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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05.31)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5-31 조회수1,838 추천수5 반대(0) 신고

 

2019년 5월 31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

제1독서 스바 3,14-18

14 딸 시온아, 환성을 올려라.

이스라엘아, 크게 소리쳐라.

딸 예루살렘아, 마음껏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15 주님께서 너에게 내리신

 판결을 거두시고

너의 원수들을 쫓아내셨다.

이스라엘 임금 주님께서

 네 한가운데에 계시니

다시는 네가 불행을

두려워하지 않으리라.
16 그날에 사람들이

예루살렘에게 말하리라.

 “시온아, 두려워하지 마라.

힘없이 손을 늘어뜨리지 마라.”

 17 주 너의 하느님, 승리의

용사께서 네 한가운데에 계시다.

그분께서 너를 두고

기뻐하며 즐거워하신다.

당신 사랑으로 너를 새롭게

해 주시고 너 때문에 환성을

올리며 기뻐하시리라.

18 축제의 날인 양

그렇게 하시리라.

나는 너에게서 불행을

치워 버려 네가 모욕을

짊어지지 않게 하리라.

복음 루카 1,39-56

39 그 무렵 마리아는 길을 떠나,

서둘러 유다 산악 지방에 있는

 한 고을로 갔다.

40 그리고 즈카르야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인사하였다.
41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인사말을 들을 때 그의 태 안에서

아기가 뛰놀았다.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 차

42 큰 소리로 외쳤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43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44 보십시오, 당신의 인사말

소리가 제 귀에 들리자

 저의 태 안에서 아기가

즐거워 뛰놀았습니다.

45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46 그러자 마리아가 말하였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47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48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과연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

 49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이름은 거룩하고

50 그분의 자비는 대대로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미칩니다.
51 그분께서는 당신 팔로 권능을

떨치시어 마음속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52 통치자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시고 비천한 이들을

들어 높이셨으며

 53 굶주린 이들을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부유한 자들을

빈손으로 내치셨습니다.
54 당신의 자비를 기억하시어

당신 종 이스라엘을

거두어 주셨으니

 55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자비가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영원히 미칠 것입니다.”
56 마리아는 석 달가량

엘리사벳과 함께 지내다가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요즘에 아오스딩 성인의

책을 읽고 있습니다.

성인의 책은 과연 가톨릭의

보화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깨달음을 줍니다.

읽어나가면서 정말로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또한 성지순례를 통해서 많은

성인 성녀들의 삶을

듣고 또 보게 됩니다.

이때 역시 정말로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분들이 보여주신 주님을 향한

강한 믿음, 또한 사람들을 향한

사랑의 실천 등에 대한 존경에

고개가 저절로 숙여집니다.
이렇게 특별하고 대단한

성인 성녀들이 있습니다.

그 누구도 이들을 평범하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자신은

어떤 사람인 것 같습니까?

성인 성녀들처럼 특별하고 대단합니까?

아니면 그냥 평범한 사람입니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스로를

평범하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특별하고 대단한 성인성녀와

우리들의 다른 점은 과연 무엇일까요?

외적인 환경이 다를까요?

순교성인들을 보십시오.

우리들은 죽음의 위험 없이

 신앙생활을 할 수 있지만,

그들은 죽을 수도 있는 환경에서도

 신앙을 꿋꿋하게 지켰습니다.

외적인 환경은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들이 훨씬 더 낫습니다.

그러면 개인의 능력 차이일까요?

이 역시도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 역시 성인성녀들처럼

충분히 특별하고 대단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도 하느님의 창조물이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평범함’에 자신을 가둬놓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

나는 평범하니까

그렇게 살아갈 수 없어.

나 같이 평범한 사람이

과연 어떻게 할 수 있겠어?’

 등등의 생각에 말입니다.
자신의 사소한 일에서도

소홀하지 않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사소한 일이라 생각하는 곳에서도

 하느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생각으로

 살아간다면 그것이 바로 하느님의

활동에 동참하는 특별한 일이 되면서

 특별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하느님께서는

‘나’만 이 세상에 창조하신 것이 아니라,

 이웃 역시 같이 창조하셨습니다.
오늘은 동정 마리아께서 엘리사벳을

방문하신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그런데 문득 성모님께서 엘리사벳을

왜 방문했을까 라는

의문점을 갖게 됩니다.

그냥 막연하게 친척 언니를

찾아가신 것일까요?

그렇다면 왜 교회에서는

이 날을 특별히 기념할까요?
동정 마리아께서 엘리사벳을

방문하신 것을 기념하는 이유는

 하느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서로 협력하고

연대해야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스스로 모든 일을

처리하라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협력으로써 상대방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면서

하느님의 일을 하는 특별한

람이 되라는 것입니다.
다른 누구를 특별한 사람이라면서

부러워할 것이 아니라,

함께 하면서 대단한 하느님의

일을 하는 특별한 사람들이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우리는 다정함이

 사람들 사이의 거리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그 거리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발터 벤야민)

(마리아와 엘리사벳의 만남)


힘을 보태도록 합시다.

홈리스 자립잡지 ‘빅이슈’를

판매하면서 자신의 글과 그림을

 잡지 안에 끼워서 넣었던데

이것이 계기가 되어 그 내용이

책으로 출판되었습니다.

그 책의 제목이 바로 ‘빅이슈’입니다.

이 책에는 작가의 많은 체험이

들어 있었는데 그중 한 가지의

체험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감기 몸살로 힘든 어느 날,

너무 힘들어 하는데 청년 둘이

도와주겠다면서 거들어주었고,

2~3권만 팔아도 괜찮겠다 싶었는데

어느 분이 자신이 오늘 생일이라며

친구들에게 이 잡지를 선물로

주겠다면서 28권을 사갔다고 합니다.

이를 ‘기적’이라고 작가는 표현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도와준 사람,

많은 책을 사준 사람이 자신에게

기적을 안겨 주었듯이,

 자신도 누군가에게 기적 같은 하루를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기적을 바랍니다.

 그런데 정작 기적을 주는 사람이

되려고는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기적을 누리는 사람이 되려고 하지,

기적을 주는 사람은

사양하는 우리가 아닐까요?.
주님께서도 아무것도 없는 것에서

기적을 행하시지 않았습니다.

바로 우리에게 그 몫을 나눠주시는 것입니다.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야 합니다.

(오늘 저의 9번째 책이 나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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