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구약성서

6-3 구약성서의 형성

하느님께서는

당신이 창조 하신 세상만물과

인간의 역사안에 구체적으로

개입하시고 활동하심으로써

당신의 구원계획을

드러내시고 알게 하십니다.
이러한 하느님의 계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과 역사를 통해서,
특히 예배의 전통으로써

후손들에게 전수되었습니다.
이 전통, 곧 구전으로 전수되던

계시내용들이 시간의 흐름과
문화의 발전을 따라

기록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단 한번의 작업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수 세기에 걸쳐 첨가되고,
다듬고, 심화되어

형성된 것입니다.
이렇게 형성된 성서가

그 표현이나 내용에서

완벽을 이루어나가는 것은
오로지 뒤에서 도우시는

하느님의 영감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영감이란 하느님께서

성서를 올바르고 정확하게

기록하도록 성서의 저자에게
작용하는 초자연적인 힘을

 의미합니다.
성서 저자들은 이런

영감으로 그들 특유의

표현방식과 특수한

활동조건으로 이스라엘

신앙을 여러 측면에서

해설하였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따라서 여러 저술가들이

기술한 책이지만 저자는

한 분이신 하느님이십니다.
또한 구약성서 전편에

흐르는 한결같은 주제는

하느님 아들의 강생으로써
만민을 구원하시겠다는

구원계획의 준비이며,
아울러 신약성서를 준비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복음서를 들고 계시는 그리스도,
(330년 경의 작품으로

콘스탄티노플 카리쟈 성당에 보관돼 있음)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