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연중 제14주간 수요일
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19-07-10 조회수2,235 추천수16 반대(1)

예전에 읽은 글입니다. 어떤 사람이 길을 가다가 화살에 맞았습니다. 화살을 쏜 사람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알아내는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화살을 쏜 사람의 이유를 알아내는 것도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화살촉에 독이 묻었는지 알아내는 것도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길을 가는 사람이 왜 거기에 있었는지 알아내는 것도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화살에 맞는 사람을 치료하는 것입니다. 지혈하고, 약 바르고, 병원으로 데려가는 것이 중요한 일입니다.

 

일본이 경제보복이라는 화살을 우리에게 쏘았습니다. 일본이 왜 경제보복이라는 화살을 쏘았는지 알아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동북아시아의 질서,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일본의 한국 침략에 대한 역사를 고찰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지혜를 모으는 것입니다. 일본 정부가 바라는 것은 우리가 내부적으로 분열하는 것입니다. 일본 정부가 바라는 것은 우리가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입니다. 당리당략을 위해서 자중지란을 일으켜서는 안 됩니다. 경제보복의 부당함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야곱의 아들 중에서 요셉은 예수님과 비슷한 점이 많아서, 예수님의 패러다임이라고 말을 합니다. 어떤 점이 예수님과 비슷할까요? 하느님의 사랑 받는 아들이라는 점입니다. 요셉은 형제인 유다에 의해 은 20에 팔렸고, 예수님은 제자 유다에 의해 은 30에 팔렸습니다. 요셉은 주인의 아내로부터 유혹을 받았지만 이겨냈고, 예수님께서는 사탄의 유혹을 받았지만 이겨냈습니다. 요셉도 부당하게 고소당하였고, 예수님께서도 부당하게 고소당하였습니다. 요셉을 통해서 많은 사람이 기근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사람들은 영적인 자유를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요셉은 형제들이 무릎을 꿇고 용서를 청했을 때 용서해 주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의 죄를 용서해 주시기를 청하였고, 죄인들의 죄를 용서하셨습니다.

 

야곱은 12명의 아들이 있었고, 이 아들들은 이스라엘의 12지파가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12명의 제자를 부르셨고, 12명의 제자는 사도가 되어서 교회의 기둥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오늘 복음에서 나온 12명의 제자와 같은 사도직을 받았습니다.

 

우리의 사도직은 밭을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랑을 심으면 사랑의 꽃이 필 것입니다. 희망을 심으면 희망이 열매 맺습니다. 봉사를 심으면 밭이 풍성하고 아름답게 변화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제자들에게 특별한 능력을 주셨습니다.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어, 그것들을 쫓아내고,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게 하셨습니다.’ 우리 역시 세례와 견진성사를 통해서 예수님으로부터 그와 같은 권한과 능력을 받았습니다. 누군가가 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가 그 일을 해야 합니다.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810일에 돌아옵니다. 강론은 다녀와서 올리겠습니다. 좋은 여행이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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