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05.18)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5-18 조회수1,667 추천수6 반대(0) 신고

 

2019년 5월 18일

부활 제4주간 토요일

제1독서 사도 13,44-52

44 그다음 안식일에는

주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도시 사람들이

거의 다 모여들었다.

45 그 군중을 보고 유다인들은

시기심으로 가득 차 모독하는

말을 하며 바오로의

 말을 반박하였다.

 46 그러나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담대히 말하였다.
“우리는 하느님의 말씀을

먼저 여러분에게

전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그것을 배척하고

영원한 생명을 받기에 스스로

 합당하지 못하다고 판단하니,

이제 우리는 다른 민족들에게

 돌아섭니다.

47 사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이렇게 명령하셨습니다.

‘땅끝까지 구원을 가져다주도록

 내가 너를 다른 민족들의

빛으로 세웠다.’”
48 다른 민족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기뻐하며

주님의 말씀을 찬양하였다.

그리고 영원한 생명을 얻도록

 정해진 사람들은

모두 믿게 되었다.

49 그리하여 주님의 말씀이

그 지방에 두루 퍼졌다.
50 그러나 유다인들은 하느님을

 섬기는 귀부인들과 그 도시의

유지들을 선동하여,

 바오로와 바르나바를

박해하게 만들고 그 지방에서

그들을 내쫓았다.

51 그들은 발의 먼지를

털어 버리고 나서

 이코니온으로 갔다.

52 제자들은 기쁨과 성령으로

가득 차 있었다.

복음 요한 14,7-14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7 “너희가 나를 알게 되었으니

내 아버지도 알게 될 것이다.

 이제부터 너희는

그분을 아는 것이고,

또 그분을 이미 뵌 것이다.”
8 필립보가 예수님께,

“주님,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저희에게는 그것으로

충분하겠습니다.” 하자,

9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필립보야,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그런데 너는 어찌하여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하느냐?

10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너는 믿지 않느냐?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은 나 스스로 하는 말이 아니다.

내 안에 머무르시는 아버지께서

당신의 일을 하시는 것이다.

11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고

한 말을 믿어라. 믿지 못하겠거든

이 일들을 보아서라도 믿어라.
12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일도 하게 될 것이다.

 내가 아버지께 가기 때문이다.

13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그리하여 아버지께서

아들을 통하여 영광스럽게

되시도록 하겠다.

14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면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2011년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사회심리학과

교수 로이마이스터는

‘나쁜 것이 좋은 것보다 강하다’

라는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인간의 뇌는 좋은 일보다

나쁜 일을 더 오래 기억하게

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정말로 그런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 부모님으로부터

많은 선물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어떤 선물을 받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더군요.

그런데 주머니에 구멍이

나서 잃어버렸던 1,000원이

아까워서 속상했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렇다면 칭찬 받은 경험과

비난 받은 경험은 어떨까요?

이 역시 비난이 더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분명히 칭찬 받은

일도 많았을 텐데,

혼났던 기억이 더욱 더

생생하게 남습니다.
누군가로부터 받은 상처가

오래 기억되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렇다면

 당연하니 어쩔 수 없다면서 계속

기억하면서 살아야 할까요?

특히 내게 상처를 준 사람을

계속 기억하면서 미움을

간직한 채 살아야 할까요?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들이

쌓이게 되면 불행한 사람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책에서는

좋은 기억을 위해 이렇게

계속해서 생각하라고 하더군요.

  ‘당신의 삶은 당신의 기억보다

훨씬 더 행복하다.’
부정적인 기억을 더 많이 하는

내 뇌의 경향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의식의

초점을 불행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행복에 맞춰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내 삶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들이 행복의

길에서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이를 위한 것이

바로 믿음이었습니다.

단순히 하느님 아버지를 직접

 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를 구원의 길로 이끄시는

주님 사랑에 대한 믿음을 갖춰야

 한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일을 하게 될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던 것이지요.

그리고 계속해서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면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주님 사랑에 대한 굳은 믿음을

생각해보십시오. 얼마나

주님을 믿고 있었습니까?

이 믿음은 팽개쳐두고 혹시

 ‘어쩔 수 없다.’면서 스스로

 주님께서 원하시는 길과

 정반대의 길로 걸어가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스스로 이 길을 가고

있으면서도 행복하지

못하다고 투덜대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내 자신의 기억에

의지하지 마십시오.

그보다 주님께 대한

사랑에 의지하십시오.

분명 행복이 멀리 있지 않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행복의 열쇠 중 하나는

 어두운 과거를 잊어버리는

 나쁜 기억력이다.

(리타 메이 브라운)

(주님을 믿으십시오)


주님과의 대화

먼 나라에 사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는

 사람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여행을 가고 싶어서 그런 말을

하는가 했는데, 요즘에 잠이

잘 오지 않으면서

감성적이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화를 걸어서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답니다.
문제는 그 시간에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면 자야 할 시간이기

때문에 큰 실례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먼 나라에 사는 친구가 있다면,

 즉 시차가 8시간 이상 나는 곳에

친구가 있다면, 이곳이

한밤중이지만 그곳은 아침이

될테니 얼마든지 전화를 할 수

있지 않겠냐는 것이었지요.
저는 “하느님께 기도해보시죠.

그분께서는 늘 깨어계십니다.”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분께서는 “대화도 서로

이야기를 나눠야지요.

 나 혼자 이야기하면 문제가

해결되겠어요?”라는 것입니다.
서로 이야기를 주고 나눠야

내 마음의 문제들이 해결될까요?

언젠가 상담하면서 아무런

이야기를 못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분의 사연이 너무나

기가 막혔기에 오히려 제 말이

이분에게 상처가 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거의 1시간을 꼬박

듣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대화를 마치면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신부님과 대화하면서

많이 풀렸어요.”저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는데도 말이지요.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보다 내 이야기를 들어줄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분께서는 주님의 존재를

믿지 못하기에 대화 나누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미사하는 빠다킹신부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