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내 이름으로 구하라! (요한16,23-28)
작성자윤태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9-06-10 조회수2,473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9년6월8일(토)/주일복음말씀묵상/ † 내 이름으로 구하라! (요한16,23-28)

 

 

 

요한16,23-24절은 “23 그 날에는 너희가 아무것도 내게 구하지 아니하리라. 진실로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구하면 그분께서 그것을 너희에게 주시리라. 24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받으리니 이로써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고 말한다.

 

 

“그 날에는”이것은 성령강림 이후의 신약시대에 특별히 허락된 축복이고 특권이며 약속이다. 이제 다가올 사건들이 모든 관계를 변화시켜 줄 것이다. 육체적인 의미에서 예수님은 그들과 함께 계시지 않을 것이기에, 제자들은 그분에게 아무 것도 묻지 아니할 것이다. 그러나 성령님께서 도우실 것이다(13-15절).

 

 

예수님은 다시 중요한 사실을 언급하시려고 “내가 진실로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라는 표현을 쓰셨다. 그분의 사랑하는 제자들은 이제 이 땅에 파견된 예수님의 대사들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무엇이든지”그분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필요한 것을 아버지께 구해야 하며 또한 구할 권리가 있다.

 

 

“내 이름으로”곧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는 것은 ‘그분을 전적으로 의지해서’기도하는 것이다. 이것은 동시에 내용적으로는 예수님이 뜻하시는 대로 기도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의 이름으로 드리는 모든 기도가 응답될 것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신다. 이러한 기도의 응답은 기쁨을 충만하게 할 것이다.

 

 

요한14,12-14절은 “12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또한 이보다 큰 것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니라. 13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을 인하여 영광을 얻으시게 하려 함이라. 14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

 

 

위의 12절을 위해서는 “구하라”곧 우선 기도를 통하여 주님의 능력을 입어야 한다. 14절에서 예수님은 성령을 통하여 제자들에게 되돌아오신다. 그때는 12절의 내용이 성령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구하라”는 말은 하느님의 약속이요 하느님이 주신 기회이다. 그러므로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는 말은 기도를 끝맺을 때 구색을 갖추기 위해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라고 덧붙이라는 말이 아니다.

 

 

이것은 하느님의 이름을 위해 평생 간구하라는 의미이다. 하느님께 구별된 자들만이 그 이름으로 구할 수 있다. 하느님의 이름을 가진 자들만이 그 이름으로 하느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다.

구약 때 이스라엘 사람들이 성전을 만들었을 때에는 그곳에 “여호와”라는 이름을 두었다. 그 이름이 사람과 함께 있게 하기 위하여 하느님의 성전 안에 하느님의 이름을 두었다(2역대6,5-6, 20).

 

 

그러나 이제는 구원받은 모든 개개인과 함께 있게 하기 위하여 “예수”라는 이름이 임했다. 하느님의 이름을 믿고 각각 소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예수 이름을 주신 것이다. “예수”란 이름과 “여호와”란 이름은 같다.

그러나 여호와란 이름은 개개인이 받을 수 있도록 허락된 이름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이 이름을 영화롭게 하고 그 이름을 존중하고 그 이름을 섬기게 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이름이다(말라3,16).

 

 

그러나 “예수”라는 이름은 각 개인이 영접하고 소유할 수 있도록 오신 이름이기에 임마누엘이라고 한다(마태1,23). 여호와란 이름이 임마누엘이 아니라 예수라는 이름이 임마누엘이다. 요한17,12절은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저희를 보전하와 지키었나이다.”라고 말한다. 예수 이름 자체가 바로 아버지의 이름이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

 

 

그러므로 마태1,21절은 본래 아버지의 이름이었던 그 이름을 또한 아들에게 주었다고 증거하고 있는 것이다. 아들은 아버지께서 주신 그 이름으로 세상 권세를 제어하고 세상을 이기신 것이다.

예수는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그 이름을 가지고 세상을 이기셨다. 예수라는 이름, 곧 하느님이 기업으로 주신 하느님의 이름, 하느님의 이름을 공식적으로 나타내었을 때 예수는 절대적인 분이셨다.

 

 

소경이 예수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을 때 광명을 찾았고 눈이 떠졌다. 중풍병자가 일어나고 죽은 자가 살아나고 앉은뱅이가 일어나고 벙어리가 말하고 귀머거리가 들었다. 예수라는 하느님의 이름을 자기 기업으로 받고, 하느님의 기업으로 주신 예수라는 이름을 그 마음에 간직하게 될 때, 하늘의 모형으로 만들어 놓은 성전보다 더 완전한 참 성전을 갖게 되는 것이다.

 

 

요한14,26절에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이라고 말한다. 성령은 주 예수 이름으로 오신다. 그 이름을 믿으므로 성령을 영접할 수 있다. 그 이름만 영접하면 성령이 임하실 수 있다. 우리가 믿을 것은 오직 예수의 이름 이외는 없다. 우리는 십자가를 믿는 것이 아니라 예수의 이름을 믿는 것이다. 예수의 이름을 믿어야 영생이 있고 생명이 있다(요한20,31).

 

 

예수 이름을 믿어야 구원을 받고 예수의 이름을 믿어야 죄 사함을 받는다(사도10,43). 예수의 이름에만 죄 사함이 있다(1요한2,12). 루카24,47절에도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리니(요한14,13)”라고 말한다.

