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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05.25)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5-25 조회수1,749 추천수6 반대(0) 신고

 

2019년 5월 25일

부활 제5주간 토요일

제1독서 사도 16,1-10

그 무렵 1 바오로는 데르베를 거쳐

리스트라에 당도하였다.

그곳에 티모테오라는 제자가 있었는데,

그는 신자가 된 유다 여자와 그리스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난 아들로서,

2 리스트라와 이코니온에 있는

형제들에게 좋은 평판을 받고 있었다.

 3 바오로는 티모테오와 동행하기를

원하였다. 그래서 그 고장에 사는

유다인들을 생각하여 그를 데려다가

할례를 베풀었다. 그의 아버지가

그리스인이라는 것을 그들이 모두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4 바오로 일행은 여러 고을을

두루 다니며,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과 원로들이 정한

규정들을 신자들에게

전해 주며 지키게 하였다.

5 그리하여 그곳 교회들은

믿음이 굳건해지고 신자들의

수도 나날이 늘어 갔다.
6 성령께서 아시아에 말씀을

전하는 것을 막으셨으므로,

그들은 프리기아와 갈라티아

지방을 가로질러 갔다.

7 그리고 미시아에 이르러

비티니아로 가려고 하였지만,

예수님의 영께서

허락하지 않으셨다.

 8 그리하여 미시아를 지나

 트로아스로 내려갔다.

9 그런데 어느 날 밤 바오로가

환시를 보았다. 마케도니아 사람

하나가 바오로 앞에 서서,

“마케도니아로 건너와 저희를

도와주십시오.” 하고

청하는 것이었다.
10 바오로가 그 환시를

보고 난 뒤, 우리는 곧

마케도니아로 떠날

 방도를 찾았다.

마케도니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하느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것이라고

확신하였기 때문이다.

복음 요한 15,18-21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8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거든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하였다는 것을 알아라.

19 너희가 세상에 속한다면

세상은 너희를 자기 사람으로

사랑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는 것이다.
20 ‘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다.’고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을 기억하여라.

사람들이 나를 박해하였으면 너희도

박해할 것이고, 내 말을 지켰으면

너희 말도 지킬 것이다.

21 그러나 그들은 내 이름 때문에

너희에게 그 모든 일을 저지를 것이다.

그들이 나를 보내신 분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예전에도 묵상 글에

한 번 쓴 적이 있었지만,

제가 30대 시절에 어떤 분으로부터

 “신부님께서는 40세 전에

풍 맞을 것입니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당시에는

 실제로 몸이 그리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이 말이 허투루

들리지 않더군요.

몸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생기면

그분의 말이 떠올려지면서

 겁이 나는 것입니다. 사실 믿을

이유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풍 맞을 것이라고

말씀하신 분의 직업은 태권도

관장님이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분의 말씀하신

40세를 지나 50세가 넘었어도

풍은 오지 않았습니다.
언젠가 어떤 분께서 고민이

생겼다면서 저를 찾아오셨습니다.

친구를 따라 재미삼아 철학관에

가게 되었는데 너무나도

 용하다는 것입니다.

자신에 대한 것들을 딱딱

맞추는데 도저히 믿지 않을 수가

 없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이 점쟁이가 올해 안으로 자녀에게

 커다란 사고가 닥칠 것이니,

이를 막기 위해 자녀가 부적을 들고

다닐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점쟁이의 말을 믿지 않자니 정말로

큰 사고가 사랑하는 자녀에게

일어나면 어떻게 하나 라는 걱정이 들고,

 부적을 구입해서 자녀가 들고 다니게

하자니 천주교 신자로서 그래서는

안 될 것 같다는 것이었지요.
하느님께서 전쟁이보다 훨씬

더 크신 분이라는 것을 말씀드리면서,

더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실제로 더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그 자녀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오히려 좋은 일만 더 많이 생겼다고 합니다.
세상은 믿을 이유가 하나도 없는데도

반드시 믿어야 하는 것처럼 보여줍니다.

 그래서 겁을 먹고 할 수 있는 것도

 하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세상을

 만드신 분으로 가장 크신 분으로

할 수 없는 것도

할 수 있도록 해주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따르는데 우리는

더욱 더 집중을 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오늘 복음을

통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은 자기편이

아니면 미워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들은 세상에 살고 있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은

사람들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의 편이 되어

주님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자꾸 세상의

편에만 서려고 합니다.

세상이 진리를 전해줄까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도

하지 못하도록 끊임없이

 유혹을 하면서 주님으로부터

멀어지도록 유혹합니다.

그러면서 주님 안에서 누릴 수 있는

 기쁨과 행복을 얻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지요.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세상의 편에 서려는 모든

유혹에 대한 단호함입니다.

그리고 이 단호함이 있을 때,

아주 작은 것을 통해서도

만족할 수 있습니다.

단지 사랑 하나만으로도

 이 세상 안에서 기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세상의 편에서 벗어나 주님의

편에 서는 우리가 되는 단호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오늘이 되길 바랍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인간의 목표는 풍부하게

소유하는 것이 아니고

풍성하게 존재하는 것이다.

(법정스님)

(주님 편에 서야 합니다)


행복

‘신경 끄기의 기술’의 저자

마크 맨슨은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초콜릿 케이크를 먹는 것보다

 마라톤을 완주하는 것이 우리를

더 행복하게 만듭니다.

자녀를 기르는 게 컴퓨터 게임에서

이기는 것보다 우리를

더 행복하게 만듭니다.

친구들과 작은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새 컴퓨터를 하나 구매하는 것보다

우리를 더 행복하게 만듭니다.”
힘들더라도 장기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이상적인 자신이 되는 과정이

바로 행복’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솔직히 이상적인 ‘나’는 절대로

될 수 없을 것입니다.

단지 조금씩 나은 모습으로

변화할 뿐입니다. 이 모습 안에서

우리는 ‘행복’을 찾게 될 것입니다.

(성당에 조용히 앉아 기도할 때 행복을 느낍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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