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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04.25)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4-25 조회수2,189 추천수8 반대(0) 신고

 

2019년 4월 25일

부활 팔일 축제 목요일

제1독서 사도 3,11-26

그 무렵 치유받은 불구자가

11 베드로와 요한 곁을

떠나지 않고 있는데,

온 백성이 크게 경탄하며

‘솔로몬 주랑’이라고 하는

곳에 있는 그들에게 달려갔다.

12 베드로는 백성을

 보고 말하였다.
“이스라엘인 여러분,

 왜 이 일을 이상히 여깁니까?

또 우리의 힘이나 신심으로

이 사람을 걷게 만

들기나 한 것처럼,

왜 우리를

유심히 바라봅니까?

13 여러분은 예수님을

빌라도에게 넘기고,

그분을 놓아주기로

결정한 빌라도 앞에서

그분을 배척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하느님과

이사악의 하느님과

야곱의 하느님, 곧 우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종 예수님을

영광스럽게 하셨습니다.
14 여러분은 거룩하고

의로우신 분을 배척하고

살인자를 풀어 달라고

청한 것입니다.

15 여러분은 생명의

영도자를 죽였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그분을 다시 일으키셨고,

우리는 그 증인입니다.
16 이 예수님의 이름에 대한

믿음 때문에, 바로 그분의

이름이 여러분이 지금 보고

 또 아는 이 사람을

 튼튼하게 하였습니다.

그분에게서 오는 믿음이

 여러분 모두 앞에서 이 사람을

 완전히 낫게 해 주었습니다.
17 이제, 형제 여러분!

 나는 여러분도 여러분의

지도자들과 마찬가지로

지한 탓으로

그렇게 하였음을 압니다.

18 하느님께서는 모든 예언자의

 입을 통하여 당신의 메시아께서

고난을 겪으시리라고

 예고하신 것을

그렇게 이루셨습니다.

19 그러므로 회개하고

 하느님께 돌아와 여러분의

죄가 지워지게 하십시오.

20 그러면 다시 생기를

찾을 때가 주님에게서

 올 것이며, 주님께서는

여러분을 위하여 정하신

메시아 곧 예수님을

보내 주실 것입니다.

 21 물론 이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서 예로부터 당신의

 거룩한 예언자들의 입을 통하여

말씀하신 대로, 만물이 복원될

때까지 하늘에 계셔야 합니다.
22 모세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주 너희 하느님께서는

너희 동족 가운데에서

나와 같은 예언자를

일으켜 주실 것이니,

너희는 그가 하는 말은

무엇이든지 다 들어야 한다.

23 누구든지 그 예언자의 말을

듣지 않는 자는 백성에게서

 잘려 나갈 것이다.’

24 그리고 사무엘을 비롯하여

그 뒤를 이어 말씀을 전한

모든 예언자도 지금의

이때를 예고하였습니다.
25 여러분은 그 예언자들의

자손이고, 또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세상의

모든 종족들이 너희 후손을

통하여 복을 받을 것이다.’

하시며 여러분의 조상들과

맺어 주신 계약의 자손입니다.
26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종을

 일으키시고 먼저 여러분에게

보내시어, 여러분 하나하나를

악에서 돌아서도록 하여

여러분에게 복을

내리게 하셨습니다.”

복음 루카 24,35-38

그 무렵 예수님의

제자들은

35 길에서 겪은 일과

빵을 떼실 때에 그분을

알아보게 된 일을

이야기해 주었다.
36 그들이 이러한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그들 가운데에 서시어,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37 그들은 너무나 무섭고 두려워

유령을 보는 줄로 생각하였다.
38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왜 놀라느냐? 어찌하여

너희 마음에 여러 가지

의혹이 이느냐?

39 내 손과 내 발을 보아라.

 바로 나다. 나를 만져 보아라.

유령은 살과 뼈가 없지만,

나는 너희도 보다시피

살과 뼈가 있다.”

