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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05.08)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5-08 조회수2,176 추천수4 반대(0) 신고

 

2019년 5월 8일

부활 제3주간 수요일

제1독서 사도 8,1ㄴ-8

1 그날부터 예루살렘 교회는

큰 박해를 받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사도들 말고는

모두 유다와 사마리아

지방으로 흩어졌다.
2 독실한 사람 몇이

스테파노의 장사를 지내고

그를 생각하며

크게 통곡하였다.
3 사울은 교회를 없애 버리려고

집집마다 들어가 남자든

여자든 끌어다가 감옥에 넘겼다.
4 한편 흩어진 사람들은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말씀을 전하였다.
5 필리포스는 사마리아의

고을로 내려가 그곳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선포하였다.

6 군중은 필리포스의 말을 듣고

또 그가 일으키는 표징들을 보고,

모두 한마음으로 그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였다.
7 사실 많은 사람에게

붙어 있던 더러운 영들이

큰 소리를 지르며 나갔고,

또 많은 중풍 병자와

불구자가 나았다.

8 그리하여 그 고을에

큰 기쁨이 넘쳤다.

복음 요한 6,35-40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35 이르셨다.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36 그러나 내가 이미 말한 대로,

너희는 나를 보고도

 나를 믿지 않는다.

37 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시는 사람은

 모두 나에게 올 것이고,

나에게 오는 사람을

나는 물리치지 않을 것이다.

38 나는 내 뜻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실천하려고

하늘에서 내려왔기 때문이다.
39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은, 

 그분께서 나에게 주신 사람을

하나도 잃지 않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것이다.

40 내 아버지의 뜻은 또,

 아들을 보고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다.

나는 마지막 날에

그들을 다시 살릴 것이다.”

어느 남녀가 데이트를 하다가

길거리 노점에서 액세서리를 파는

가게 앞을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자가 남자에게

그 가게에서 파는 목걸이를

가리키면서 “와~~ 저 목걸이

정말로 예쁘지 않아?”

라고 묻습니다.

남자는 “글쎄 모르겠는데?”

라고 퉁명스럽게 말하면서

카페에나 가자고 합니다.

 이때 여자의 마음은 어떨까요?

아마 기분이 좋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이제 카페에 도착했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메뉴판을

보고 있는데 남자 친구가

“나 똥 싸고 올게.”라고

 말하고는 나갑니다.

‘화장실 다녀올게’라고 말해도

기분이 좋지 않을 것 같은데,

자신이 편하다고 해도 예의 없이

함부로 말하는 남자 친구를

좋게 볼 수가 없었습니다. 
이 남녀는 그 뒤에 어떻게 되었을까요?

대판 싸우고 헤어지게 되었을까요?

이런 남자와 함께 할 수 없다면서

이별을 통보했을 것 같지만,

이 둘은 더욱 더 사랑하는

관계가 되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화장실을 간다고 했던

남자는 곧바로 앞서 보았던

액세서리 가게에 가서 목걸이를

사가지고 왔기 때문이었습니다.
둘의 사랑이 더 커질 수 있었던

이유를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목걸이가 예쁘다는

여자 친구의 말을

무시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또한 화장실 다녀오겠다는

예의 없는 말을 했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이 말과 행동들은 분명히

서운하고 화가 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극적인 반전이

있었기 때문에 더 큰 사랑의

관계가 될 수 있었습니다.
사랑은 무조건 내가 원하는 것을

상대방이 해 준다고 해서

커지지 않습니다.

때로는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이 다가오더라도 극적인

반전을 가져올 수 있는

사랑을 보았을 때 사랑은

 더욱 더 커지는 것이 아닐까요?
주님의 사랑도 이러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주님께 청하는 모든 것을

다해주셨을 때 주님의 사랑이

더 크게 와 닿는 것이 아닙니다.

어쩌면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그래서 주님께 서운한

마음과 화나는 마음이

생기는 상황에서 주님의

사랑을 보게 되었을 때

더 크게 느꼈던 적이

많지 않았습니까? 
예수님의 부활도 극적인

반전이었습니다.

바로 우리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큰 지를 깨닫게 되는

결정적인 순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실망하지 않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주님께서는 생명의 빵인

당신을 보고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이 약속을 굳게 믿고서 주님의

사랑에 실망하지 말고

또 의심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한 믿음 안에서 주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 지를 다시금

깨닫게 될 것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좋은 사람과 함께 하면 축제,

나쁜 사람과 함께 하면 수행.

(고바야시 하루)

(아름다운 이콘)


사랑을 받는 것? 아니면 사랑을 하는 것?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을 때

 뇌에서 엔도르핀이 나옵니다.

이는 뇌의 마약물질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통증을

덮어주는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사랑을 줄 때에는

뇌에서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나옵니다.

이는 행복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사랑을 받을 때보다

사랑을 할 때에 행복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행복을

원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어디에

 집중해야 할까요?

사랑을 받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하는데

집중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 몸을

그렇게 만드셨습니다.

(오늘은 어버이날.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가집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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