 

 

예수 이름 안에만 약속이 있다. 요한3,18절은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느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고 말한다. 그러니 지옥에 갈 것만 남았다는 말씀이다. 심판을 받으리라는 것이 아니라 이미 심판이 끝나고 형이 확정되어 형벌만이 남아 있다는 말이다.

 

 

마귀에게 가장 질투가 나고 시기가 나서 견딜 수 없게 하는 자는 예수의 이름을 믿고 영접한 자이다. 그러므로 그들을 괴롭히려 하고 방해하려고 하는 것이다. 예수의 이름을 믿고 영접하면 귀신은 견딜 수 없다. 그 속에서 떠나게 되어 있는 것이다(마르16,17-18).

우리는 그의 이름을 믿고 영접하고 하느님의 성전이 된 것을 영원히 찬양해야 한다. 질그릇이 보화를 담고 있으므로 귀한 것으로 여겨지듯이, 영원한 그 이름을 모시고 있음으로 인해 우리는 영원할 것이다.

 

 

25절은 “내가 이 일들을 비유로 너희에게 말하였거니와 때가 이르면 내가 다시는 비유로 너희에게 말하지 아니하고 아버지에 대하여 분명히 너희에게 보이리니”라고 말한다. 비록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3년 반 동안 말씀과 모범으로 가르치셨지만 그들로서는 하느님 아버지에 대한 그분의 계시를 이해하기가 아직도 어려웠다.

 

 

“때가 이르면 내가 다시는 비유로 너희에게 말하지 아니하고 아버지에 대하여 분명히 너희에게 보이리니,”새 시대는 성령께서 모든 진리로 인도하시는 때이므로(13절), 이제 비유의 시대가 아니다. 그리하여 이제는 그와 같은 암시적 표현을 대신하여 좀 더 직접적인 체험을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의 죽음, 부활, 승천과 그것을 근거로 하여 성령께서 강림하시면, 그 사건을 밝히 설명해 주신다는 뜻이다(13-14절). 그런데 이것은 바로 예수님에 대한 것을 밝히시는 것이 된다(14절). 그렇지만 그것이 아버지에 대한 것을 밝히 가르치는 것이 되는 것은 아버지의 것은 다 아들의 것인 때문이요(15;17,10), 아들은 하느님 아버지를 계시하신 분이기 때문이다.

 

 

26-27절은 “그 날에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하리라. 내가 너희를 위해 아버지께 기도하겠다고 너희에게 말하지 아니하노니, 27 이는 너희가 나를 사랑하였으며 또 내가 하느님으로부터 나온 줄 믿었으므로 아버지께서 친히 너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면 아버지께 부탁하여 제자들에게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시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약속하신 성령이 오시면, 제자들 안에는 예수의 기쁨이 충만할 것이며, 그들은 자녀된 권세를 가지고 예수 이름으로 기도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제자들이 기도할 때, 보좌에 계신 예수님이 그들의 기도를 받아서 ‘아버지여, 저들을 도와주소서’라고 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직접 아버지 앞에 나아가 예수 이름으로 구하게 되는 것이다.

이제는 더 이상 ‘예수여, 아버지께 구하여 나를 도와주게 하소서.’라고 기도하지 않아도 된다. 이것은 곧 믿는 이의 권한이 얼마나 커졌는지를 말해 준다. 성령에 의해 실상을 알게 된 자들은 그만큼 하느님의 자녀라는 위치와 그 권세를 누리게 된 것이다. 

 

우리가 예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은, 곧 아버지와 우리 사이에 막힘이 없음을 말해준다. 이러한 권한은 우리가 예수님을 사랑했으므로 얻은 것이다. 곧 예수를 믿는 이는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었기 때문에 하느님 아버지가 직접 그 사람을 사랑하신다는 증거이다. 이제는 더 이상 아버지께 직접 나가는 것이 두려워서 예수를 등장시키는 듯한 간접적인 기도를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로마5,2).

 

 

예수님께서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하라”고 말씀하셨다. 곧 예수 이름의 권리를 가지고 아버지께 직접 구하게 하신 것은 예수를 믿고 그 이름을 소유한 자들은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이다. 하느님의 자녀가 된 자들은 하느님이 독생자를 사랑하심 같이 직접 사랑하시고,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마태3,17)”고 하신 것 같이 사랑해 주신다.

 

 

예수 이름을 믿고 영접하는 자는 하느님의 자녀가 된 권세를 받았으므로 그에게는 하느님의 사랑을 직접 받을 권리가 있다. “내가 이 일들을 비유로 너희에게 말하였거니와 때가 이르면 내가 다시는 비유로 너희에게 말하지 아니하고 아버지에 대하여 분명히 너희에게 보이리라.”이 권리를 예수님께서 분명히 알게 하실 것이다.

 

 

28절은 “내가 아버지로부터 나와 세상에 왔고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노라, 하시니라.”고 말한다. 주님은 우리가 직접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 언제든지 아버지께 기도할 수 있는 생명 길을 열어주시려고 십자가의 죽음의 길을 가셨다(히브4,16). 그러므로 우리는 이 놀라운 특전과 당당한 권리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사명을 이 한 문장으로 요약하셨다. 그분의 성육신(내가 아버지로부터 나와), 고난당하심(세상에 왔고), 부활과 승천하심, 그리고 높이 들리우심(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노라). 이것은 바로 제자들이 오순절 성령의 체험 후 바로 믿게 되었던 그것이다.

알렐루야! 아멘!

 

 

 

<전문은 http://cafe.daum.net/yoondaniel을 참고 하십시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