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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05.04)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5-04 조회수1,862 추천수3 반대(0) 신고

 

2019년 5월 4일

부활 제2주간 토요일

제1독서 사도 6,1-7

1 그 무렵 제자들이 점점 늘어나자,

그리스계 유다인들이 히브리계

유다인들에게 불평을

터뜨리게 되었다.

그들의 과부들이 매일

배급을 받을 때에

홀대를 받았기 때문이다.
2 그래서 열두 사도가 제자들의

공동체를 불러 모아 말하였다.

“우리가 하느님의 말씀을 제쳐

놓고 식탁 봉사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3 그러니 형제 여러분,

여러분 가운데에서

평판이 좋고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

일곱을 찾아내십시오.

그들에게 이 직무를 맡기고,

4 우리는 기도와 말씀

봉사에만 전념하겠습니다.”
5 이 말에 온 공동체가

동의하였다. 그리하여

그들은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인 스테파노,

그리고 필리포스, 프로코로스,

니카노르, 티몬, 파르메나스,

또 유다교로 개종한

 안티오키아 출신

니콜라오스를 뽑아,

6 사도들 앞에 세웠다.

사도들은 기도하고

그들에게 안수하였다.
7 하느님의 말씀은 더욱 자라나,

예루살렘 제자들의 수가

게 늘어나고 사제들의

큰 무리도 믿음을 받아들였다.

복음 요한 6,16-20

 

저녁때가 되자 예수님의

16 제자들은 호수로 내려가서,

17 배를 타고 호수 건너편

카파르나움으로 떠났다.

이미 어두워졌는데도 예수님께서는

 아직 그들에게 가지 않으셨다.

18 그때에 큰 바람이 불어

호수에 물결이 높게 일었다.
19 그들이 배를 스물다섯이나

서른 스타디온쯤 저어 갔을 때,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어

배에 가까이 오시는 것을

보고 두려워하였다.

20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21 그래서 그들이 예수님을

배 안으로 모셔 들이려고

하는데, 배는 어느새 그들이

가려던 곳에 가 닿았다.

이사를 가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하시겠어요?

당연히 이사 갈 집을

먼저 알아볼 것입니다.

그런데 이사 갈 집을 알아보지 않고

지금 살고 있는 집을 먼저

 팔아버린다면 어떨까요?

앞으로 살 집을 찾는 동안에

있을 곳이 없기 때문에 걱정과

불안한 마음이 커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앞으로의 비전도 찾아볼 수가 없고,

상사의 무리한 요구는 회사 생활을

도저히 다닐 수가

없다고 생각하게 합니다.

그렇다면 이 사람은

무엇을 먼저 해야 할까요?

아무런 대책도 없이 그냥 회사를

때려 쳐야 할까요?

그렇게 되면 앞으로의 일에 대한

걱정과 불안을 안고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사를 가야 한다면 이사 갈 집을

 먼저 알아보는 것이,

 또한 직장을 그만두겠다면 앞으로

해야 할 일을 먼저 알아봐야 하는 것이

 내 행동의 우선순위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 우선순위가 바뀐다면

걱정과 불안 속에서 힘든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게 될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의 삶의 모든 일들이

그렇지 않을까요?

어떤 일에 대해 완전히 꽉 막힌

 벽 앞에 놓인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때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고 있는지를 살펴보십시오.

지금 당장 해야 할 일들에

우선순위를 둔다면 별 문제가

생기지 않겠지만,

다른 것만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걱정과 불안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예수님 없이

예수님 제자들이 호수로 내려가서

배를 타고 가파르나움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왕으로

 세우려는 군중을 피해 산으로

올라가셨던 것이지요.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예수님은 산으로 가셨는데,

제자들은 호수로 향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언제나 주님과 함께 해야 한다는

 우선순위를 잊어버리고 자기들만

 따로 행동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제자들을 향해 예수님께서는

호수 위를 걸어 배 가까이로 오십니다.

그 모습에 두려워합니다.

왜 두려워했을까요?

누가 걸어오는지를

확인하지도 않습니다.

그 누구도 물 위를 걸을 수 없다고

단정하고서는 그냥 먼저

두려워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두려워하는 제자들을 향해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과 함께 하는 것을

우선순위에 두지 않는다면

이렇게 두려워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주님과 함께 하지 않으면

호수에 물결이 높게 이는 것처럼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주님을 배 안으로 모시려고 했을 때,

그들은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우리도 주님과 함께 하는 것에

우선순위를 둘 수 있어야 합니다.

그때 우리들도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혼자서는 우리는

거의 아무것도 못한다.

 함께 하면 우리는

그렇게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헬렌 켈러)

(렘블란트의 '갈릴래야 호수의 풍랑)


지금을 잘 살기

인간은 뇌의 95%를 과거와

 미래에 대한 생각으로 쓴다고 합니다.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뇌의 대부분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이는 현재를 살고는 있지만

현재에 제대로 집중하고 있지 못하는

우리들임을 말합니다.

그래서 현재를 살기가

그렇게 쉽지 않은 것입니다.

고작 5%의 뇌로 현재를

살아야 하니까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따라서 의도적이라도 후회와

불안의 마음을 갖지 않도록

 힘을 써야 합니다.

대신 지금에 충실할 수 있도록

그래서 5%만이 아닌 50% 이상을

지금 이 순간에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을 잘 살 수 있어야 합니다.

기쁨이 멀리에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물 위를 걸으시는 예수님과 베드로 사도)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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