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05.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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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05-09 | 조회수2,018 | 추천수6 | 반대(0) 신고 |
2019년 5월 9일 부활 제3주간 목요일 제1독서 사도 8,26-40 그 무렵 26 주님의 천사가 필리포스에게 말하였다. 가자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 남쪽으로 가거라. 그것은 외딴길이다.” 길을 가다가 에티오피아 사람 하나를 만났다. 그는 에티오피아 여왕 칸다케의 내시로서, 그 여왕의 모든 재정을 관리하는 고관이었다. 그는 하느님께 경배하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28 돌아가면서, 자기 수레에 앉아 이사야 예언서를 읽고 있었다. “가서 저 수레에 바싹 다가서라.” 하고 이르셨다. 30 필리포스가 달려가 그 사람이 이사야 예언서를 읽는 것을 듣고서, “지금 읽으시는 것을 알아듣습니까?” 하고 물었다. 이끌어 주지 않으면 내가 어떻게 알아들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서, 필리포스에게 올라와 자기 곁에 앉으라고 청하였다. 32 그가 읽던 성경 구절은 이러하였다. “그는 양처럼 도살장으로 끌려갔다. 털 깎는 사람 앞에 잠자코 서 있는 어린양처럼 자기 입을 열지 않았다. 33 그는 굴욕 속에 권리를 박탈당하였다. 그의 생명이 이 세상에서 제거되어 버렸으니 누가 그의 후손을 이야기하랴?” 이것은 예언자가 누구를 두고 하는 말입니까? 자기 자신입니까, 아니면 다른 사람입니까?” 35 필리포스는 입을 열어 이 성경 말씀에서 시작하여 예수님에 관한 복음을 그에게 전하였다. 물이 있는 곳에 이르자 내시가 말하였다. “여기에 물이 있습니다. 내가 세례를 받는 데에 무슨 장애가 있겠습니까?” 세우라고 명령하였다. 필리포스와 내시, 두 사람은 물로 내려갔다. 그리고 필리포스가 내시에게 세례를 주었다. 주님의 성령께서 필리포스를 잡아채듯 데려가셨다. 그래서 내시는 그를 더 이상 보지 못하였지만 기뻐하며 제 갈 길을 갔다. 40 필리포스는 아스돗에 나타나, 카이사리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고을을 두루 다니며 복음을 전하였다. 복음 요한 6,44-51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이끌어 주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 그리고 나에게 오는 사람은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릴 것이다. 45 ‘그들은 모두 하느님께 가르침을 받을 것이다.’라고 예언서들에 기록되어 있다. 배운 사람은 누구나 나에게 온다. 46 그렇다고 하느님에게서 온 이 말고 누가 아버지를 보았다는 말은 아니다. 하느님에게서 온 이만 아버지를 보았다. 너희에게 말한다.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49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고도 죽었다. 50 그러나 이 빵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으로,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죽지 않는다. 51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많은 사람들이 ‘바쁘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삽니다. 거짓말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바쁘다’라고 말합니다. 심지어 초등학생조차도 ‘바쁘다’라고 말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바쁘다’라는 말에 겉으로는 인정하는 것처럼 고개를 숙이기는 하지만, 속마음에는 ‘정말?’이라면서 의구심을 갖습니다. 별 특별한 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습관적으로 ‘바쁘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속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바로 ‘나’입니다. 늘 일로 가득차고 해야 할 것도 많고 그래서 바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이 제대로 해결되지 못하면 이러한 이유를 말하지요. 한가해져도 바쁘다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함께 했던 부하 직원이 늘 바쁘다고 말하는 것에 가슴이 아팠습니다. 특히 바빠서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없다는 말에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었지요. 그래서 일을 줄여주기 위해서 개인 비서를 비롯해서 몇몇의 직원을 보충해주었습니다. 이제는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을까요? 아니었습니다. 이 부하 직원은 여전히 바쁘다면서 가족과 함께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늘 이렇게 말합니다. 할 수가 없습니다.” 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바쁜 이유들을 계속해서 만들고 있는 것이지요. 그러다보니 신앙생활을 도저히 할 수가 없습니다. 언제 과연 신앙생활을 할 수가 있을까요? 살아 있는 빵으로 우리가 영원히 살 수 있는 구원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합니다. 내 자신을 위해서 이 주님을 선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도 우리들은 주님께 우선순위를 두고 있지 않기 때문에, 세상의 ‘바쁨’이라는 이유들을 만들어서 주님께 나아가는 데 주저하고 있습니다. 없다고 말할 것이 아니라, 바빠도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면 어떨까요? 세상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 우선순위를 두는 사람이 바로 믿는 사람이고 영원한 생명을 얻는 사람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나무를 심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20년 전이다. 두 번째로 좋은 때는 바로 오늘이다. (중국 속담) (주님은 생명의 빵이십니다) 용서 어느 회사에 햇병아리 신입사원이 들어왔습니다. 신입사원들이 모두 그렇겠지만, 이 직원 역시 의욕을 가지고 열심히 일을 했지만 실수가 계속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 직원의 바로 위 상사입니다. 그리고 이 실수에 대한 책임을 물어서 사장님으로부터 심한 꾸중을 듣고 상처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신입사원을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하면서 용서합니다. 평생 원망합니다. 또한 열심히 하려는 마음을 알기 때문에 첫 번째 용서를 선택할 것입니다. 이런 다른 질문을 던져봅니다. 열심히 하려고 했지만 미숙한 점이 많아서 실수를 많이 했습니다. 특히 자녀에게 많은 상처를 주게 되었지요. 그렇다면 이 사람에게 위의 두 가지 선택 중에서 무엇을 고르시겠습니까? 역시 마찬가지로 첫 번째인 용서가 아닐까요? 하지만 많은 자녀들은 두 번째 원망을 선택합니다. 어떻게 어린 내게 그럴 수 있었냐면서, 부모가 그래서는 안 된다고 하면서 말이지요 하지만 지금보다 훨씬 어렸던 부모역시 실수와 잘못된 판단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요? 용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랑은 사랑을 하는 한 용서할 수 있습니다. (강화도에서 바라 본 북한 땅. 이렇게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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