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체할때 드리는 기도

주님은 더욱 커지셔야하고

나는 작아져야 합니다.

(요한복음 3,30)

예수님, 저는 예수님께 의탁합니다.

제일 유익한 지식은 자기를 낮추어 봄에 있다.

(준주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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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체할때 드리는 기도]

사랑하올 예수님,

당신께서는 저의 영혼에게

생명을 주시기 위해 이 성사 안에서

이렇게 작은 분이 되셨으니,

간절히 청하오니 당신의 눈과 귀로

저의 눈과 귀를 거룩하게 하시어

당신께 의합(意合)하지 않은 것은

보지도 말고 듣지도 말게 하시며,

당신의 혀로

저의 혀를 깨끗하게 하시어

당신을 거스르는 말을 한 마디도

하지 말게 하시며,

당신의 손과 발로

저의 손과 발을 견고하게 하시어

제가 당신을 따르고 당신께

의합한 것만 행하게 하소서.

사랑하올 예수님,

당신의 인자하신 눈을 열어

저를 보시고 저의 눈을 비추시어

제가 당신을 알아

굳게 믿도록 해주시며,

당신의 귀를 기울여

제가 간절히 기도하는

소리를 들으시어

저의 귀가 당신의 말씀을 듣고

당신의 거룩한 법에

순명하도록 해주시며,

당신의 입을 열어

저의 마음에 말씀하시어

저의 입이 당신을 찬미하고

저의 혀가 항상 당신을

현양하게 해주소서.

하느님,

당신의 가슴을 헤쳐

성심을 여시고 저를 이끌어들이시어

제가 당신의 성심 가운데서

열렬히 타게 해주시며,

당신의 손을 펴시고

저의 손을 만지시어

거룩한 일을 행하게 해주시며,

당신의 거룩한 발자취로

저를 인도하시어

모든 일에서 탈선하지 않도록

해주소서. 주님,

저의 몸 전체가 당신의

성덕을 담는 살아있는

모상이 되게 해주소서.

(6.25때 인민군에게 잡혀가신

이재현(요셉)신부님의 번역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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