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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06.11)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6-11 조회수2,439 추천수7 반대(0) 신고

 

 2019년 6월 11일

성 바르나바 사도 기념일

제1독서 사도 11,21ㄴ-26; 13,1-3

그 무렵 21 많은 수의 사람이

믿고 주님께 돌아섰다.

22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는

그들에 대한 소문을 듣고,

바르나바를 안티오키아로

가라고 보냈다.
23 그곳에 도착한 바르나바는

하느님의 은총이 내린 것을 보고

기뻐하며, 모두 굳센 마음으로

주님께 계속 충실하라고 격려하였다.

24 사실 바르나바는 착한 사람이며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었다.

그리하여 수많은 사람이

 주님께 인도되었다.
25 그 뒤에 바르나바는 사울을

찾으려고 타르수스로 가서,

26 그를 만나 안티오키아로 데려왔다.

 그들은 만 일 년 동안 그곳 교회

신자들을 만나며 수많은 사람을 가르쳤다.

이 안티오키아에서 제자들이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13,1 안티오키아 교회에는 예언자들과

교사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바르나바,

니게르라고 하는 시메온,

키레네 사람 루키오스,

헤로데 영주의 어린 시절

친구 마나엔, 그리고 사울이었다.
2 그들이 주님께 예배를 드리며

단식하고 있을 때에 성령께서

이르셨다. “내가 일을 맡기려고

바르나바와 사울을 불렀으니,

 나를 위하여 그 일을 하게

 그 사람들을 따로 세워라.”

 3 그래서 그들은 단식하며

기도한 뒤 그 두 사람에게

안수하고 나서 떠나보냈다

복음 마태 10,7-13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7 “가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

8 앓는 이들을 고쳐 주고 죽은

이들을 일으켜 주어라.

나병 환자들을 깨끗하게 해 주고

마귀들을 쫓아내어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9 전대에 금도 은도

구리 돈도 지니지 마라.

10 여행 보따리도 여벌 옷도

신발도 지팡이도 지니지 마라.

일꾼이 자기 먹을 것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11 어떤 고을이나 마을에

들어가거든, 그곳에서 마땅한

사람을 찾아내어 떠날 때까지

거기에 머물러라.
12 집에 들어가면 그 집에

 평화를 빈다고 인사하여라.

13 그 집이 평화를 누리기에

마땅하면 너희의

 평화가 그 집에 내리고,

마땅하지 않으면 그 평화가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다.”

‘곁에 둔다.’는 문장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문장에 오랫동안

 머물게 됩니다.

우선 곁이란 겨드랑이

 사이를 뜻합니다.

즉, 곁에 둔다는 것은 그만큼

가까이에 둔다는 말이지요.

그런데 허물이

 있다면 과연 가능할까요?

 충복으로 내 자신의 품으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허물이

없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그렇다면 내 곁에 두는 사람은

얼마나 있나요?
사실 누군가가 자발적으로

 내 곁에 그냥 머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내 자신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내 자신이 먼저 다가갈 수 있는

모습을 갖추어야지만 가능합니다.
어떤 분의 이런 고민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자신을 따돌리면서

근처에 다가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왜 사람이 사람을

따돌리는 잘못된 모습을 보일까요?

 물론 따돌리는 사람에게 문제가

없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러한 환경을 만들어낸 이 분에게도

분명히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 분의 평소 모습은 사람들이

다가서기에 그렇게

쉽지가 않았던 것입니다.

자그마한 일에도 화를 많이 내는 등

늘 부정적인 말과 행동을

자주 했던 것이지요.
이런 사람 곁에 누가 다가서기를

좋아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렇다면 그 반대의 모습인

긍정적인 말과 행동으로

다른 사람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사람이었다면 어떨까요?

내 곁에 오라고 말을 하지 않아도

스스로 내 곁에 머무르기 위해

 다가올 것입니다.
우리들은 주님 곁에 머무르려고

노력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주님께서 먼저 삶의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

누구보다 우리를 사랑하셨고,

가장 큰 사랑으로 우리에게

먼저 다가오셨기 때문에 우리 역시

주님 곁에 머무르려고 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 역시 당신의 모습을

 따르기를 간절히 원하십니다.

우리가 주님께 거저 받았으니

거저 줄 수 있어야 한다면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라고

 선포하라고 하셨습니다.

이를 위해 이 세상의 물질적이고

세속적인 것들을 지니지 말 것이고,

제일 먼저 평화를 빌면서

인사하라고 하십니다.

세속적인 욕심과 이기심에서 벗어나

주님의 평화를 나누는 모습을

가지고 세상 사람들 곁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모습 안에서 우리 곁에도

많은 사람들이 머무르려고

다가올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 곁에 머무르고

있음을 깨닫게 되면서

우리 안에 주님께서

 보여주신 그리스도의 향기를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 곁에 다가오는 것만을

기다리지 마십시오.

그보다 먼저 주님 곁에 머무르면서

주님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그때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라는

 선포가 가장 힘 있게

사람들에게 펼쳐질 것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당신이 하기를 원하고

하려고 하는 의지가 있고

오랜 시간 동안 충분히 노력한다면,

그 일은 날마다 조금씩 함으로써

반드시 성취해낼 수 있다.

(월리엄 E. 홀)

(순교자상. 주님 안에 머물기가 세속적으로는 힘듭니다)


내 안에 집중하기

옛날에는 옷이 참 약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바지가 터져서 속옷이

보이는 경우가 비일비재했지요.

저 역시 그런 기억이 참 많습니다.
한 번은 친구들과 한참을 신나게

 놀고 있는데 갑자기 아랫도리가

시원한 느낌이 드는 것입니다.

바지가 터진 것 같습니다.

손을 대보니 역시나 바지가 크게

터져 있음을 발견할 수가 있었지요.

 감수성이 예민했던 시절,

너무나 부끄러웠습니다.

친구들이 금방 알아채고서

놀릴 것만 같았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노는 것에만 관심이 있지,

그 누구도 제 터진 바지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남의 시선에 참으로

많은 시간을 쏟아 붓습니다.

그러나 사실 자기 자신 외에는

거의 관심이 없습니다.

그저 자기 자신에 충실하면 그만인 것입니다.

남의 시선까지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성 바르나바 사도)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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