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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교황님미사강론]2017성유축성미사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강론[2017.4.13. 성주간 목요일]
작성자정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9-08-08 조회수2,255 추천수0 반대(0) 신고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미사 강론입니다.

http://w2.vatican.va/content/francesco/en/homilies/2019.index.html

https://www.vaticannews.va/e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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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님 강론 날짜]2017413일 목요일[성주간 목요일 - 성유 축성 미사]

[독서와 복음 말씀] 1독서 : 이사야서 61,1-3.6ㄱㄴ.8-9

화답송 : 시편 89(88),21-22.2527(◎ 2ㄱ 참조)

2독서 : 요한 묵시록 1,5-8

복음 : 루카 복음 4,16-21

http://maria.catholic.or.kr/mi_pr/missa/missa.asp?menu=missa&missaid=8005&gomonth=2017-04-13&missatype=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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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 축성 미사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강론

 

성 베드로 대성당

2017 413일 성목요일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며,"(루카 복음 4,18) 예수님, 주님의 영으로 기름부음 받으신 예수님께서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십니다. 그분께서 선포하시는 그리고 우리도 선포하는 모든 것은 기쁜 소식입니다. 복음의 기쁨으로 가득 찬 소식 자신의 죄 안에서 용서의 기름 부음을 받은 이들 그리고 이번에는 다른 이들에게 기름 부어 주기 위해서 사명의 기름으로 그들의 카리스마 안에서 기름 부음 받은 이들의 기쁨.

 

예수님처럼 사제는 자신의 전인적 인격으로 그 메시지를 기쁨에 넘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사제가 가르칠 때 가능하면 간결하게! – 주님께서 기도 안에서 자신의 마음을 감동 시켜 왔던 같은 말로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기쁨으로 그렇게 합니다. 다른 모든 선교 제자들처럼 사제는 자신의 존재 전체로 그 메시지를 기쁘게 만듭니다.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기쁨이 가장 잘 보이고 나누어지는 것은 작은 것들 안에서입니다. 하나의 작은 발걸음을 내딛음으로써 우리는 비참한 상황 안에 하느님의 자비가 넘쳐 흐르게 만듭니다. 우리가 전화기를 들고 누군가를 만나기로 결정할 때 우리가 끈기 있게 다른 사람들에게 우리 시간을 차지하도록 할 때

 

기쁜 소식이라는 구절은 복음을 말하는 바로 또 다른 방법처럼 보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말은 본질적인 어떤 것을 가르키고 있습니다. 복음의 기쁨. 복음은 본질적으로 기쁨의 메시지이기 때문에 그것은 기쁜 소식입니다.

 

기쁜 소식은 우리가 복음에서 읽은 값진 진주입니다. 그것은 어떤 물건이 아니라 어떤 사명입니다. “즐거움과 위안을 주는 복음화의 기쁨”(복음의 기쁨 10)을 체험한 누구에게나 이것은 명백합니다.

 

기쁜 소식은 기름 부음에서 나옵니다. 성령으로 마리아님의 태 안에서 예수님의 첫 번째 위대한 사제로서의 기름부음이 일어 났습니다. 잉태하심의 기쁜 소식은 동정 성모님께 마니피캇을 노래하도록 영감을 주었습니다. 그것은 성모 마리아님의 정배인 요셉을 신성한 침묵으로 가득 채웠고 그리고 그것이 요한을 그의 어머니 엘리사벳의 태 안에서 기쁨으로 뛰놀게 했습니다.

 

오늘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나자렛으로 돌아오시고 성령님의 기쁨이 저 성읍의 작은 회당을 다시 새롭게 하십니다. 성령께서 기쁨의 기름을 부어 주시면서(시편 45,8) 그분 위로 내려와 부어지셨습니다.

