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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05.23)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5-23 조회수1,428 추천수7 반대(0) 신고

 

2019년 5월 23일

부활 제5주간 목요일

제1독서 사도 15,7-21

그 무렵 7 오랜 논란 끝에

베드로가 일어나 사도들과

원로들에게 말하였다.
“형제 여러분, 다른 민족들도

내 입을 통하여 복음의 말씀을

들어 믿게 하시려고 하느님께서

일찍이 여러분 가운데에서

나를 뽑으신 사실을

여러분은 알고 있습니다.

8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하신 것처럼 그들에게도

성령을 주시어 그들을

인정해 주셨습니다.

9 그리고 그들의 믿음으로

그들의 마음을 정화하시어,

우리와 그들 사이에 아무런

차별도 두지 않으셨습니다.
10 그런데 지금 여러분은

왜 우리 조상들도 우리도

다 감당할 수 없던 멍에를

 형제들의 목에 씌워 하느님을

시험하는 것입니까?

11 우리는 그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주 예수님의 은총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믿습니다.”

12 그러자 온 회중이 잠잠해졌다.

그리고 바르나바와 바오로가

하느님께서 자기들을 통하여

다른 민족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신

표징과 이적들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13 그들이 말을 마치자

야고보가 이렇게 말하였다.
“형제 여러분, 내 말을 들어 보십시오.

14 하느님께서 처음에 다른 민족들

 가운데에서 당신의 이름을 위한

백성을 모으시려고 어떻게 배려하셨는지,

시몬이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15 이는 예언자들의 말과도 일치하는데,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16 ‘그 뒤에 나는 돌아와 무너진

다윗의 초막을 다시 지으리라.

그곳의 허물어진 것들을 다시 지어

그 초막을 바로 세우리라.
17 그리하여 나머지 다른 사람들도,

내 이름으로 불리는 다른 모든

민족들도 주님을 찾게 되리라.

주님이 이렇게 말하고

이 일들을 실행하니

18 예로부터 알려진 일들이다.’
19 그러므로 내 판단으로는,

다른 민족들 가운데에서 하느님께

 돌아선 이들에게 어려움을 주지 말고,

20 다만 그들에게 편지를 보내어,

우상에게 바쳐 더러워진 음식과

불륜과 목 졸라 죽인 짐승의

고기와 피를 멀리하라고 해야 합니다.

21 사실 예로부터 각 고을에는,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모세의

율법을 봉독하며 선포하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복음 요한 15,9-11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9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10 내가 내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무르는 것처럼,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무를 것이다.
11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고 또 너희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는 것이다.”

‘바쁘다’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이 말은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을

못하게 하는 핑계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즉, 내 능력이 없거나 게을러서가 아니라,

바빴기 때문에 그 일을 못하게

되었다고 말하게 됩니다.
누군가로부터 “요즘 어떠세요?”라는

 질문을 들었습니다. 사실 요즘

특별히 해야 할 일이 많아져서

정신이 없거든요. 그래서 “바쁘죠.”

라고 말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곧바로 이 말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대신 선택했던 말이 “힘들어요.”

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말 역시 앞서

바쁘다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핑계를 만드는 말이었습니다.

즉, 힘들어서 그 일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잠들기 전에 이 대화가 떠올려지면서

과연 제가 선택해야 할 말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이 말을

사용하기로 다짐했습니다.
“제가 쓸모가 있나 봐요.”
쓸모가 있으니 많은 일들이

주어지는 것이겠지요.

몸과 마음이 피곤하더라도

그 만큼 인정과 지지를 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다시 힘이 솟습니다.

긍정적인 생각은 어렵고 힘들어도

힘이 나게 합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부정적인

생각에서 나오는 말과 행동으로

 힘을 없애고 있었던 것이 아니었을까요?

결국 자신의 삶을 부정적으로 만듭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마련해주신 삶은

결코 부정적인 삶이 아닙니다.

주님께서는 분명히 말씀하시지요.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고

또 너희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는 것이다.”
기쁘게 사는 사람은 “바빠 죽겠어요.”,

“힘들어 죽겠어요.”라는 식의 부정적인

말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신

“많은 일들이 제게 주어진 것을 보니,

쓸모가 있나 봐요.”라는 식의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기쁘게 자신의 일에 충실합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주님 안에 머물러야 합니다.

사랑 가득한 주님의 품에 머물 때,

다른 사람들이 볼 때에는 어렵고

힘든 삶을 살고 있는 것처럼 보여도

누구보다도 기쁨 속에 살아가게 됩니다.
우리의 삶은 불행의 삶이 아니라

 행복의 삶입니다. 우리의 삶은 우울하고

슬픈 삶이 아니라 신나고 기쁜 삶입니다.

우리의 삶은 바쁘고 힘든 삶이 아니라

여유롭고 쉬운 삶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주님 안에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부정적인 생각에 머물러 있다면

지금 내 자신이 어디에 머물러 있는지를

살펴보십시오. 분명히 주님 안이 아닌

세상 안에만 머물러 있을 것입니다.

그때 얼른 주님 곁으로 가십시오.

 주님께서는 당신의 그 큰 사랑의 품으로

우리를 안아 주실 것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절대 포기하지 마라.

장벽에 부딪히거든,

그것이 절실함을 나에게 물어보는

 장치에 불과하다는 것을 잊지 마라.

(랜디 포시)

(주님 안에 머물러야 합니다)


나의 행복

산유국인 중동 지역의

부잣집 자녀의 80% 가량이

정기적으로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땅속의 기름만 퍼다 팔면 될 것 같은

중동 만수르 가문의 자녀들도 괴롭고

우울하다는 것이 도저히 이해하기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태어나자마자

풍요로운 자신을 물려받았지만

‘선택’이라는 의지를 박탈당했다고 합니다.

진학, 전공, 유학, 입사 등 모두

부모가 정한 계획에 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자율적인 존재가 아닌 남이 짜놓는 계획을

따르는 피동적인 삶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것입니다.
모든 것을 다 알아서 해주는 것이

행복할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이 풍족한 만족스러운 환경이

 정말로 좋을 것만 같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선택입니다.

스스로 선택을 할 수 있느냐,

 할 수 없느냐가

나의 행복을 결정해줍니다.
주님께서 모든 것을 다 알아서

해주지 않으시고, 자유의지를 주셔서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하심에 대해

묵상하게 됩니다.

(여러 선택의 길이 있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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