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9년 8월 7일(아, 여인아! 네 믿음이 참으로 크구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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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08-07 | 조회수1,023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9년 8월 7일 수요일 [(녹) 연중 제18주간 수요일] 말씀의초대 주님께서는 가나안 땅을 정찰한 뒤 이스라엘 자손들이 투덜거리자, 사십 년 동안 그 죗값을 져야 하고 광야에서 최후를 맞을 것이라고 하신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강아지에 비긴 가나안 부인의 믿음을 칭찬하시며 그의 딸을 고쳐 주신다. ◎제1독서◎ <그들은 탐스러운 땅을 업신여겼다 (시편 106〔105〕,24).> 13,1-2.25―14,1.26-30.34-35 있는 1 모세에게 이르셨다. 내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주는 각 지파에서 모두 수장을 한 사람씩 보내야 한다.” 그 땅을 정찰하고 돌아왔다. 카데스로 모세와 아론과 온 공동체에게 왔다. 온 공동체에게 그 땅의 과일을 보여 주면서 보고하였다. 이렇게 이야기하였다. 가 보았습니다. 곳이었습니다. 이것이 그곳 과일입니다. 백성은 힘세고, 성읍들은 거창한 성채로 되어 있습니다. 아낙의 후손들도 보았습니다. 아모리족은 산악 지방에 살고 있습니다. 바닷가와 요르단 강 가에 살고 있습니다.” 백성을 진정시키면서 말하였다. 우리는 반드시 해낼 수 있습니다.” 올라갔다 온 사람들은, 쳐 올라가지 못합니다. 강합니다.” 하면서, 자기들이 정찰한 땅에 대하여 나쁜 소문을 퍼뜨렸다. 그 땅은 주민들을 삼켜 버리는 땅이다. 본 백성은 모두 키 큰 사람뿐이다. 나필족을 보았다. 이 나필족에서 나온 것이다. 메뚜기 같았지만, 그들의 눈에도 그랬을 것이다.” 아우성쳤다. 백성이 밤새도록 통곡하였다. 아론에게 이르셨다. 언제까지 나에게 투덜거릴 것인가? 나에게 투덜거리는 소리를 나는 들었다. ‘주님의 말이다. 내가 살아 있는 한, 한 말에 따라, 내가 반드시 너희에게 그대로 해 주겠다. 너희는 시체가 되어 쓰러질 것이다. 이상이 되어, 있는 대로 모두 사열을 받은 자들, 곧 나에게 투덜댄 자들은 모두, 30 여푼네의 아들 칼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만 빼고, 하겠다고 손을 들어 맹세한 그 날수대로, 하루를 일 년으로 쳐서, 그 죗값을 져야 한다. 어떻게 되는지 알게 될 것이다.’ 나를 거슬러 모여든 이 악한 공동체 전체에게 나는 기어이 이렇게 하고야 말겠다. 최후를 맞을 것이다. ◎화답송◎ 시편 106(105),6-7ㄱㄴ. 13-14.21-22.23(◎ 4ㄱ) 저를 기억하소서. 불의를 저지르고 악한 짓을 하였나이다. 저희 조상들은 이집트에서, 당신의 기적들을 깨닫지 못하였나이다. ◎ 주님, 당신 백성 돌보시는 호의로 저를 기억하소서. 그분의 분부를 따르지 않았네. 사막에서 그들은 탐욕을 부리고, 광야에서 하느님을 시험하였네. ◎ 주님, 당신 백성 돌보시는 호의로 저를 기억하소서. 자기들을 구원하신 하느님을 잊었네. 함족 땅에서 이루신 놀라운 일들을, 갈대 바다에서 이루신 두려운 일들을 잊었네. ◎ 주님, 당신 백성 돌보시는 호의로 저를 기억하소서. 그들을 없애 버리겠다 생각하셨네. 모세는 분노하시는 그분 앞을 막아서서, 파멸의 진노를 돌리려 하였네. ◎ 주님, 당신 백성 돌보시는 호의로 저를 기억하소서. ◎복음환호송◎ 루카 7,16 하느님이 당신 백성을 찾아오셨네. ◎복음◎ <아, 여인아! 네 믿음이 참으로 크구나.> 복음입니다. 15,21-28 시돈 지방으로 물러가셨다. 어떤 가나안 부인이 나와,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들렸습니다.” 하고 소리 질렀다. 대답하지 않으셨다. 우리 뒤에서 소리 지르고 있습니다.” “나는 오직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하고 대답하셨다. 와 엎드려 절하며, 하고 청하였다. 빵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좋지 않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렇습니다. 그러나 강아지들도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참으로 크구나. 네가 바라는 대로 될 것이다.” 그 여자의 딸이 나았다. ◎오늘의묵상◎ 오늘 독서는 주님 앞에서 아직도 이스라엘 백성의 믿음이 부족함을 보여 줍니다. 주님께서는 백성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약속하셨고, 이집트를 빠져나오고 몇 달 뒤에 그 땅을 차지하라고 하십니다. 주님의 분부에 따라 모세가 가나안 땅을 정찰하라고 보냈던 사람들이 돌아와서, “젖과 꿀이 흐르는 곳”이지만 “그 땅에 사는 백성은 힘세고, 성읍들은 거창한 성채로 되어 있습니다.”라고 보고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주님의 약속을 믿고 쳐 올라가지 않고, 오히려 어려움과 장해에 골몰하며 실망에 빠져 “밤새도록 통곡”합니다. 이는 자신들의 소심함에 따른 슬픔의 눈물입니다.주님께서는 깊은 상처를 준 당신 약속에 대한 이런 믿음이 백성에게 부족함을 참지 못하십니다. “너희가 저 땅을 정찰한 사십 일, 그 날수대로, 하루를 일 년으로 쳐서, 너희는 사십 년 동안 그 죗값을 져야 한다.” “악한 공동체”에 속하면서 하느님께 투덜거리는 사람은 누구도 약속된 땅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약속된 땅에 들어가지 못한 것은 불신에 따른 처벌입니다. 오늘 복음은 가나안 여인의 뛰어난 믿음의 본보기를 보여 줍니다. 그는 주님의 은총에 대한 어떤 권리도 갖고 있지 않지만, 예수님께 와 엎드려 절하며 마귀 들린 딸을 고쳐 달라고 간절히 청합니다. 자신을 강아지에 비유하시는 예수님의 대답에도 그분의 말씀을 겸손하게 받아들입니다. “주님, 그렇습니다. 그러나 강아지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먹습니다.”우리는 하느님 앞에서 어떤 권리도 주장할 수 없습니다. 주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은총은 당신 사랑의 선물입니다. 따라서 믿음으로 충만한 가나안 여인처럼 하느님의 자비하심에서 오는 은총을 얻고자 우리는 끊임없이 청할 수밖에 없습니다.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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