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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체/성체성사(16. 예수님, 나는 당신을 흠숭(欽崇)하나이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5-01 조회수1,782 추천수0 반대(0) 신고

 


16. 예수님, 나는 당신을 흠숭(欽崇)하나이다!

[나와 함께 하시는 예수님-

예수님, 나는 당신을 흠숭(欽崇)하나이다!]

"나는 세상 끝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마테오 28,20)

진정으로 사랑하고 만유 위에

사랑하는 것은 흠숭의 시작이 된다.

지고의 사랑과 흠숭은 별개의 것이지만,

두 가지가 함께 하나의 전체를 이룬다.

그래서 흠숭하는 사랑이 되며

사랑하는 흠숭이 된다.

감실 안의 예수님께서는 그분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이들에 의해서만

흠숭되시며, 그분을 흠숭하는

이들에 의해서 깊이 사랑되신다.

사랑의 예술가들이었으며

전문가들이었던 성인들은

성체 성사에 계신 예수님을

충실하고도 열절히 흠숭하였다.

성체께 대한 흠숭이야말로

우리가 천국에서 그분께

영원히 드릴 흠숭과 가장

가까운 것이라고 항상 간주되어 왔다.

차이점이 있다면, 그것은 하느님의

현실에 대한 직관(直觀)

아직은 베일에 가려져 있으나,

신앙을 통하여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확신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의 발치에 앉아서"

성체 성사의 흠숭에 대하여

성인들은 크나큰 열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의 흠숭은 자주 수시간씩

계속되었으며, 어떤 때에는

하루 종일, 밤새도록 계속되었다.

"예수님의 발치에 앉아서

(루카 10,39) 그분과

사랑으로 일치되어 그분을

열심히 바라보고 있었던

베타니아의 마리아처럼,

그들은 순결하고도 감미로운

흠숭의 사랑에 자기들의

마음을 쏟았다.

성 베드로 쥴리안 에이마르의

열정에 찬 절규를 들어보자.

"오 주님, 저로 하여금

당신 성체의 옥좌 밑에 놓을

발판이 되게 하소서!"

그리고 챨즈 드 푸꼬 수사가

감실 앞에서 쓴 글을 읽어보자.

"오 하느님 이 얼마나

엄청난 기쁨입니까!

열 다섯 시간 이상 다른 아무것에

대해서도 신경쓰지 않고

오직 당신만을 바라보며 당신께

'주님, 저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얼마나 감미로운 기쁨입니까...!"

모든 성인들은 성체께 대한

흠숭으로 불타는 이들이었다.

성 토마스 아퀴나스와

보나벤뚜라와 같은 위대한

교회 박사들로부터,

비오 5세와

비오 10세와 같은 교황들,

아르스의 거룩한 신부와

성 베드로 쥴리안

에이마르와 같은 신부들,

성녀 리타, 성 파스칼 바일론,

성녀 벨라데따 수비루,

제랄도, 도미니끄 사비오,

성녀 젬마 갈가니... 와 같은

겸허한 영혼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성인들은 성체께 대한

열절한 흠숭가들이었다.

이 간택된 영혼들의

사랑은 진정했으며,

그들은 감실 안의 예수님 앞에서

보내는 밤과 낮의 시간들을

헤아리지 않았다.

프란치스꼬 아씨시는 제대 앞에서,

때로는 밤을 새우면서,

그 태도가 얼마나 신심깊고

겸손한지 그를 보는 이들이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40시간 신심의 걸인"이라고

불리웠던 성 분도 라브르는

성체가 엄숙하게 현시되어 있는

성당들 안에서 여러 날을 보내었다.

이 성인이 로마에서 40시간의

신심을 하고 있는 성당들을

찾아다니며 예수님 앞에서

늘 무릎을 꿇고 흠숭의 기도에

몰두해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8시간 동안 꼼짝도 하지 않았으며,

곤충들이 기어올라와 온 몸을

물어대어도 그는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

한 번은 성 알로이시오 공사가의

사후에 그의 초상화를 그리게

되었는데, 어떤 자세로

그릴 것인가에 대하여 의논들을 하였다.

결국은 성인이 제대 앞에서 흠숭하고

있는 자세로 그리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성체께 대한 흠숭이

이 성인의 성성을 가장 뚜렷이

나타내는 특징이기 때문이었다.

( http://예수.kr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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