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9년 7월 31일(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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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07-31 | 조회수938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9년 7월 31일 수요일 [(백) 성 이냐시오 데 로욜라 사제 기념일] 이냐시오 데 로욜라 성인은 1491년 스페인의 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군인이 된 그는 전쟁에서 입은 부상을 치료받다가 현세의 허무함을 깨닫고 깊은 신앙 체험을 하였다. 늦은 나이에 신학 공부를 시작한 이냐시오는 마흔여섯 살에 사제가 되었고, 이후 동료들과 함께 예수회를 설립하여 오랫동안 총장을 맡았다. 그는 『영신 수련』 등 많은 저술과 교육으로 사도직을 수행하였으며, 교회 개혁에도 크게 이바지하였다. 1556년 로마에서 선종하였고, 1622년에 시성되었다. 말씀의초대 모세는 주님과 함께 말씀을 나누어 자기 얼굴 살갗이 빛나게 되자 얼굴을 너울로 가린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좋은 진주를 찾는 상인과 같아, 그것을 발견한 사람은 가진 것을 다 팔아 그것을 산다고 하신다. ◎제1독서◎ <모세의 빛나는 얼굴을 보고 그들은 그에게 가까이 가기를 두려워하였다.> 증언판 두 개가 들려 있었다. 그것을 알지 못하였다. 모든 자손이 모세를 보니, 가기를 두려워하였다. 수장들이 그에게 나아오자, 모든 자손이 그에게 가까이 왔다. 그들에게 명령하였다. 다 하고 자기 얼굴을 너울로 가렸다. 나올 때까지 쓰지 않았다.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였다. 살갗이 빛나는 것을 보게 되므로, 들어갈 때까지는 자기 얼굴을 다시 너울로 가리곤 하였다. ◎화답송◎ 시편 99(98),5.6.7.9 (◎ 9ㄷ 참조) 당신은 거룩하시옵니다. 높이 받들어라. 그분의 발판 앞에 엎드려라. 그분은 거룩하시다. ◎ 주 하느님, 당신은 거룩하시옵니다. 그분의 사제들 가운데, 사무엘은 그분의 이름 부르는 이들 가운데 있네. 그들이 주님께 부르짖자, 친히 그들에게 응답하셨네. ◎ 주 하느님, 당신은 거룩하시옵니다. 말씀하셨네. 그분이 내리신 법과 명령 그들은 지켰네. ◎ 주 하느님, 당신은 거룩하시옵니다. 그분의 거룩한 산을 향해 엎드려라. 주 우리 하느님은 거룩하시다. ◎ 주 하느님, 당신은 거룩하시옵니다. ◎복음환호송◎ 요한 15,15 참조 내 아버지에게서 들은 것을 너희에게 모두 알려 주었으니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부른다. ◎복음◎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복음입니다. 13,44-46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숨겨진 보물과 같다. 그것을 다시 숨겨 두고서는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진주를 찾는 상인과 같다. 가서 가진 것을 모두 처분하여 그것을 샀다.” ◎오늘의묵상◎ 제1독서에서 주님과 함께 말씀을 나눈 모세는 얼굴의 살갗이 빛납니다. 여기서 ‘빛나다’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카란’인데, ‘뿔’이라는 의미를 지닌 ‘케렌’과 같은 어근에서 나온 말입니다. 그래서일까요? 로마 시내에 위치한 쇠사슬의 성 베드로 성당에 있는 미켈란젤로가 제작한 모세 상에도 뿔이 달려 있습니다. 하느님의 권능과 힘을 상징합니다. 번제 단이든, 분향 제단이든 하느님께 제물을 바치는 제단에는 뿔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속죄 제사를 바칠 때, 제물의 피를 제단의 뿔에 발랐습니다. 게다가 죄를 지은 사람이 이 뿔을 잡으면 그를 처벌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권능을 지니신 주님을 찬양하며 “주님은 나의 뿔”이라고 노래합니다. 도구이기도 하였습니다. 숫양 뿔로 만든 나팔은 기쁜 소식, 곧 구원을 알려 주는 도구였고, 사무엘 등 예언자들은 ‘뿔’에다가 기름을 채워서, 임금들을 축성하였습니다. 모세의 얼굴이 빛났다는 말은 모세가 바로 이 뿔을 가지게 되었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모세는 뿔 자체이신 하느님을 만나, 뿔을 도구로 받은 이라는 말입니다. 나눈 뒤 얼굴을 너울로 가립니다. 바오로 사도는 이를 두고 자신의 얼굴에 나타나는 빛이 사라지는 것을 사람들이 보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면서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더 이상 너울이 필요 없는 참빛을 보게 되었다고 강조합니다. (2코린 3장 참조). 진주는 바로 이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참빛이신 하느님을 만나 그분과 영원히 함께 살게 된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발견한 보물입니다. (염철호 요한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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