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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07.07)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7-07 조회수2,262 추천수5 반대(0) 신고

 

2019년 7월 7일

연중 제14주일

제1독서 이사 66,10-14ㄷ

10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이들아,

모두 그와 함께 기뻐하고 그를 두고

 즐거워하여라. 예루살렘 때문에

애도하던 이들아, 모두 그와 함께

크게 기뻐하여라.
11 너희가 그 위로의 품에서

젖을 빨아 배부르리라.

너희가 그 영광스러운 가슴에서

젖을 먹어 흡족해지리라.
12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예루살렘에 평화를

강물처럼 끌어들이리라.

민족들의 영화를 넘쳐흐르는

시내처럼 끌어들이리라.

너희는 젖을 빨고 팔에 안겨 다니며,

무릎 위에서 귀염을 받으리라.
13 어머니가 제 자식을 위로하듯,

내가 너희를 위로하리라.

너희가 예루살렘에서 위로를 받으리라.”
14 이를 보고 너희 마음은 기뻐하고,

너희 뼈마디들은 새 풀처럼 싱싱해지리라.

그리고 주님의 종들에게는

그분의 손길이 드러나리라.

제2독서 갈라 6,14-18

형제 여러분, 14 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어떠한 것도

자랑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내 쪽에서 보면 세상이 십자가에

못 박혔고 세상 쪽에서 보면 내가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15 사실 할례를 받았느냐

받지 않았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새 창조만이 중요할 따름입니다.
16 이 법칙을 따르는 모든 이들에게,

그리고 하느님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평화와 자비가 내리기를 빕니다.
17 앞으로는 아무도 나를 괴롭히지

마십시오. 나는 예수님의 낙인을

내 몸에 지니고 있습니다.
18 형제 여러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이 여러분의

영과 함께하기를 빕니다. 아멘.

복음 루카 10,1-12.17-20

그때에 1 주님께서는 다른 제자

일흔두 명을 지명하시어, 몸소

가시려는 모든 고을과 고장으로

 당신에 앞서 둘씩 보내시며,

 2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3 가거라.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4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라.
5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말하여라.
6 그 집에 평화를 받을 사람이

 있으면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고,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7 같은 집에 머무르면서

주는 것을 먹고 마셔라.

일꾼이 품삯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이 집 저 집으로 옮겨 다니지 마라.
8 어떤 고을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받아들이면 차려 주는 음식을 먹어라.

9 그곳 병자들을 고쳐 주며,

‘하느님의 나라가 여러분에게

가까이 왔습니다.’ 하고 말하여라.
< 10 어떤 고을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한길에 나가 말하여라.

11 ‘여러분의 고을에서 우리 발에

묻은 먼지까지 여러분에게 털어

버리고 갑니다. 그러나 이것만은

알아 두십시오.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습니다.’

12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날에는 소돔이 그 고을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17 일흔두 제자가 기뻐하며

돌아와 말하였다. “주님,

주님의 이름 때문에 마귀들까지

저희에게 복종합니다.”
18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는

사탄이 번개처럼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19 보라,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고 원수의 모든 힘을

억누르는 권한을 주었다.

 이제 아무것도 너희를

해치지 못할 것이다.
20 그러나 영들이 너희에게

복종하는 것을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

예전에 악플로 힘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말하고 있었고,

제 의견이나 말은 무시한 채

자신들의 부정적인 입장만

내세우는 악플이었습니다.

솔직히 너무 안 좋았습니다.

이때부터 인터넷에 대한

부정적인 마음들이

많아지게 되었고,

그래서 이메일이나 제가 올린

 묵상 글에 대한 댓글을

보지 않게 된 것 같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처럼 악플이

많은 나라도 없다고 하더군요.

 우리나라의 경우는 선플

(좋은 댓글)보다 악플(나쁜 댓글)이

4배가량 더 많이 달립니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반대입니다.

선플이 악플보다 4배 정도 많습니다.

그리고 네덜란드의 경우는 선플이

악플보다 무려 9배나 많습니다.
아무렇게 부정적인 말을 쏟아내는

것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예의도 없고

이해하기 힘든 말까지 포함하면 사태는

 매우 심각해집니다. 몇 달 전 어느

 아파트에서 묻지마 범죄가 일어난

적이 있었지요. 그때 이런 댓글이

달려서 이슈가 되었습니다.
‘내가 사는 아파트가 아니라서 다행이다.’
사람에 대해 왜 이렇게 적의를 보이고,

내가 아니면 괜찮다는 말을 어떻게

사람의 탈을 쓰고서 서슴지 않고

할 수가 있을까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분노가 많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하는

학자가 있더군요.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의 고질병이라 할 수 있는

 ‘화병’이 만연한다고 합니다.
분노를 가지게 되면 심각하게 몸의

균형을 망가뜨리게 한다고 동의보감에도

나와 있습니다. 남을 망가뜨리겠다는

분노의 마음은 결국 내 자신을

망가뜨리게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어떤 마음이 필요할까요?

평화와 사랑이 필요합니다. 
주님께서는 제자들을 세상에

파견하십니다. 분명히 사랑하는

 제자인데도 그들에게 아무것도

 챙겨주시지 않습니다.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 같다면서

걱정하시지만,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 것을 명령하십니다. 그리고

그 집에 가서는 제일 먼저 평화를

빌어주면서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음을 선포하라고 하시지요.
이렇게 주님의 말씀을 철저히 따른

전교여행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제자들이 모두 기뻐하며 돌아왔다는

것을 볼 때 분명히 성공적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몇 가지를 닫게 됩니다.

첫째는 세상의 것들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이렇게 주님의 말씀을

따를 때 세상의 악은 힘을 잃게

된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주님의 말씀을

 따르게 될 때 우리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파견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모습으로 이 세상

 안에서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있을까요? 세상의 것보다 주님의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십니까?

사람들에게는 평화를 빌어주고

 있습니까? 하느님 나라의 선포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주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게 되면

우리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되지도

않을 것이고, 더불어 이 세상 안에서

진정한 기쁨을 얻기도 힘들 것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우리는 마음을 염려해야 하며

외모를 염려해서는 안 된다.

(이솝)

(제자들을 파견하시는 예수님)


정리하기.

어떤 책에서 저자는 자신이

너무나 많은 것들을 가지고 있음에

깊은 반성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매일 하나씩 소유하고

있는 것을 포기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매일

하나씩 포기하면 일 년이면 365개를

내려놓게 될 것이고, 그만큼 자신의

물건들이 줄어들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매일 하나씩을 다른

이들에게 주면서 자신의 물건들을

정리했습니다. 일 년 뒤에

어떻게 되었을까요?
많은 물건들이 정리될 것 같지요?

그런데 일 년 전이나 아무런 변화가

없더랍니다. 분명히 매일 매일 자신의

 물건들을 남에게 주지만, 여전히

자신의 집에는 많은 것들이 채워져

있었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만큼 또

 필요한 것들로 채웠기 때문입니다.
저도 참 많은 것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하나씩 정리를

해보려고요. 그리고 만약 무엇인가를

하나 채우게 될 때에는 두 개를

 비우려고 합니다. 이렇게 해야

 언젠가 주님 곁으로 갈 때 홀가분하고

가벼운 마음이 되지 않을까요?

(우리 모두 순례의 길에 있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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