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9년 5월 16일(내가 보내는 이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맞아들이는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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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05-16 | 조회수1,259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9년 5월 16일 목요일 [(백) 부활 제4주간 목요일] 말씀의초대 바오로는 피시디아의 안티오키아 회당에서 이스라엘의 구원 역사를 설명하며 백성을 격려한다. (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 다음, 당신이 보내는 이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당신을 맞아들이는 것이라고 하신다. ◎제1독서◎ <하느님께서는 다윗의 후손 가운데에서 예수님을 구원자로 보내셨습니다.> 13,13-25 파포스에서 배를 타고 팜필리아의 페르게로 가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더 나아가 피시디아의 안티오키아에 이르러, 끝나자 회당장들이 그들에게 사람을 보내어, 말씀이 있으면 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조용히 하라고 손짓한 다음 이렇게 말하였다. 여러분, 내 말을 들어 보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우리 조상들을 선택하시고, 이집트 땅에서 나그네살이할 때에 그들을 큰 백성으로 키워 주셨으며, 데리고 나오셨습니다. 광야에서 그들의 소행을 참아 주시고, 곱 민족을 멸하시어 재산으로 주셨는데, 사백오십 년이 걸렸습니다. 때까지 판관들을 세워 주시고, 요구하자, 하느님께서는 벤야민 지파 사람으로서 키스의 아들인 사울을 임금으로 세워 주셨습니다. 물리치시고 그들에게 다윗을 임금으로 세우셨습니다. 아들 다윗을 찾아냈으니, 사람으로 나의 뜻을 모두 실천할 것이다.’ 하고 예수님을 구원자로 이스라엘에 보내셨습니다. 요한이 이스라엘 온 백성에게 회개의 세례를 미리 선포하였습니다.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너희는 내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드리기에도 합당하지 않다.’” ◎화답송◎ 시편 89(88),2-3.21-22.25와 27(◎ 2ㄱ 참조) 노래하오리다. 영원히 노래하오리다. 제 입은 당신의 진실을 대대로 전하오리다. 제가 아뢰나이다. “주님은 자애를 영원히 세우시고, 진실을 하늘에 굳히셨나이다." ◎ 주님, 당신 자애를 영원히 노래하오리다. 거룩한 기름을 그에게 부었노라. 내 손이 그를 붙잡아 주고, 내 팔도 그를 굳세게 하리라. ◎ 주님, 당신 자애를 영원히 노래하오리다. 그와 함께 있으니, 내 이름으로 그의 뿔이 높이 들리리라. 그는 나를 부르리라. “당신은 저의 아버지, 저의 하느님, 제 구원의 바위.” ◎ 주님, 당신 자애를 영원히 노래하오리다. ◎복음환호송◎ 묵시 1,5 참조 죽은 이들의 맏이이신 예수 그리스도 우리를 사랑하시어 당신 피로 우리 죄를 씻어 주셨네. ◎복음◎ <내가 보내는 이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맞아들이는 것이다.> 복음입니다. 13,16-20 발을 씻어 주신 다음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에게 말한다. 파견된 이는 파견한 이보다 높지 않다. 실천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뽑은 이들을 나는 안다. 발꿈치를 치켜들며 저에게 대들었습니다.’라는 내가 미리 너희에게 말해 둔다. 너희가 믿게 하려는 것이다.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은 나를 맞아들이는 것이고, 보내신 분을 맞아들이는 것이다.” ◎오늘의묵상◎ 파견된 이는 파견한 이를 가감 없이 드러내고자 자기의 생각이나 뜻을 버려야만 합니다. 나의 생각이 섞이면 나를 보낸 이의 뜻이 흐려집니다.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이야기할 것인지 친히 나에게 명령하셨다.” 라고 하십니다. 또 “내가 하는 말은 아버지께서 나에게 말씀하신 그대로 하는 말이다.”라고도 하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온전히 드러내고자 그분께서 어떤 말씀과 행동을 하시려고 하는지 주의 깊게 듣고 관찰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증언해야 할 이들 가운데 당신을 배신할 사람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분명 그때나 지금이나 “제 빵을 먹던 그가 발꿈치를 치켜들며 저에게 대들었습니다.” 라고 하는 이들이 존재합니다. 교회 안에서 어떤 이들은 말씀을 증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의 욕망을 채우려고 그런 자리를 꿰차고 있습니다. 유다는 예수님이 아니라 자기를 증언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치켜들며 대든 사람이 누구라고 밝히지 않으십니다. 교회는 그런 사람이 있더라도 무너지지 않을 것임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교회를 이끄는 힘은 사람이 아니라 ‘성령’이십니다. 성령은 개인만이 아니라 교회 전체를 위하여 오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선물입니다. 선물 포장지가 조금 상했다고 그 안에 든 선물까지 거부해서는 안 됩니다. 사람은 이따금 신뢰할 수 없지만 성령을 믿어야 합니다. 성령께서는 부족한 인간들이 모인 교회를 그리스도를 드러내 보이는 곳으로 만들어 주십니다. (전삼용 요셉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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