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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김웅렬신부님복음묵상(치유를 위하여)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7-10 조회수2,045 추천수2 반대(0) 신고

 

김웅렬신부님복음묵상

치유를 위하여

찬미예수님

죄 없으신 분 손들어 보실래요?

우리들은 누구나 다 죄 짓고 살고

죄를 지으면 일단 괴롭습니다.

또 여러분 가운데 상처가

혹시 없으신 분 계십니까?

상처는 두 가지 이유를 통해서

우리들의 영혼에 흠집을 냅니다.

첫 번째는 누구한테 받은 상처가 있고,

두 번째는 누구에게 준 상처도 있습니다.

흔히 누구한테 받은 것만

상처로 알고 있는데,

누구한테 줄 때도 상처가 생깁니다.

이 상처라고 하는 어두움은

어두운 열매를 맺습니다.

어느 누구한테 받은 상처가 있을 때는

분노라는 어둠의 열매가 맺어집니다.

누구한테 상처를 준 적이 있는 사람한테는

죄의식이라는 어둠의 열매가 맺어집니다.

이 두 개는 하나같이 공통적으로

몸과 마음을 망가트립니다.

그리고 둘은 하나같이 평화를 깨버립니다.

그런데 누구에게 받은 상처는

정말 쉽게 아물지 않습니다.

우리가 이것을 해결하는 방법은

주님의 공의로우심을 믿고

그분에게 맡겨야 됩니다.

누구한테 상처 받았을 때 가슴에 새기고

용서 못하고 살면 인생 허망하게 지나갑니다.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기도 짧은 인생입니다.

그런데 상처 준 인간은 기억도 못하는 일을

돌에 새기고 매일을 망가트리고 살 겁니까?

여러분 가슴 한가운데

예수님으로 가득 차 있을 때는

누군가에 상처를 받았던,

그것이 말의 상처든,

어떤 상처든지 담대합니다.

주님이 알아서 심판하실 것이요.

주님이 합당한 벌을 줄 거라고

모든 것을 맡깁니다.

본인이 심판하고 본인이

벌주는 계획은 안 잡습니다.

그런데 이런 마음은 가슴 속에

사람만 있고 예수님은 없는

자에게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성령이 도와주셔야만

받은 상처는 치유가 됩니다.

내가 준 상처의 열매가 뭐라고 그랬죠?

죄의식. 영적 열등감입니다.

받은 상처 못지않게 누군가에

상처를 줬을 때는 죄의식이

나를 힘들게 합니다.

아이를 낙태시켰을 때 그 태아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준 겁니까?

고백성사 봤다고 합시다.

신부님한테 고백소에서 혼나고

십자가의 길 한 번 하세요.

물론 죄사함은 분명히 받았을 겁니다.

그러나 그런다고 해서

죄의식이 없어집니까?

죽을 때까지 따라 다닙니다.

영적 간음으로

늘 어둠에 가득 차 있는 사람들.

음란 때문에 늘 힘들어하는 사람들.

마음속에 늘 죄의식을 가지고 삽니다.

우리들은 고백성사를 통하여

죄의 사함을 받는다고 믿지만

나로 인한 상처를 받은 그 사람들은

여전히 괴로워하고 있다는

명심하셔야 됩니다.

적어도 상대편을 위한 위로라든지

보상의 액션을 취해야 됩니다.

주님께서 늘 말씀하시듯

제단 앞에 예물 드리려 할 때

너와 다툰 사람이 있을 때는

제물 놔두고 다시 오던 길

돌아가서 그 사람과 화해하고

난 다음에 제물을 드려라.’

설령 그 사람이 화해를 청하지

않더라도 적어도 네 쪽에서

노력은 한 것이다.

그 정도 한 다음에 제단 앞에 나와야지,

고백성사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고백소에서 나와서 할 일은

신부님이 주신 보속,

주모경 몇 번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상처를 주었고 그로 인해

성사 본 것이 있다면 갚아야 됩니다.

아이가 유리창 깨면

엄마가 사과하고 주인이

용서했다 해도 엄마는 할 일이 있죠.

유리창을 갈아 끼워야 됩니다.

입 싹 닦고 돌아가면 큰일 납니다.

용서 받은 것과 해야 될 일이

있는 것과는 다른 겁니다.

