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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06.05)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6-05 조회수2,188 추천수5 반대(0) 신고

 

2019년 6월 5일

성 보니파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제1독서 사도 20,28-38

그 무렵 바오로가 에페소

교회의 원로들에게 말하였다.
28 “여러분 자신과 모든 양 떼를

잘 보살피십시오. 성령께서

여러분을 양 떼의 감독으로 세우시어,

 하느님의 교회 곧 하느님께서

당신 아드님의 피로 얻으신

교회를 돌보게 하셨습니다.

29 내가 떠난 뒤에 사나운

이리들이 여러분 가운데로 들어가

양 떼를 해칠 것임을 나는 압니다.

30 바로 여러분 가운데에서도

진리를 왜곡하는 말을 하며

자기를 따르라고 제자들을 꾀어내는

사람들이 생겨날 것입니다.
31 그러니 내가 삼 년 동안 밤낮

쉬지 않고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눈물로 타이른 것을 명심하며

늘 깨어 있으십시오.

32 이제 나는 하느님과 그분

은총의 말씀에 여러분을 맡깁니다.

그 말씀은 여러분을

굳건히 세울 수 있고,

또 거룩하게 된 모든 이와 함께

상속 재산을 차지하도록 여러분에게

그것을 나누어 줄 수 있습니다.
33 나는 누구의 은이나 금이나

옷을 탐낸 일이 없습니다.

 34 나와 내 일행에게 필요한 것을

 이 두 손으로 장만하였다는 사실을

여러분 자신이 잘 알고 있습니다.
35 나는 모든 면에서 여러분에게

본을 보였습니다. 그렇게 애써 일하며

 약한 이들을 거두어 주고,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행복하다.’

고 친히 이르신 주 예수님의 말씀을

명심하라는 것입니다.”
36 바오로는 이렇게 말하고 나서

무릎을 꿇고 그들과 함께 기도하였다.

37 그들은 모두 흐느껴 울면서

바오로의 목을 껴안고 입을 맞추었다.

38 다시는 자기 얼굴을

볼 수 없으리라고 한 바오로의 말에

마음이 매우 아팠던 것이다.

그들은 바오로를 배 안까지 배웅하였다.

복음 요한 17,11ㄷ-19

그때에 예수님께서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어 기도하셨다.
11 “거룩하신 아버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름으로 이들을

지키시어,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12 저는 이들과 함께 있는 동안,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름으로

 이들을 지켰습니다.

가 그렇게 이들을 보호하여,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멸망하도록 정해진 자 말고는

아무도 멸망하지 않았습니다.
13 이제 저는 아버지께 갑니다.

제가 세상에 있으면서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이들이 속으로

저의 기쁨을 충만히 누리게

하려는 것입니다.

 14 저는 이들에게 아버지의

말씀을 주었는데, 세상은

이들을 미워하였습니다.

제가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이들도 세상에

속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15 이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라고 비는 것이 아니라,

이들을 악에서 지켜 주십사고 빕니다.

16 제가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이들도 세상에 속하지 않습니다.
17 이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해 주십시오.

아버지의 말씀이 진리입니다.

18 아버지께서 저를 세상에

보내신 것처럼 저도 이들을

세상에 보냈습니다.

 19 그리고 저는 이들을 위하여 

저 자신을 거룩하게 합니다.

이들도 진리로 거룩해지게

하려는 것입니다.”

미국 미주리(Missour)주의

어느 시골 마을에 이상한 일이 생겼습니다.

이 마을에는 아주 작은 미용실이 하나 있는데,

그날따라 계속해서 이 미용실에 손님이

몰려들었고 손님들이 요구하는

머리스타일은 똑같았습니다.

바로 ‘삭발’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손님들은 같은 교회를

다니고 있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미용사는 아주 이상한 교회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하나같이

삭발을 하려고 하니까 말이지요.
그러나 사연을 듣고서는

큰 감동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교회를 다니는 아이 중에 한 명이

 암 투병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항암치료를 하면서 생긴

부작용으로 머리카락이 모두 빠지고 말았고,

 머리카락이 없는 모습이 부끄러웠던 아이는

그렇게 좋아했던 교회뿐만이 아니라

아예 밖에 나가지 않게 된 것입니다.

이 말을 듣고서 교회 사람들 모두가

이 아이처럼 머리를 깎았던 것입니다.
아이의 부모는 아이를 설득해서

주일날 교회에 나오게 했습니다.

예전처럼 아이는

모자를 푹 눌러쓰고 나왔습니다.

그러나 교회에서 만난 사람들을 보고는

 자신 있게 모자를 벗을 수가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모두가 자기처럼 머리카락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사연이 뉴스에 나오게 되었고,

이 모습을 중계하던 기자는 눈물을

글썽이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크리스천이 아닙니다.

그러나 언젠가 교회를 나가게 된다면

이런 교회를 나가고 싶습니다.”
어떤 교회를 말하는 것일까요?

자신의 욕심과 이기심을 채울 수 있는

 모습을 하는 교회를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중심인 모습이 아니라 어렵고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맞춰서

하나를 이루는 교회였습니다.

주님께서도 이러한 교회를 원하셨고,

실제로 이러한 교회 안에서 주님께서는

우리와 하나를 이루십니다.
주님께서는 하느님 아버지께

이렇게 기도하시지요.
“거룩하신 아버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름으로 이들을 지키시어,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주님의 이 간절한 기도가

 우리의 교회 안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러나 나의 욕심을 채우는데 더욱 더

집중을 하면서 내 이웃을 바라보지 않는다면

또한 주님의 뜻인 사랑을 실천하지 않는다면

주님 안에서 하나를 이루는 일은

 불가능해질 수밖에 없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주님 안에서 우리 모두가 하나를

이루는 교회, 주님의 뜻이 펼쳐지는

 교회를 우리 함께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작습니다.

함께 할 때 우리는 큰일을 할 수 있습니다.

(헬렌 켈러)

(주님 안에서 우리 모두가 하나되어야 합니다)


보석의 흠

어떤 사람이 아주 먼 나라에서

진귀한 보석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분명히 큰 이문을 볼 수 있다고

 확신해서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보석을 가지고 국내에

들어와서 보석을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살 때는 보지 못했던 흠집을 발견한 것입니다.

얼른 감정사를 찾아가서 확인해보니

이 흠집이 보석의 가치를 크게 떨어뜨렸습니다.

큰 손해를 보고 팔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요.
이 남자는 하나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그 결정이 이 보석의 가치를

 몇 배 이상 올렸습니다. 어떻게 했을까요?
보석의 작은 흠집에 장미꽃을

조각했던 것입니다.
보석의 작은 흠집이 우리의

 약점과 같지 않을까요?

이 흠집을 숨기려고 하면 오히려

더욱 더 분명히 나타나져서 우리의

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 약점을 어떻게든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어떨까요? 분명 어느 순간에

그 약점이 나의 장점이 되어서 나의 가치가

몇 배 이상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성 보니파시오 주교 순교자)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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