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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처럼 하느님이 필요한 날은 없었다」 / 프란치스코 교황 지음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9-04-30 조회수1,553 추천수2 반대(0) 신고

「오늘처럼 하느님이 필요한 날은 없었다


 

프란치스코 교황 지음 / 진슬기 옮겨 엮음 / 가톨릭출판사 

 

「오늘처럼 하느님이 필요한 날은 없었다」이 책은 프란치스코 교황님과 나눈 진솔한 대화 형식으로 신앙인들이 일반적으로 궁금해 하는 내용을 핵심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더불어 복음서를 이해하는 데에 아주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그러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을 옮겨 엮은이(진슬기)는 2004년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후 2011년 사제품을 받았고,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옥수동 성당에서 보좌 신부로 계셨으며, 현재는 로마 교황청립 그레고리오 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중이며 <가톨릭신문>에 'QR로 듣는 교황님 말씀'을 연재하고 계십니다. 

 

이 책을 엮은이(진슬기)는 머리말을 통해서 "좋은 어른이 계시다는 건 참 복된 일입니다."라고 고백하면서 "오늘날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존재 역시 이런 '어른'이 아니실까 합니다. 종교와 국적을 넘어 차분차분 우리가 놓치고 있는 부분들을 바로잡아 주시는 그런 인자하고 현명한 어른 말입니다. 그것도 단순히 마냥 오냐오냐 버릇을 나쁘게 만드는 따뜻하기만 한 말마디'가 아니라 따뜻한 말을 통해 스스로 따끔하게 깨우치게 해 주는 어른이시죠."(8쪽) 

 

책의 내용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1장은 눈물을 보일 수 있는 용기, 제2장은 제대로 살기 위한 탈출의 시작, 제3장은 우리는 같이 잘 살 수 있습니다, 제4장은 세상의 바이러스를 이겨낼 복음의 항체가 있습니다, 제5장은 팔을 벌려 안아라, 제6장은 십자 성호만 잘 그어도 성인이 됩니다, 제7장은 주님은 바로 '내'가 필요하십니다. 이렇게 총 7장으로 구성된 내용들은 교황님의 위로의 말씀과 더불어 우리 스스로 깨우칠 수 있도록 따끔하게 깨우쳐 주시는 그러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임마누엘의 아버지는 무신론자셨지만 자녀 네 명은 모두 세례를 받게 하셨답니다. 임마누엘은 아버지가 인자하고 좋은 분이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에게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우리 아빠는 천국에 계실까요?"(18쪽) 이러한 임마누엘의 질문에 교황님은 어떻 답변을 해주셨을까요? 


그리고 우리가 의무를 소홀히 한 '태만'이 어떻게 죄가 되는지 부자와 자라로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들이 스스로 잘 깨달을 수 있도록 풀어주시며, 남의 죄를 고발하지 말고 자신의 죄를 고백해야 함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십니다. 그리고 '하지만'이라는 단서 조항은 우리를 가로막아 나아가지 못하게 하며 우리가 꿈을 갖지 못하며 꿈을 갖지 못하게 하는 부분이 어떠한 내용들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쉽게 풀어주십니다. 


그리고 꼰대와 어른의 차이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서와 회심이 슬픔일 수만은 없는 부분은 무엇인지에 관해서도 설명해 주셨습니다. 더불어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신 이유에 대해서 너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신 부분에 대해서 감동적이었습니다. 또한 사순시기를 어떻게 보낼 것인지에 대해서, '멈추어 살펴보고 돌아보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제2장에서는 '젊다면, 제발 입 다물고 있지 마세요'라고 부탁하셨습니다. 젊은이들이 새로워지기 위해서는 바로 스스로 말할 수 있는 젊은이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자존심의 노예로 살지 말고 이제는 좀 자유롭게 사는 길을 제시해 주시며, 부디 여러분의 길을 만들어 가라고 당부하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책을 통해서 이 지구촌 식구들이 '자비'와 '연대'로 살아가야 하는 이유와 가정 교회의 중요성에 대해서 중요하게 언급하신 부분이 마음이 깊이 와 닿았습니다. 이 지구촌 식구들이 모두 행복하게 잘 살아갈 수 있는 어떤 방법이랄까? 그 부분에 대해서 우리는 위정자들을 위해서 열심히 기도해야 하는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깊이 새겨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올바른 정치와 정책은 모든 이에 대한 봉사가 기본이 되어야  하니까요. 곧 안전을 보장하는 데 합당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모든 이의 권리와 존엄성을 존중하면서, 동시에 다른 나라들의 선익들도 고려하여 자국의 이익을 추구하는 법을 아는 것이 정치입니다. 오늘날 세상은 점점 더 강하게 상호 연관되어 있으니까요. 오늘날 젊은이들이 이러한 세상을 지켜보고 있습니다."(129쪽) 


이 밖에도 예수님과 우정을 키우는 세 가지 방법, '계명' 혹은 '명령'과 '말씀'의 차이는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의 말씀은 우리가 성경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깊이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복음의 증거가 없는 곳에 성령도 계시지 않는다는 부분에 관해 말씀해 주셨으며, 세상의 바이러스를 이겨낼 복음의 항체는 무엇인지에 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 밖에도 신앙생활에 필요한 아주 다양한 부분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는데 왜 유아세례를 주어야 하는지, 또 반복되는 죄에 대해서 늘 고해성사를 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고해성사가 어떻게 은총이 되는지에 관해서 풀어주신 말씀은 참으로 저에게 큰 위로와 희망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정 교회의 중요성을 말씀하시면서 가정에서 부모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관해서 부모의 역활이 어떠해야 자녀들이 행복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지에 관해서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십자 성호만 잘 그어도 성인이 될 수 있다는 부분에서'


"그러니 부탁드립니다. 아버지와 어머니, 할아버지, 할머니는 아이들에게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이 시작부터, 어렸을 때부터 십자 성호를 정성껏 잘 그을 수 있도록 말입니다. 십자 성호를 그을 때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킨다는 의미를 잘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미사는 이 십자 성호로 시작된다고 말입니다."(263쪽) 


제7장 주님은 '내'가 필요하십니다 이 장을 통해서는 우리를 찾아나서시는 예수님과 이번 성탄에도 주님은 바로 '내'가 필요하시답니다. 무엇을 위해서 '내'가 필요하실까요? 교황님은 반전 매력의 하느님을 알려주시면서 우리가 '지금 기뻐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라고까지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뻐하지 않는 죄인으로 살지 말고 성령으로 불타오르는 이가 필요하다는 말씀으로 우리에게 주님께서 주신 탈렌트를 어떻게 잘 사용하며 살아갈 것인지에 대해서 길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이 밖에도 감동적이고 신앙생활에 꼭 필요한 알찬 내용들이 너무 많아서 일일이 다 소개하지 못하는 부분이 무척 아쉽습니다. 책 제목 그대로 오늘처럼 하느님이 필요한 날은 없다고 고백하시는 분들이시라면 꼭 이 책을 한 번 정독하시길 강추하는 바입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프란치스코 교황 지음, 오늘처럼 하느님이 필요한 날은 없었다, 진슬기, 가톨릭출판사, 신앙생활, 신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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