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은 신되 옷도 두 벌은 껴입지 말라고 이르셨다. 이 세상 사람 어느 누구나 자기 뜻대로 하고픈 의욕과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은 괴로운 걱정을 함께 안고 살아갑니다. 이것이 이 세상에 사는 가장 무거운 짐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마음대로 모든 일이 이루어지고 걱정으로 어려운 일 잘 해결된다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그렇게 되지는 아니합니다. 이 세상 저의 걱정과 괴로움은 님이 주신 것이 아니라 저의 욕심과 오만이 만든 것이고 이 세상의 함정이기도 합니다. 주님! 이 세상의 걱정과 괴로움이 즐거움 처럼 저에게 얼마 큰 짐이 였는지를 전연 모르고 살아왔습니다 주님! 벗어야 할 무거운 짐을 이 세상에 내려놓지 못하고 짊어져야 할 제 십자가를 이 세상에 내려놓았습니다 주님! 어깨가 무거울 때 짐을 내려놓게 하시고 마음이 무거울 때 십자가를 지고 기도하게 하소서! 주님! 생각이 괴로울 때 바람소리 듣게 하시고 마음이 괴로울 때 하늘 바라보며 저 자신을 모두 맡기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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