여러분들 돌아온 탕자 이야기를

머릿속에 그려 보십시오.

아버지가 살아 계신데도

죽으면 받을 차자의 몫,

재산의 1/3(장자는 3분의 2)

달라고 해 창녀한테 흥청망청 쓰다,

나중에 돼지우리 속에서 쥐엄열매

가지고 돼지와 싸우면서,

아버지 집에는 하인들도

잘 먹고 살아가는데. 나 같은 놈을

받아주실까?’한탄하죠.

그런데 아버지는 받아줬지요.

가락지를 끼워주고 옷을 입히고

신발을 신겨주고, ‘잘 왔다.’ 하인들에게

살진 송아지를 잡아라.’

예전에도 말했지만 둘째 아들

돌아왔을 때 가장 큰 상처를

받은 것 살진 송아지입니다.

들판에 풀 뜯고 있다 졸지에

죽은 불쌍한 살진 송아지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웃음)

, 잔치가 벌어지고 있는 것을 보고

들어와서 큰아들은 성질을 내죠.

세상에! 창녀한테 빠져

재산 다 탕진한 저 놈이 돌아와

아버지가 잔치를 해 준다고요?

나는 친구들과 논다고 닭 한 마리도

안 잡아준 아버지가

어떻게 저럴 수가 있어?

아버지가 나와서 등을 두드리면서

뭐라고 합니까?

얘야. 왜 그러냐.

죽었던 네 동생이 살아왔다.

내 것은 다 네 것인데 왜 그러니?’

그것으로 돌아온 탕자의

얘기는 단원을 내립니다.

그런데, 과연 그 이후 돌아온

탕자가 진득하게 아버지 집에

붙어 있을 수 있었을까요?

적어도 세 가지 큰 산을

넘지 않았을 때는

분명이 기어나갔을 겁니다.

첫 번째가 이제껏 말씀드린

죄의식입니다.

아버지 집에 돌아왔지만,

아버지가 새 옷도 해 줬지만,

먹을 것 걱정 안 해도 되지만,

동네를 돌아보면

동네 사람들이 수군수군,

저 자식 한 달 가면 손에 장을 지진다.

저 자식은 제 아버지 돈 훔쳐 나갈 놈이야.’

돌아온 둘째 아들이 이 죄의식을

극복하는 방법은 단 한 가지였습니다.

아버지의 사랑을 믿는 거였죠.

다른 사람들이 돌을 던지고

수군거려도 아버지는

나를 사랑하고 계신다.

자비하신 하느님을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믿지 못한다면

분명히 나갔을 겁니다.

두 번째로 이 둘째 아들이 넘어야

할 큰 장벽은 죄의식은

악습과 연결이 됩니다.

죄의식이 죄의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약한

부분과 연결이 되다 보니

늘 죄의식은 의식이 아니라

죄로 변질이 됩니다.

괴로운 것 잊기 위해 술을

먹다보면 알콜중독자가 되고,

세상 괴로운 것 잊기 위해 마약을

하다보면 마약중독자가 됩니다.

알코올 중독, 마약 중독,

노름 중독, 이런 악습은

많은 경우 우리 무의식 속의

죄의식과 연결되어 죄를 낳습니다.

세 번째로 둘째 아들 앞에

큰 장벽은 주변 환경이었을 겁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동생이 돌아온 것을 가장 싫어했던

형의 싸늘한 시선.

그 시선을 얼마나 견디느냐?

못 견디면 나갈 겁니다.

여러분 키 작은 자케오 얘기 잘 아시죠?

세상 부러울 것이 없는 사람이었죠.

세관원들의 제일 두목, 세리장 이었습니다.

온 몸은 비단으로 친친감고 있었고

곳간에 수많은 재산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자케오의 가슴에는 구멍이 뻥.

친구가 없었던 겁니다.

지나갈 때마다 매국노, 나쁜 놈,

우리 세금 떼어다가 앞잡이 하는 놈.’

이렇게 영적고아 상태였던 그의 마을에

예수님이 지나가신다는 말을 듣고

만나러 갑니다.

그러나 이미 사람들이 예수님을

빙 둘러싼 상태라 작은 키로 뚫고

들어갈 재간이 없었죠.

게다가 주민들이 이 나쁜 놈이?’ 하며

팔꿈치로, 뒷발로 못 가게 막았겠죠?

