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9년 5월 17일(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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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05-17 | 조회수1,403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9년 5월 17일 금요일 [(백) 부활 제4주간 금요일] 말씀의초대 바오로 사도는 회당에서,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일으키셨고, 사도들은 이 기쁜 소식을 전한다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하신다. ◎제1독서◎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을 다시 살리시어 약속을 실현시켜 주셨습니다.> 말씀입니다. 13,26-33 피시디아 안티오키아에 가 회당에서 말하였다. 아브라함의 후손 여러분, 경외하는 여러분, 우리에게 파견되셨습니다. 주민들과 그들의 지도자들은 못하고 단죄하여, 예언자들의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였습니다. 죄목도 찾아내지 못하였지만, 요구하였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모든 것을 그들이 그렇게 다 이행한 뒤, 내려 무덤에 모셨습니다. 그분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일으키셨습니다. 당신과 함께 갈릴래아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간 이들에게 그분의 증인이 된 것입니다. 이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예수님을 다시 살리시어 실현시켜 주셨습니다.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내가 오늘 너를 낳았노라.’” ◎화답송◎ 시편 2,6-7.8-9.10-11(◎ 7ㄷ) 내가 오늘 너를 낳았노라. 내가 나의 임금을 세웠노라!” 주님의 결정을 나는 선포하리라. 주님이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내 아들, 내가 오늘 너를 낳았노라.” ◎ 너는 내 아들, 내가 오늘 너를 낳았노라. 내가 민족들을 너의 재산으로, 땅끝까지 너의 소유로 주리라. 너는 그들을 쇠지팡이로 부수고, 옹기그릇 바수듯 바수어 버리리라. ◎ 너는 내 아들, 내가 오늘 너를 낳았노라. 세상 통치자들아, 경고를 받아들여라. 경외하며 주님을 섬기고, 떨며 그분 발에 입 맞추어라. ◎ 너는 내 아들, 내가 오늘 너를 낳았노라. ◎복음환호송◎ 요한 14,6 참조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복음◎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복음입니다. 14,1-6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일이 없도록 하여라. 또 나를 믿어라. 거처할 곳이 많다. 너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러 간다고 말하였겠느냐?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면, 내가 있는 곳에 너희도 같이 있게 하겠다. 가는지 그 길을 알고 있다.” 예수님께 말하였다. 어디로 가시는지 알지도 못하는데,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오늘의묵상◎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따르는 이들이 거처할 곳을 마련하러 가신다고 하십니다. 그렇지만 그 자리는 예수님께서 당신 십자가의 순종으로 얻어 내셔야만 했던 자리입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 하시며 그들을 안심시키십니다. 수난하시고 돌아가셔야 하는 일만을 생각하며 두려워합니다. 그 죽음이 자신들에게도 십자가이기 때문입니다. 마치 아빠가 일을 나가는데 아기가 떨어지기 싫어 아빠에게 울며 매달리는 것과 같습니다. 자녀의 십자가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아기는 자신을 위해서라도 그 부모와 떨어지는 고통을 감내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에게 십자가가 커다란 고통이기는 하지만 그것만이 우리를 살리는 유일한 길임을 알아야 합니다. “꽃길만 걸으세요.”, “좋은 일만 있으세요.” 라고 인사하며 이 세상에서 좋은 일만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고통 없는 출산이 없듯, 성숙한 신앙인은 십자가가 없으면 부활도 없음을 압니다. 더 큰 영광은 더 큰 십자가에서 옵니다. 당할 것임을 알면서도 아기를 출산하기를 원합니다. 그 고통을 넘지 않으면 두 사람이 함께 누릴 새 생명이 탄생하는 기쁨을 맛볼 수 없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라고 하십니다. 그분께서 영원한 생명에 이르는 ‘길’이시라면 그분께서 걸으셨던 ‘십자가의 길’을 우리도 걸어야만 합니다. (전삼용 요셉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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