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9년 6월 4일(아버지, 아버지의 아들을 영광스럽게 해 주십시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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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06-04 | 조회수1,544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9년 6월 4일 화요일 [(백) 부활 제7주간 화요일] 말씀의초대 바오로는 예루살렘으로 가고 있다며, 하느님 은총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다 마칠 수만 있다면 목숨이야 조금도 아깝지 않다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로 가시며, 제자들을 위하여 아버지께 기도하신다. ◎제1독서◎ <나는 달릴 길을 다 달려 주 예수님께 받은 직무를 다 마칩니다.> 에페소로 사람을 보내어 그 교회의 원로들을 불러오게 하였다. 바오로가 말하였다. 들여놓은 첫날부터 여러분과 함께 지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여러 시련을 겪고 눈물을 흘리며 하나 빼놓지 않고 회중 앞에서 알려 주고 가르쳤습니다. 그리스인들에게, 한다고 증언하였습니다. 사로잡혀 예루살렘으로 가고 있습니다. 닥칠지 나는 모릅니다.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은 고을에서마다 일러 주셨습니다. 다 달려 주 예수님께 받은 직무 일을 다 마칠 수만 있다면, 여러분 가운데에서 아무도 다시는 내 얼굴을 볼 수 없으리라는 것을 나는 압니다. 그 누구의 멸망에 대해서도 엄숙히 선언합니다. 무엇 하나 빼놓지 않고 여러분에게 알려 주었기 때문입니다.” ◎화답송◎ 시편 68(67),10-11.20-21 (◎ 33ㄱㄴ) 하느님께 노래하여라. 넉넉한 비를 뿌리시어, 메말랐던 상속의 땅을 일구셨나이다. 당신 백성이 그곳에 살고 있나이다. 하느님, 당신은 가련한 이를 위하여, 은혜로이 마련하셨나이다. ◎ 세상의 나라들아, 하느님께 노래하여라. 우리 짐을 지시는 하느님은 우리 구원이시다. 우리 하느님은 구원을 베푸시는 하느님. 죽음에서 벗어나는 길, 주 하느님께 있네. ◎ 세상의 나라들아, 하느님께 노래하여라. ◎복음환호송◎ 요한 14,16 참조 아버지는 다른 보호자를 보내시어 영원히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라. ◎복음◎ <아버지, 아버지의 아들을 영광스럽게 해 주십시오.> 복음입니다. 17,1-11ㄴ 1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어 말씀하셨다. 하도록 아버지의 아들을 영광스럽게 해 주십시오. 아버지께서 주신 모든 이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도록 권한을 주셨습니다. 참하느님이신 아버지를 알고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맡기신 일을 완수하여, 영광스럽게 하였습니다. 제가 아버지 앞에서 누리던 그 영광으로, 저를 영광스럽게 해 주십시오. 저에게 주신 이 사람들에게 지켰습니다. 저에게 주신 모든 것이 알고 있습니다. 말씀을 제가 이들에게 주고, 때문입니다. 아버지에게서 나왔다는 것을 참으로 알고,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들을 위하여 빕니다. 때문입니다. 영광스럽게 되었습니다. 않지만 이들은 세상에 있습니다. ◎오늘의묵상◎ 오늘 복음은 요한 복음서 안에서 고별 담화 이후에 나오는 예수님의 ‘대사제 기도’ 시작 부분에 해당합니다. 이 길지 않은 문단에서 예수님께서는 ‘영광’이라는 표현을 여섯 번이나 쓰고 계십니다. 아들이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도록 아버지의 아들을 영광스럽게 해 주십시오.”라는 첫 구절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때란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서 우주와 모든 인간의 구원이 실현되는 때를 뜻합니다. 바로 십자가를 통해서 성자께서는 성부를 영광스럽게 하시고, 성부께서는 성자를 영광스럽게 하십니다. 여러 욕심들을 통하여 전개되고, 예수님께서는 수난과 고통을 당하시지만, 그 고난과 죽음은 피동적인 것이 아니라 성자께서 스스로 모든 것을 아낌없이 봉헌하신 능동적 사건이었음이 분명해집니다. 을 주셨고, 성자께서는 성부께서 맡기신 일을 완수하심으로써 성부와 성자의 영광이 드러납니다. 십자가 위에서 예수님께서는 “다 이루어졌다.”(요한 19,30)라고 말씀하심으로써 당신의 죽음이 사명의 완성임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이 사람들을 통하여 제가 영광스럽게 되었습니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당신 사명의 완수와 영광은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 안에서 열매를 맺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공생활 전체로 하느님의 진리를 계시하셨고, 신앙인들은 그 계시와 진리 자체이신 그리스도의 모범과 인도로 영원한 생명의 길을 찾아갑니다. “영원한 생명이란 홀로 참하느님이신 아버지를 알고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그 길 끝에서 주님의 영광에 참여할 것입니다. (이성근 사바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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