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9년 7월 26일(말씀을 듣고 깨닫는 사람은 열매를 맺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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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07-26 | 조회수1,047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9년 7월 26일 금요일 [(백)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부모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기념일] 요아킴 성인과 안나 성녀는 다윗 가문의 유다 지파에서 태어났다. 전승에 따르면, 성모 마리아의 어머니 안나 성녀는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몸이었으나, 요아킴 성인이 광야에서 40일 동안 단식한 뒤 하느님의 섭리로 마리아가 탄생하였다. 안나 성녀에 대한 공경은 6세기부터 동방 교회에서 시작되어 10세기에는 서방 교회에도 널리 퍼졌다. 요아킴 성인에 대한 공경은 훨씬 뒤에 이루어졌다. 말씀의초대 이스라엘 자손들을 이집트 땅,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 내신 주님께서는 십계명을 말씀하신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새겨들으라고 하시며, 길, 돌밭, 가시덤불, 좋은 땅에 뿌려진 씨를 설명하신다. ◎제1독서◎ <율법은 모세를 통하여 주어졌다. (요한 1,17)> 1 이 모든 말씀을 하셨다.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 낸 주 너의 하느님이다. 다른 신이 있어서는 안 된다. 아래로 땅 위에 있는 것이든, 그 모습을 본뜬 어떤 신상도 만들어서는 안 된다. 그것들을 섬기지 못한다. 질투하는 하느님이다. 조상들의 죄악을 삼 대 사 대 자손들에게까지 갚는다. 내 계명을 지키는 이들에게는 부당하게 불러서는 안 된다. 부르는 자를 벌하지 않은 채 내버려 두지 않는다. 거룩하게 지켜라. 네 할 일을 다 하여라. 하느님을 위한 안식일이다. 너의 남종과 여종, 네 동네에 사는 이방인은 어떤 일도 해서는 안 된다.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들고, 강복하고 그날을 거룩하게 한 것이다. 너에게 주는 땅에서 오래 살 것이다. 14 간음해서는 안 된다. 15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거짓 증언을 해서는 안 된다. 소나 나귀 할 것 없이 탐내서는 안 된다.” ◎화답송◎ 시편 19(18),8.9.10.11 (◎ 요한 6,68ㄷ) 말씀이 있나이다. 주님의 가르침은 참되어 어리석음 깨우치네. ◎ 주님, 당신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나이다. 기쁘게 하고, 주님의 계명 밝으니 눈을 맑게 하네. ◎ 주님, 당신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나이다. 영원히 이어지고, 주님의 법규들 진실하니 모두 의롭네. ◎ 주님, 당신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나이다. 꿀보다 참꿀보다 더욱 달다네. ◎ 주님, 당신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나이다. ◎복음환호송◎ 루카 8,15 참조 하느님 말씀을 간직하여 인내로 열매를 맺는 사람들은 행복하여라! ◎복음◎ <말씀을 듣고 깨닫는 사람은 열매를 맺는다.> 복음입니다. 13,18-23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비유를 새겨들어라. 말을 듣고 깨닫지 못하면, 뿌려진 것을 빼앗아 간다. 그러한 사람이다.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들으면 곧 기쁘게 받는다. 없어서 오래가지 못한다. 박해가 일어나면 그는 곧 걸려 넘어지고 만다. 이러한 사람이다. 그 말씀의 숨을 막아 버려 열매를 맺지 못한다.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듣고 깨닫는다. 어떤 사람은 예순 배, 어떤 사람은 서른 배를 낸다.” ◎오늘의묵상◎ 오늘 제1독서에서 주님께서는 모세에게 십계명을 내려 주십니다. 율법의 근간이 되는 십계명은 이스라엘 백성만이 아니라, 양심을 지닌 인간이면 누구나 지켜야 할 일종의 자연법입니다. 십계명 이외의 나머지 율법은 십계명을 구체적 상황에서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에 대한 일종의 지침들이라 하겠습니다. 구약의 율법을 하나하나 자세히 풀어 주십니다. 그러면서 당신께서 알려 주시는 가르침을 잘 실천하는 사람만이 하늘 나라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마태 5─7장 참조). 그리고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 (마태 13,1-9)에서 당신께서 알려 주신 하느님의 뜻을 잘 실천하여 백 배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복음은 바로 그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하나하나 풀이하는 내용입니다. 뿌리는 사람은 예수님이시고, 씨는 하늘 나라에 관한 말씀, 곧 산상 설교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바 있는 바로 그 복음입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달아 실천함으로써 하늘 나라를 차지할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자신이 받은 복음의 씨앗을 다른 이들에게도 퍼트리며, 백 배, 예순 배, 서른 배의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모든 이가 그들의 올바른 태도를 보고 주님께로 모여와 주님을 찬양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태 5,16 참조). 받아들인 사람들 중에는 조그만 어려운 일이 불어닥쳐도 금세 복음을 버리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들 안에 말씀이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뿌리를 내리기는 하지만 세상 걱정과 재물의 유혹에 빠져 말씀을 실천하지 않아 아무런 열매를 맺지 못하기도 합니다. 그들 마음에 뿌려진 말씀이라는 씨앗이 가시덤불 속에 가두어져 숨이 막혀 죽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이런 돌밭이나 가시덤불 가득한 밭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결코 하늘 나라를 차지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들에게서는 어떤 열매도 나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염철호 요한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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