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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06.10)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6-10 조회수2,276 추천수6 반대(0) 신고

 

2019년 6월 10일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제1독서 창세 3,9-15.20

사람이 나무 열매를 먹은 뒤,

주 하느님께서 그를 9 부르시며,

“너 어디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10 그가 대답하였다. “동산에서

당신의 소리를 듣고 제가 알몸이기

때문에 두려워 숨었습니다.”
11 그분께서 “네가 알몸이라고

누가 일러 주더냐? 내가 너에게

따 먹지 말라고 명령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따 먹었느냐?”

하고 물으시자,

12 사람이 대답하였다.

 “당신께서 저와 함께 살라고

주신 여자가 그 나무 열매를 저에게

주기에 제가 먹었습니다.”
13 주 하느님께서 여자에게

“너는 어찌하여 이런 일을 저질렀느냐?”

하고 물으시자, 여자가 대답하였다.

“뱀이 저를 꾀어서 제가 따 먹었습니다.”

14 주 하느님께서 뱀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이런 일을 저질렀으니

너는 모든 집짐승과 들짐승

가운데에서 저주를 받아 네가

사는 동안 줄곧 배로 기어

다니며 먼지를 먹으리라.

15 나는 너와 그 여자 사이에,

 네 후손과 그 여자의 후손

사이에 적개심을 일으키리니

여자의 후손은 너의 머리에

상처를 입히고 너는 그의 발꿈치에

상처를 입히리라.”
20 사람은 자기 아내의 이름을

하와라 하였다. 그가 살아 있는

 모든 것의 어머니가

되었기 때문이다.

복음 요한 19,25-34

그때에 25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그분의 어머니와 이모,

 클로파스의 아내 마리아와

마리아 막달레나가 서 있었다.

26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선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27 이어서 그 제자에게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하고

말씀하셨다. 그때부터 그 제자가

그분을 자기 집에 모셨다.
28 그 뒤에 이미 모든 일이

다 이루어졌음을 아신

예수님께서는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시려고

“목마르다.”하고 말씀하셨다.

29 거기에는 신 포도주가

가득 담긴 그릇이 놓여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듬뿍 적신 해면을

우슬초 가지에 꽂아 예수님의

입에 갖다 대었다.
30 예수님께서는 신 포도주를

드신 다음에 말씀하셨다.

“다 이루어졌다.” 이어서 고개를

 숙이시며 숨을 거두셨다.

31 그날은 준비일이었고

이튿날 안식일은 큰 축일이었으므로,

 유다인들은 안식일에 시신이

 십자가에 매달려 있지 않게 하려고,

십자가에 못 박힌 이들의 다리를

부러뜨리고 시신을 치우게 하라고

빌라도에게 요청하였다.

32 그리하여 군사들이 가서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첫째 사람과 또 다른 사람의

다리를 부러뜨렸다.
33 예수님께 가서는 이미

숨지신 것을 보고 다리를

부러뜨리는 대신,

34 군사 하나가 창으로

그분의 옆구리를 찔렀다.

그러자 곧 피와 물이 흘러나왔다.

어떤 형제님께서 은퇴를 앞두고

자주 은퇴한 뒤의 꿈을

주변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은퇴한 뒤에 시골에

 전원주택을 짓고서 텃밭을

 가꾸면서 살 거야. 밤에는

아내와 와인 한 잔을 기울이며

 이야기를 나누고 동네사람들과

사이좋게 지내면서 오순도순

사는 것이 내가 가지고 있는

소박한 꿈이야.”
실제로 이 형제님은 은퇴 후

 시골에 가서 집을 짓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정신없이 살기

시작했지요. 그렇다면 지금

현재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시골의 집을 처분하고 다시

도시로 돌아가서 한 아파트에서

조용히 살고 있습니다.

1년을 시골에서 살았지만

그곳에서의 삶이

쉽지 않은 것입니다.

 전원생활을 해 본 적이 없어서

 너무 일이 힘들었고 그래서

아내와 와인을 기울이면서

이야기를 나누기보다는 그냥

잠에 곯아떨어지기 일쑤였고,

하루 종일 일만 하느라 사람들과의

만남도 가질 수가 없었지요.

자신이 살게 된 시골동네에는

어르신만 계셔서 대화를

나눌 사람도 없었던 것입니다.

결국 지독한 무기력증에 빠져서

다시 생활이 편하고 친구도

많이 만날 수 있는 도시로

이사하고 말았습니다.
종종 사람들은 자신의 꿈에

대한 환상을 가집니다.

그러나 그 환상에 그냥

빠져들어서는 안 됩니다.

꿈을 객관화시키고 기쁨을

줄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할

있는 꿈이어야 합니다.

즉, 막연한 희망이 아니라 구체적인

희망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이는 신앙생활에서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신앙생활에 대한

막연한 환상 속에 살고 있는

분들이 게십니다. 주님께서

내가 원하는 것들을 다 해주실

것이라는 환상이 그것입니다.

그래서 원하는 것들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주님께

불평불만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오늘은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입니다.

복음에도 나오듯이 주님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성모님께서는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라고 말씀하시고,

제자에게는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라고 말씀하시지요. 이로써

성모님께서 우리 교회의

어머니가 되신 것입니다.
왜 예수님께서는 가장 힘든

시간에 성모님을 우리의

어머니로 맡기셨을까요?

우리 모두를 진정으로

사랑하시기 때문이었습니다.

완벽한 교회이지만, 우리들의

부족함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사랑이 넘치신 성모님께서

이에 함께 하셔서 우리를 완전함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신 것입니다.

우리들이 가지고 있던 희망이

구체적이고 이루어질 수 있는

꿈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주님의 사랑을 그리고 우리 교회의

어머니이신 성모님의 사랑을

기억하는 오늘이 되었으면 합니다.

묵주를 한 알 한 알 굴리면서

묵상해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무엇이든

이루어지기 전에는

 항상 불가능해 보인다.

(넬슨 만델라)

(교회의 어머니 성모님)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기.

기업인들이 신문의

경제면에 자주 나오면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아하~~ 무엇인가 큰일을 하는구나!”
그런데 기업인들이 신문의

 정치면이나 사회면에 등장하게 되면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되지요.
“아하~~ 무엇인가 큰일을 저질렀구나!”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그 자리에

 만족을 하지 못하고 더 큰 욕심을

부리려고 할 때가 많지요.

그래서 큰일을 저지르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

주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실천하는

 멋진 오늘을 만들어보세요.

(주님 안에서 머무세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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