사람들을 뚫고는 예수님을 뵐 재간이

없으니까 어떻게 했습니까?

앞에 있는 사람들은 탓하지 않았죠.

키 작은 자기를 탓하지 않고,

키 작게 만든 부모님을 탓하지 않고,

현재 내가 처한 이 입장에서,

이 상황에서 주님을 보려면

뭐가 있을까만 생각했죠.

나무 위로 올라가자.’

예수님이 가실 길 앞으로 달려가서

무화과나무 위로 올라갑니다.

온 몸에 감고 있던 옷으로

올라갈 수 있었을까요?

허세의 상징이고, 어찌 보면

외로움의 상징이었던 그 비단 옷을

과감히 벗어던집니다.

바로 이때부터 자케오는

구원의 길로 들어섰던 것이 아닌가?

그리고 나무 위로 올라갑니다.

예수님께 가능한 한 가까이 가려고

나무 끝까지 가서 두 다리로

나무를 잡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사람들과 섞여서 오다가

앞을 보니까 누가 매달려 있어요? 자케오.

여러분들 예수님이 자케오를

이전에 만난 적이 없었죠?

그런데 그 예수님의 입에서

자케오야.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겠다.’

세상에! 저 분이 내 이름을 알아.

이 죄인의 이름을 불러주셨어.’

그 순간에 자케오는 전기에 짜르르

감전이 되어 예수님을 집으로 모셨죠.

사람들은 죄인의 집에 간다고

웅성 됐지만 예수님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들어갑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먼저

말을 꺼내지 않고 무슨 말이

나오기를 기다렸어요.

자케오는 주님이 원하시는 말이

뭔지 알아채고, ‘제가 저의 재산의 반을

불쌍한 사람들에게 주겠습니다.

혹시 제가 잘못한 사람들이 있다면

세 배로 갚아주겠습니다.’

다시 말하면 재산 포기 선언을 한 겁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난 다음에야

예수님의 입에서 어떤 말이 나옵니까?

오늘 이 집에 구원이 있으리라.’

자케오 한 사람 때문에 그 자케오

집안은 구원을 받은 겁니다.

돌아온 둘째는 싸늘한 형의 시선이 있어도,

의식하지 않고 열심히 살다보면

형의 마음이 바뀔 날이 있겠죠?

저 인간이 잠깐 이겠지?’

하다가도 1, 2,

형이 그렇게 구박해도 다 받아들이고,

나중에는 형의 마음도 바뀌는 겁니다.

우리들은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상처가 있습니다.

그 상처를 해결하지 않으면

어둠으로 바뀌고,

그 어둠을 거둬내지 않으면

마귀가 가지고 집요하게

우리를 조종합니다.

그렇게 되면 사도 바오로의 말씀대로

죽을 때까지 어둠에 끌려 다니는

삶을 살게 됩니다.

우리는 자유인이 되어야 됩니다.

우리는 치유 되고 해방 되고

구마 되어 하느님의 자식 노릇을

제대로 해야 됩니다.

며칠 전에 명동 가톨릭 회관에서

피정지도 가서 치유기도를 해 드렸었어요.

그리고 그 치유기도를 하는 동안에

정말 많은 분들의 그 상처가

치유됨을 느꼈습니다.

그 느껴지는 그 순간 그분은 자율을

찾은 것이죠. 해방이 된 것이죠.

성모님의 성월, 오늘 특별히 여러분들에게

치유기도를 해 드리겠습니다.

눈을 감으시기 바랍니다.

저희들은 주님이 불러주셔서

이 거룩한 밤에 왔습니다.

오지 않으려도 했었고,

너무 길이 막혀 포기하고픈 마음도 있었지만,

주님이 불러주시어 성모님께 꽃봉헌도 하고,

초봉헌도 하고, 이 자리에 앉아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성인성녀들의 유해 앞에서

저희들은 미사를 봉헌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살아온 모습,

또 어떤 상처가 있는 지를 너무나

잘 알고 계시는 좋으신 하느님.

저희들은 사제의 입을 통하여

주님의 치유의 말씀을 듣

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그 말씀이 여기 있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영혼과 몸을 치유시켜

주실 것을 믿습니다.

일곱 마귀 들린 여인을 말씀

한 마디에 치유시켜 주신 주님.