40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그들에게 손과 발을 보여 주셨다.
41 그들은 너무 기쁜 나머지

아직도 믿지 못하고 놀라워하는데,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여기에

 먹을 것이 좀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42 그들이 구운 물고기

 한 토막을 드리자,

43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받아

그들 앞에서 잡수셨다.
44 그리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전에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말한 것처럼,

나에 관하여 모세의 율법과

예언서와 시편에 기록된

모든 것이 다 이루어져야 한다.”

 45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마음을 여시어

성경을 깨닫게 해 주셨다.
46 이어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47 그리고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

48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잘못한 사람을 대하는

4가지 유형이 있다고 합니다.
첫 번째 유형은 분노,

화를 내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분노와 화를 표현하면

상대방에 대한 반발이나

적개심도 늘어납니다.

따라서 관계가 서먹서먹해질

수밖에 없지요. 문제 해결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두 번째 유형은 슬퍼하는

사람입니다.

이제 어쩔 수 없다고

여기는 것이 슬퍼하는

행동으로 드러납니다.

즉,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포기의 마음이지요.

이 역시 문제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세 번째 유형은 비웃는 사람입니다.

 ‘이럴 줄 알았어.’라는 마음입니다.

어리석음을 미리 예상했다는,

자신이 더 우월한 위치에 있음을

보이려는 사람이 내는 웃음입니다.

 이 비웃음을 받게 되면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두고두고 기분이 나빠집니다.

문제의 해결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관계가 더욱 더 안 좋아집니다.
마지막 네 번째 유형은

 온유한 입장으로

대하는 사람입니다.

성숙한 삶의 태도로,

상대를 나와 똑같은 위치에서

받아들일 때 생기는 마음입니다.

또한 자신 역시 실수와 잘못을

할 수 있음을 인정하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비로소 문제의

해결을 기대할 수 있으며,

함께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내게 잘못한 사람에게 여러분은

 몇 번째 유형으로 대하고 계십니까?

가장 많은 유형이 첫 번째

유형이라고 하더군요.

그러나 문제의 해결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이 유형들을 보면서

주님이 떠올려집니다.

주님을 향해 잘못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당시의 종교지도자들도 있었고,

예수님을 배반했던

제자들도 있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분위기에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라고

소리를 질렀던

군중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네 번째

유형인 온유한 모습으로

우리들에게 다가오십니다.
잘못했던 것에 대한

질책도 아니었고,

슬퍼하셨던 것도 아니고,

 또한 비웃음으로

 다가오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온유한 마음이

가득 담긴 사랑이었습니다.

이 사랑은 과거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미래를 향해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래서 화를 내시고

혼내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제자들이 해야 할

중요한 사명을 주십니다.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잘못한 사람들을 향한

나의 모습에 대해 떠올려 보십시오.

가족 안에서, 이웃들과의

관계 안에서 과연 어떤 모습으로

나아가십니까? 이제는 주님의

모습을 따라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이 땅에 주님의 사랑이

널리 퍼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인간을 타락으로

이끄는 악마는

자신을 싫어하는 마음이다.

(쾨테)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어떤 생각을 해야할까요?

손가락을 자유자재로

구부릴 수 있는 소년이 있습니다.

이 소년은 과연 어떤 생각을

가지고 숟가락을 구부릴까요?
1) 무슨 일이 있어도 구부리겠다는

마음을 가지고서 노려본다.
2) 구부려졌다는 상상을

 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구부러졌습니다. 감사합니다.”
3) 이렇게 스스로에게 말한다.

“나는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틀림없이 구부릴 거야.”
몇 번일까요? 사람들은

당연히 이런 생각을 가지고서

숟가락을 구부릴 것이라고

물어봤지만, 소년은

이러한 생각을 한다는 것입니다 .
“글쎄요. 저는 이러한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 구부러지더라고요.

즉, ‘안 부러져도 그만이지만,

뭐 구부러진다면 기분이 좋을 거야.’”
어떤 일이든 다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결과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지금을

해쳐나가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오늘 축일인 마르코 사도)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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