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약속은 했으면 가능하면 꼭 지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작성자강만연 쪽지 캡슐 작성일2019-07-24 조회수1,168 추천수2 반대(0) 신고

 

 

지난번에 이청준 신부님 강의를 올렸다가 제가 댓글을 하나 남겼습니다. 좀 더 자료를 보완한 자료가 필요하신 분이 계시면은 댓글에 올려주시면 제가 보내드린다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그때 한 자매님께서 그런 자료를 원하신다고 하시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저도 개인적인 일과 이런저런 일로 인해서 미루어지다가 늦어졌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분에게 쪽지를 보냈습니다.

 

사정이 있어서 조금 늦어지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분께서 쪽지를 보내주셨습니다. 괜찮으시다고 하셨습니다. 그러고 나서 제가 그 일을 해야 되는데 다른 일을 하다 보니 사실 마음만 먹으면 할 수가 있는데 차일피일 미루어지다 보니 아직까지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조금 전에 제가 한 신부님의 강론을 굿뉴스에 올렸습니다.

 

사실 이건 제가 이 내용을 읽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원래는 신부님을 정말 모처럼 뵙게 되고 또 신부님 강론도 들은 지 오래되어서 나름 녹음을 한 것입니다. 혹시 또 여운을 남기는 강론 내용이 있다면 묵상을 하려고 녹음을 한 것입니다. 근데 신부님께서 예전처럼 건강이 양호하지 않으셔서 겨우겨우 간신히 강론을 하신 내용이라 녹음을 하긴 했지만 녹음 상태가 양호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그날 신부님을 찾아뵈었을 때 함께 동행한 자매님으로부터 문자가 왔습니다.

 

그날 제가 신부님의 강론을 녹음한 사실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신부님 강론이 그날 목소리가 작아서 잘 알아듣지 못하신 부분도 있고 해서 저에게 수고스럽지만 강론을 프린트물로 출력을 해서 좀 줄 수가 있겠느냐고 문자가 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분께 문자를 보내드렸습니다. 그리고 제가 기꺼이 해드리겠다고 했습니다.

 

주일 날 제가 교중미사 때 가지를 못했는데 주일 저녁미사를 마칠 무렵에 또 문자가 자매님으로부터 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빨리 못해 드린 사정을 말씀드렸습니다. 강론녹음 상태가 좋지를 못해서 시간이 좀 걸리겠습니다. 제가 수요일 오전 미사 때까지 해서 미사 때 드리겠습니다 하고 약속을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마무리해서 싸이트에 좋은 강론 내용이고 해서 올렸습니다. 올리고 나서 이런 생각이 났습니다.

 

이것도 약속이니까 또 약속이라는 건 한 사람에 대한 신뢰와 직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어쩌면 저도 내일까지는 해드려야 하기 때문에 오늘 마무리했던 것입니다. 이제 잠시 후에 집에 가야합니다. 가려고 하다가 문득 서두에 제가 말씀드린 그분 자매님과의 약속이 생각났습니다. 그분도 제가 언제까지라고 약속을 못을 박지는 않았지만 아직까지 이유야 어찌 되었든지 간에 약속을 이행하지 못한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분께서는 그렇게 급하게 해드리지 않아도 될 그런 상황이 될지는 모르지만 약속을 한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분한테 죄송한 마음이 들면서 그분께 알려드리고 싶은 내용도 있고 해서 다시 노트북에 글을 타이핑하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금요일부터 프로치운쿨라 행진 도보순례를 일주일간 다녀올 겁니다.

 

그래서 내일과 모래 시간이 허락이 될지는 모르지만 만약 되지 않는다면 제가 행진을 다녀와서 가능한 빨리 그때 그 내용 보완을 해서 그냥 다시 싸이트에 올리면 그분이 참고하실 수가 있을 거라서 그렇게 하겠다는 내용을 말씀드리면서 드는 생각이 하나 있습니다.

 

사람이 약속을 한 것이 있다면 가능하면 빨리 그 약속을 이행해야지 이 핑계 저 핑계를 자신에게 하면서 지키지 않는 것은 좋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나서 저의 이런 불성실한 모습을 반성하는 내용을 타산지석으로 삼으시는 것도 좋으실 것 같기도 해서 한번 내용을 공유하려고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혹시 그때 그 자매님께서 이 글을 보신다면 그분께 말씀드립니다. 약속이 미루어진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만 조만간 순례를 다녀와서는 꼭 그 일을 먼저 해서 꼭 그 약속 지키겠습니다.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이미 조금 전에 말씀드린 내용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번 순례를 프란치스코 성인의 영성에 맞는 순례를 하는데 전구간 신부님께서 동행을 하십니다.

 

제가 순례를 하면서 어떤 것을 느낄지는 모르겠지만 가능하면 그날그날 있었던 일 중에서 뭔가 생각을 하고 괜찮은 내용이 있다면 그날그날 행진 후기를 싸이트에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도움이 되는 내용을 경험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고 그래서 다른 분들도 간접경험을 할 수가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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