! 저 미치광이가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엘리야나 하느님은 먼 곳에 계시다...들리게 하려면 목소리가 있어야해.!"

그러면서 잔인한 사람들 같이 또는 마귀들 같이 웃는다.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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