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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털어서 먼지 안 나오는 사람 없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8-01 조회수1,578 추천수1 반대(0) 신고

 

 

털어서 먼지 안 나오는 사람 없다
지도자를 뽑을 때나

재직 중이나 떠난 후에도
기분 좋지 않게 등장하는

 ‘먼지’ 이야기가 있다.
우리말 사전에 의하면 먼지는

가늘고 보드라운 티끌이다.
그런데 그 가늘고 고운 티끌이,

그것도 털어서 나오는 정도가

어찌 그리 무겁고

힘이 센지 참으로 놀랍다.
리더라면 누구나 '먼지'에

민감해질 필요가 있다.
리더에게 '먼지'는 먼지

그 이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눈부신 성과나 탁월한 능력을

무너뜨리는 날카로운 도끼날이

될 수도 있고,

오랜 기간의 신뢰를

한 순간 쓸어가는

 홍수로 닥치기도 한다.

정신상태 까지 의심 받게

만드는 치명적인

덫이 되기도 한다.
'먼지'는 말 그대로 사소한

작은 실수나 허물에서

만들어 진다는 점이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두 번쯤은

아무 생각 없이 할 수 있는

행동들이기 때문에 잠시 방심하는

순간에 일어나고

또 깜박 잊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아차 하는 순간에

넘어서기 쉬운 양심과 윤리의

 접점에 만들어지고 쌓이는 탓에

먼지는 미처 깨닫지도 못하는

사이에 덩어리가 되고 태산이

되어 당사자를 짓누르게 된다.
인간관계 역시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먼지가 끼기 쉽다
모 금융사가 최근 CEO 집무실과

임원실의 벽면을 유리로
바꾼 것은 참으로 현명한 선택이다.

공개된 장소와 공개된 행동이야 말로

쓸데없는 말거리를 없애고

자연스럽게 조심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때문이다.
리더에게 '먼지'는 정말

먼지에 불과해야 한다.
사람들은 늘 털어도

먼지조차 나오지 않는

리더를 바라기 때문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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