고름 덩어리 나병환자에게

손을 대시어 치유시킨 주님.

하혈하던 여인을 치유시켜 주시고

죽은 나자로 부활시키신 주님.

야이로의 딸을 소생시키신 능력과

치유의 예수님 앞에 저희들은 와 있습니다.

저희는 위선과 가식의 옷을 입고

그리고 주님 앞에 늘

달라고 만하고 살아왔습니다.

위선과 가식의 무게에 눌려 이제는

숨이 막힐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기쁨을 잃어버린 지도 오래 되었습니다.

이제 사제가 여기 있는

당신의 아들딸들의 마음을 모아

주님께 치유를 청하오니

거절하지 마시고 들어주시기를

간절히 청합니다.

조상으로부터 내려오는 상처를

치유받기 원합니다.

내 조상의 삶을 잘 모릅니다.

밝게 살다가 가신 분도 있지만

어둡게 살다가 비참하게

죽은 조상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들의 어둠이 더 이상 내 삶과

내 자식들의 삶에 해를 주게 하지 마시고

그로 인한 받은 상처를 치유 받기 원합니다.

그리고 어둡게 살다간

그 조상들을 용서해 주소서.

태아 때 받은 상처,

치유 받기 원합니다.

내가 받은 상처도 있고

내가 자식에게 준 상처도 있습니다.

나를 배고 10달 동안 분노와

미움 속에 살았던 엄마를 용서합니다.

나를 지우려 했던 아버지를 용서합니다.

기도로 태어난 것이 아니라

욕정으로 태어났기에 상처가 많습니다.

그 상처로 인해 난폭하고 분노하고

이유 없이 부모에 대해

상처가 많음을 고백합니다.

이제는 부모를 용서하고

사랑하고자 하오니,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와

그 영향으로부터 치유시켜 주십시오.

태어날 때 관여했던 분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기다렸던 아들이, 딸이 아니라고

냉랭하게 대했던 사람들을 용서합니다.

또 그것 때문에 받았던 상처

치유 받기 원합니다.

어릴 때 부모로부터

차별 받은 것 때문에

받은 상처도 치유 받기 원합니다.

같은 형제자매지만 유난히

차별을 한 부모가 미웠습니다.

그리고 대접받는

형제자매가 미웠습니다.

그 서운함이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상처로 남아있고

부모님에게 분노로 표현됩니다.

어릴 때부터 열등감 때문에

죽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예수님, 치유시켜 주십시오.

어린 시절 집에서나 가게에서나

도둑질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친구의 지우개 하나

몰래 가진 것이 지금도

상처가 되어 평화를 깨곤 합니다.

그면서도 지금도 남의 것에 대한

욕심 때문에 늘 유혹을 당하고 있습니다.

치유시켜 주시고 그 영향으로부터

벗어나게 해 주십시오.

성에 대한 상처로부터

치유되기를 원합니다.

늘 음란한 생각 때문에 괴롭습니다.

거슬러 올라가면 많은 기억이 있습니다.

어릴 때 한 방에서 여럿이 자면서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본 적도 있고

그로 인해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비밀로 간직한 채 그 생각을 하곤 합니다.

형제들과 아무 것도 모르고

흉내 낸다고 성을 가지고

장난한 적도 있었습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성폭행을 당해

지금도 그 사람을 용서 못하는

상처가 있습니다.

성에 대한 상처와 그 죄의식 때문에

지금도 음란물을 즐기고

음란사이트를 들락거립니다.

음란한 책을 통하여

영적 순교를 늘 깨곤 합니다.

나를 성의 도구로 여겨 나에게

상처를 주었던 그들을 용서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치유 받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그 영향으로부터

해방되기를 원합니다.

환경 탓도 있고 내 탓도 있지만

공부를 못해 좋은 학교를 못가고

늘 인생의 낙오자라고 하는

상처가 있습니다.

이제는 당당하게 주님 주신 달란트가

많다는 것을 인정하고

열등감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치유시켜 주시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어릴 때 얼굴이 못났다,

키가 작다하며 신체적인 모욕을 당하여

생긴 상처가 있습니다.

나에게 모욕을 주었던

그들을 용서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저희를 치유시켜 주시고

그 영향으로부터 벗어나게 해 주십시오.

