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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05.07)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5-07 조회수2,065 추천수6 반대(0) 신고

 

2019년 5월 7일

부활 제3주간 화요일

제1독서 사도 7,51─8,1ㄱ

그 무렵 스테파노가

백성과 원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말하였다.
51 “목이 뻣뻣하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이여,

여러분은 줄곧 성령을

거역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여러분의

조상들과 똑같습니다.

 52 예언자들 가운데 여러분의

조상들이 박해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그들은 의로우신 분께서

오시리라고 예고한

이들을 죽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여러분은

그 의로우신 분을 배신하고

죽였습니다.

53 여러분은 천사들의

 지시에 따라 율법을 받고도

그것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54 그들은 이 말을 듣고

마음에 화가 치밀어

스테파노에게 이를 갈았다.
55 그러나 스테파노는

 성령이 충만하였다.

그가 하늘을 유심히 바라보니,

하느님의 영광과 하느님

오른쪽에 서 계신 예수님이 보였다.

56 그래서 그는 “보십시오,

하늘이 열려 있고 사람의 아들이

 하느님 오른쪽에 서 계신 것이

 보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57 그들은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았다.

그리고 일제히

스테파노에게 달려들어,

 58 그를 성 밖으로 몰아내고서는

 그에게 돌을 던졌다.

그 증인들은 겉옷을 벗어

사울이라는 젊은이의

 발 앞에 두었다.

59 사람들이 돌을 던질 때에

스테파노는, “주 예수님, 제 영을

 받아 주십시오.” 하고 기도하였다.

 60 그리고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주님, 이 죄를 저 사람들에게

돌리지 마십시오.” 하고 외쳤다.

스테파노는 이 말을 하고 잠들었다.

8,1 사울은 스테파노를 죽

이는 일에 찬동하고 있었다.

복음 요한 6,30-35

그때에 군중이 예수님께

30물었다.
“그러면 무슨 표징을 일으키시어

저희가 보고 선생님을

믿게 하시겠습니까?

무슨 일을 하시렵니까?

31 ‘그분께서는 하늘에서

그들에게 빵을 내리시어

먹게 하셨다.’는 성경 말씀대로,

우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습니다.”
3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에서 너희에게 빵을 내려 준 이는

모세가 아니다.

하늘에서 너희에게 참된 빵을

내려 주시는 분은 내 아버지시다.

33 하느님의 빵은 하늘에서

 내려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빵이다.”

34 그들이 예수님께, “선생님,

그 빵을 늘 저희에게 주십시오.” 하자,

 35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야구에서 타자는 10번 중에서

3번의 안타만 칠 수 있어도

 훌륭한 선수라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사람들이 많이 본다는 드라마의

 시청률은 40%만 나와도 ‘대박’이

터졌다면서 난리입니다.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선거 때에는

 51% 이상의 지지만 얻어도

 무조건 당선이 됩니다.
이 사실을 인정하십니까?

분명한 사실이고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만약 그 이상을 바란다면

 ‘욕심’이라면서 주변에서

뭐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100%의

지지를 얻으려고 합니다.

나를 반대하는 사람 한 명만

있어도 속상해하면서 얼마나

큰 상처를 받게 됩니까?

이를 가리켜 기대치의

문제라고 말하더군요.

인간관계에 대해 100%의

기대를 가지고 있으니,

100%를 만들지 못하는 사람에 대한

 불평불만이 커지고 결국 자신에게도

 아픔으로 다가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과연 이 세상 안에서

내 기대치를 완벽하게 채워줄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아마도 내 기대치를 채워주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기대치를 채워줄 사람만

계속해서 찾아 나서면 될까요?
내 기대치를 채워줄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그 기대치를 채워줄 유일한 분은

바로 주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사람에 대해서는

기대치를 낮춰야 할 것이고,

대신 주님을 더욱 더 굳게 믿고

의지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거꾸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우리는 아니었을까요?

즉, 사람에 대한 기대치는 계속해서

높게 가지면서 주님에 대해서는

 믿음보다는 의심으로

 대할 때가 많았습니다.
주님께서는 사람보다 당신께

의지할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 하십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는 ‘생명의 빵’

이시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도 이렇게 말씀하시지요.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인간에게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먹고 마시는 문제입니다.

이 문제 외의 것은 어쩌면

부차적인 문제일 뿐이지요.

그런데 그 근본적인 문제를

완벽하게 해주신다는 것,

바로 우리 모두가 참으로

행복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이러한

주님의 품에 머물려고

하지 않습니다.

끊임없이 주님을

의심하는 것은 물론이고,

세상 것에 대한 욕심과

이기심으로 인해서

 주님의 뜻과는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우리였습니다.
인간에 대한 기대감을 낮춰서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면서

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모습이 바로 주님의 뜻에

맞춰서 살아가는 사람이며,

주님께 기대감을 두고서 굳게

믿고 살아가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베풂은 기술이다.

그러므로 연습이 필요하다.

 다른 사람과 나누지 않는다면

당신이 가진 물질적,

정서적 소유물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

(마크 샌번)

(김옥순 수녀님의 '생명의 빵')

세상의 빛

지난 부활 성야 미사 때에

문득 생각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촛불입니다.

부활초를 들고서

“그리스도 우리의 빛”이라고

세 번 외치는데,

성당에 중간쯤에서 두 번째

“그리스도 우리의 빛”을 외치고

 난 뒤에 부활초에서 불을 당겨서

사람들이 들고 있는 초에

불을 붙여줍니다.
그렇다면 부활초에서 불을

붙였으니 부활초의 불빛이

 줄어들었을까요? 아니었습니다.

 나눠줌으로써 오히려

성당 전체를 환하게

밝힐 수 있었습니다.
우리 역시 이런 불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야 세상을 환하게

비출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욕심과 이기심이

늘 우리의 판단을 흐리게 만듭니다.

나누면 내가 손해인 것 같고,

남이 자신보다 더 밝게 빛날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이 불이 바로 사랑입니다.

내 사랑은 나눠도

결코 줄어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느님께서

갚아주시기 때문에 더욱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의 빛이 되라는 주님의 말씀을

다시금 새겨봅니다.

(세상의 빛이 되십시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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