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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들에게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어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9-07-10 조회수1,418 추천수2 반대(0) 신고

예전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다니다 보면 과대표를 뽑게 됩니다. 그런데 나이가 먹어 감에 따라서 대표에 대한 인식이 달라집니다. 초등학교에서는 과대표가 영광스러운 자리였다면 중학교 혹은 고등학교때의 과대표는 그냥 형식적으로 선생님의 지시 사항 혹은 선생님에게 인사 드리는 것이 전부 입니다. 그런데 대학교 올라가서 과대표는 역할과 권한이 아주 미비합니다. 당지 교수님께 인사 혹은 친구들과 같이 어울리는 것을 제외하고는 특별하게 권한이라고 할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사회에서 국회의원 혹은 대통령, 사장, 대기업 임원이 되면 참으로 권한이 대단합니다. 사람에게 주어진 권한이 크면 클수록 사람들은 대단한 능력의 소유자로 생각하고 월권을 행사하는 것을 보게됩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별로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다. 권한이 인간 중심적인 사고로 인해서 ..좋은 모습이 나오지 않는 것이지요 ..그런데 오늘 복음에서는 주님의 제자들에게 권한을 주시고 병자와 더러운 영들을 제어하는 권한을 주십니다. 권한이 그에게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주어지는 것입니다. 주님의 제자들은 더더군다나 능력을 보면 그리 비범하지는 않고 특별하게 똑똑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권한을 주어진것은 ..하느님의 뜻이 온전히 전달되게 하기위함입니다. 일상적으로 실수도 하고 잘못한것을 잘못되었다고 인정하고 그리고 주님이 칭찬을 하면 하늘을 찌를 듯 좋아하고 그리고 마음 속에서 순수함이 있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찰흙과 같이 말랑 말랑하고 만드는 사람이 마음이 들어가도록 자신을 내어 놓을수 있는 제목이기에 그들을 뽑은 것입니다. 그들이 잘나서 뽑은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래서 권한을 주시면서도 그들의 순수성을 바라보고 같이 가신것이지요 .. 그들이 변하는 모습을 보고 기뻐하시고 그들의 다음 단계로 인도하여 주시는 것이지요 .. 주님은 모든 사람을 꿰뚫어 보십니다. 그러나 주님이 주시는 권한을 받는 사람들은 마음의 벽이 있거나 옹졸한 사람이 아니라 말랑 말랑한 찰흙과 같은 사람들입니다. 자신이 부족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이지요 ..우리도 우리 자신을 바라보아야 할것입니다. 권한을 위임 받기 위해서는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마음이 있어야 권한을 위임 받을 수 있습니다. 온전히 내어 맞기는자에게 권한이 갑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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