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9년 7월 28일(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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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07-27 | 조회수1,293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9년 7월 28일 주일 [(녹) 연중 제17주일] 오늘 전례 ▦ 오늘은 연중 제17주일입니다. 우리 구원자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아버지께 바치는 기도를 가르쳐 주십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기도의 신비를 밝혀 주시고 성령을 내려 주시어, 우리가 아버지께 신뢰심을 가지고 꾸준히 기도하며 아버지의 사랑을 누리게 해 주시기를 청합시다. 말씀의 초대 주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소돔과 고모라에서 의인 열 명만 찾을 수 있어도 그곳을 파멸시키지 않겠다고 하신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잘못을 용서해 주시고 빚 문서를 지워 버리셨다고 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주님의 기도를 가르쳐 주시며, 청하면 주실 것이라고 하신다. ◎제1독서◎ <제가 아뢴다고 주님께서는 노여워하지 마십시오.> 너무나 크고, 그들의 죄악이 너무나 무겁구나. 저들 모두가 저지른 짓이 같은 것인지 아닌지를 알아보아야겠다.” 몸을 돌려 소돔으로 갔다. 앞에 그대로 서 있었다. 말씀드렸다. 쓸어버리시렵니까? 의인이 쉰 명 있다면, 그래도 쓸어버리시렵니까? 때문에라도 그곳을 용서하지 않으시렵니까? 죽이시어 의인이나 죄인이나 똑같이 되게 하시는 것, 않습니다. 그런 일은 당신께 어울리지 않습니다. 실천하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쉰 명을 찾을 수만 있다면, 전체를 용서해 주겠다.” 지나지 않는 몸이지만, 주님께 감히 아룁니다. 다섯이 모자란다면, 파멸시키시렵니까?” 찾을 수만 있다면 파멸시키지 않겠다.” 그분께 아뢰었다. 찾을 수 있다면 …… ?” 그 일을 실행하지 않겠다.” “제가 아뢴다고 주님께서는 노여워하지 마십시오. 찾을 수 있다면 …… ?” 찾을 수만 있다면 그 일을 실행하지 않겠다.” “제가 주님께 감히 아룁니다. 찾을 수 있다면 …… ?” “그 스무 명을 보아서 내가 파멸시키지 않겠다.” “제가 다시 한번 아뢴다고 주님께서는 노여워하지 마십시오. 있다면 …… ?” 그러자 그분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파멸시키지 않겠다.” ◎화답송◎ 시편 138(137),1과 2ㄴ.2ㄱㄷ과 3.6-7ㄱㄴㄷ.7ㄹ-8(◎ 3ㄱ 참조) 당신은 응답하셨나이다. 당신을 찬송하나이다. 제 입의 말씀을 들어 주시기에, 천사들 앞에서 찬미 노래 부르나이다. 거룩한 성전 앞에 엎드리나이다. ◎ 주님, 제가 부르짖던 날, 당신은 응답하셨나이다. 당신 이름 찬송하나이다. 제가 부르짖던 날, 당신이 응답하시고, 저를 당당하게 세우시니, 제 영혼에 힘이 솟았나이다. ◎ 주님, 제가 부르짖던 날, 당신은 응답하셨나이다. 낮은 이를 굽어보시고, 멀리서도 교만한 자를 알아보시나이다. 제가 고난의 길을 걷는다 해도, 원수들의 분노 막아 저를 살리시나이다. 당신은 손을 뻗치시나이다. ◎ 주님, 제가 부르짖던 날, 당신은 응답하셨나이다. 저를 구하시나이다. 나를 위하여 모든 것을 이루시리라! 주님, 당신 자애는 영원하시옵니다. 당신 손수 빚으신 것들 저버리지 마소서. ◎ 주님, 제가 부르짖던 날, 당신은 응답하셨나이다. ◎제2독서◎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을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우리의 모든 잘못을 용서해 주셨습니다.> 말씀입니다. 2,12-14 세례 때에 그리스도와 함께 묻혔고, 그리스도를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신 하느님의 능력에 대한 믿음으로 함께 되살아났습니다. 육의 할례를 받지 않아 죽었지만, 함께 다시 살리셨습니다. 잘못을 용서해 주셨습니다. 우리의 빚 문서를 지워 버리시고, 가운데에서 없애 버리셨습니다. ◎복음환호송◎ 로마 8,15 참조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네. 이 성령의 힘으로 우리가 하느님께 “아빠! 아버지!” 하고 외치네. ◎복음◎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복음입니다. 11,1-13 기도하고 계셨다. 제자들 가운데 어떤 사람이, 제자들에게 가르쳐 준 것처럼, 가르쳐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너희는 기도할 때 이렇게 하여라. 거룩히 드러내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소서.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도 용서하오니 저희의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한밤중에 그 벗을 찾아가 이렇게 말하였다고 하자. 들렀는데 내놓을 것이 없네.’ 벌써 문을 닫아걸고 아이들과 함께 잠자리에 들었네. 건네줄 수가 없네.’ 하고 대답할 것이다. 이유 때문에 일어나서 빵을 주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그에게 필요한 만큼 다 줄 것이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찾는 이는 얻고, 열릴 것이다. 아들이 생선을 청하는데, 전갈을 주겠느냐?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당신께 청하는 이들에게 ◎오늘의묵상◎ 우리는 언제나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하느님께 청하곤 합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아무 답도 없으신 하느님 때문에 절망하곤 합니다. 그런 체험을 가지신 분들이 가끔 이런 질문을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도대체 얼마나 기도해야 들어주실까요?” 그러면 저는 농담 삼아 이렇게 답하기도 합니다. “들어주실 때까지 기도하세요. 그러면 하느님께서 들어주시든지, 아니면 여러분의 생각을 바꾸어 주시든지 할 겁니다.” 원하는 바를 하느님께 청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주님의 기도를 가르쳐 주시면서,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그분의 나라가 오시고, 그분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청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하느님께서 반드시 들어주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뜻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우리가 바라는 것,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도 하느님께 청해야 합니다. 죄의 용서, 악에서의 구원을 청하라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그것 역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바입니다. 이렇게 보니 주님의 기도는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주님께서 바라시는 바, 주님의 계획이 이루어지기를 청하는 기도입니다. 마지막은 아버지께 모든 것을 맡기는 것이어야 합니다. 모든 것은 아버지 손에 달려 있으니 말입니다. 이렇게 보니 기도 때 많은 말이 필요 없을 듯합니다. 그렇지만 오늘도 저는 아버지를 귀찮게 하는 어린아이처럼 바라는 바를 아버지께 청합니다. 그분께서는 제가 무엇을 청하든 언제나 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주님께서는 제가 바라는 방식이 아니라 당신께서 바라시는 방식으로 저의 기도를 들어주실 것입니다. (염철호 요한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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