어릴 때 집이 너무 가난해서

돈에 쪼들리고, 학교에 내는 돈도

제대로 못 냈고 권자들이

집에 들어올 때 마다 떨었고,

무능한 아버지가 미웠습니다.

그래서 그 영향으로 돈에 대해

너무 인색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또 때로는 그 잘난 돈을 가지고

과시하고 삽니다.

늘 물질이 첫째 자리에 있습니다.

어린 시절 물질 때문에 받았던

그 상처와 영향으로부터 생긴 악습을

치유받기 간절히 원합니다.

학교에서 선생님이나 친구들에게

받은 상처가 있습니다.

나를 힘들게 해서 학교 다니는 것조차

싫게 만든 그러한 선생님이 있습니다.

그 선생님을 용서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저를 치유시켜 주십시오.

사제, 수도자에게 받은 상처가 있습니다.

사제는 예수님의 대리자요,

수도자는 성모님의 대리자라

생각하며 다가갔을 때

그분들로부터 인간적이고 세속적인

모습에서 상처를 받았습니다.

그분들의 차가운 말 한마디,

아무 생각 없이 내뱉은 그 말 한 마디가

지금도 비수가 되어

내 마음에 꽂혀 있습니다.

나에게 상처 주었던 성직자,

수도자를 용서하고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치유시켜 주십시오.

술만 먹으면 주사를 부리고

난폭하게 굴던 아버지.

아내와 자식들에게 깊은 상처 주며

바람을 피웠던 아버지.

가정에 아무 관심 없이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며 아이들에게

무관심 했던 어머니.

간음을 일삼았던 어머니.

이제 그들을 용서하겠습니다.

치유시켜 주시고 그 영향으로부터

벗어나게 해 주십시오.

피를 나눈 오빠, , 동생,

누나에게 받은 상처가 있습니다.

어릴 때 받은 상처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도 돈 때문에 종교 때문에

왕래조차 안 하고 원수처럼

산지가 오래되었습니다.

이제 화해하려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내게 준 상처,

그들에게 준 상처,

하나 되기 원하시는

주님의 능력으로 치유시켜

주셨을 것을 믿습니다.

시부모에게 받은 상처가 있습니다.

그리고 며느리, 아들, 딸에게

받은 상처가 있습니다.

남편에게 받은 상처가 있고

아내에게 받은 모멸감이 있습니다.

그들을 이제는 용서하겠습니다.

치유시켜 주십시오.

나는 너희를 낫게 하는 주님이다.

, 주님. 성령이시여, 오소서.

오늘 특별히 암으로부터

고통 받고 있는 이들을 치유시켜 주십시오.

죽음의 그림자 앞에서 괴로워하고 있는

사람들을 치유시켜 주십시오.

뇌종양, 폐암, 간암, 췌장암, 위장암,

후두암,식도암, 대장암, 유방암,

혈액암, 자궁암, 피부암을

치유시켜 주십시오.

정신질환, 조현증 조울증, 자폐도

치유시켜 주십시오.

심장질환자, 관절염 환자도

치유시켜 주십시오.

사랑의 예수님, 치유의 예수님,

당신의 은총만이 이들을 치유시킬 수

있음을 믿습니다.

당신 치유의 힘이 이 순간 각자의

머리 위에 병든 몸 위에

내리고 있음을 믿습니다.

오소서 성령이시여.

연약하고 불쌍한 당신의 자녀들에게

치유와 구마의 은혜를 내려주소서.

당신 치유의 영이시여.

아픈 사람 위에 내려오소서.

당신의 옷자락만 잡아도

병이 낫는다고 하셨음을 믿습니다.

터진 상처 닫아주시고

부러진 뼈를 붙여주소서.

성모님, 우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최양업 신부님, 김대건 신부님,

순교성인성녀들이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손을 앞으로 내밀고 자비하신

주님께 노래로 봉헌합시다.

사랑의 주, 사랑의 주,

사랑의 주, 나의 하느님.

믿음의 주, 믿음의 주,

믿음의 주, 나의 하느님.

치유의 주, 치유의 주,

치유의 주, 나의 하느님.

봉헌의 주, 봉헌의 주,

봉헌의 주, 나의 하느님.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성모님께 감사의 박수로 봉헌합시다. 아멘.

20195월 은총의 밤

서운동성당

-김웅열(느티나무)신부님 강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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