 

기쁜 소식. 한 단어 - 복음 은 이야기 어지는 바로 그대로 그것은 기쁨과 자비로 가득 차면서 진리가 됩니다. 우리는 복음의 이 세 가지 은총을 분리하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복음의 진리, 그것은 타협할 수 없는 것입니다. 복음의 자비, 그것은 무조건적이고 모든 죄인들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복음의 기쁨, 그것은 개인적이며 모든 이에게 열려 있습니다. 진리, 자비 그리고 기쁨 다시 말해 이 세가지가 함께 갑니다.

 

기쁜 소식 복음의 진리는 결코 그저 추상적일 수 없습니다. 책에 인쇄된 삶을 보는 것이 더 편하다는 이유로 사람들의 삶 속에서 구체적인 모습을 띠지 못하고 그저 추상적일 수는 없습니다.

 

기쁜 소식 복음의 자비는 결코 거짓 연민일 수 없습니다. 거짓 연민은 죄인들을 꺼내 올려 그들이 변화의 방향으로 한 걸음 내딛도록 손을 잡아 올리지 않고 그들을 그들의 비참함 속에 놓아 둡니다.

 

이 메시지는 결코 우울하거나 무관심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전적으로 개인적인 기쁨을 표현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잃지 않고자 하시는 아버지의 기쁨”(복음의 기쁨 237)입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기쁨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가난한 이들이 기쁜 소식을 그들에게 선포되도록 하고 이 작은 이들이 결국 메시지를 선포하러 밖으로 나가는 것을 보십니다(복음의 기쁨 5)

 

복음의 기쁨들은 특별한 기쁨들입니다. 나는 복수형으로 기쁨들이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성령께서 모든 시대, 모든 사람들과 모든 문화 안에서 그들과 어떻게 소통할 것인지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기쁨들은 많고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그것들은 새 부대들, 예수님께서 그분 메시지의 새로움을 표현하시면서 말씀하신 새 부대들에 부어져야 합니다 우리가 그것을 신선하게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결코 상하지 않고 오히려 넘치게 부어지면서 기쁜 소식 복음이 신선하게 보존되는 새로운 부대들의 세가지 이미지들 또는 상징들을 나는 여러분들과 사랑하는 사제와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기쁜 소식 복음의 첫 번째 상징은 카나 혼인 잔치의 돌로 된 물독일 것입니다(요한 복음 2,6 참고). 어떤 의미에서 우리 어머니, 동정 마리아 그 자체이신 저 완벽한 그릇을 묵상합니다. 복음은 우리에게 일꾼들이 물독마다 가득 채우자”(요한 복음 2,7)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나는 그 일꾼들 중 한 사람이 그것으로 충분한지 알기 위해서 마리아님을 바라보고 마리아께서 한 들통 가득 더 부으라고 표하시는 것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마리아께서는 널리 전달되는 기쁨으로 가득 찬 새 부대이십니다. 성모님 없이, 사랑하는 사제들이여, 우리는 우리의 사제직 안에서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마리아께서는 기쁨에 넘치시어 하느님 아버지께 찬양 노래를 부르시는 여종이십니다”(복음의 기쁨 286). 마리아께서는 지체 없으신 도움의 우리 성모님이시고 그분께서는 당신의 원죄 없으신 태 안에 생명의 말씀을 잉태하신 후 당신의 사촌 엘리사벳을 방문하시고 도우시러 나가십니다. 성모님의 전달되는 충만함이 우리가 두려움의 유혹을 이겨내도록, 가득 차서 더 나아가 흘러 넘치도록 하지 못하게 우리 자신을 막는 유혹을 이겨내도록, 다른 이들을 기쁨으로 가득 채우기 위해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도록 우리를 물러나게 만드는 심약함[비겁함]의 유혹을 이겨내도록 도우십니다. “복음의 기쁨은 예수님을 만나는 모든 이의 마음과 삶을 가득 채워주기 때문입니다(복음의 기쁨 1).

 

오늘 내가 여러분과 나누고 싶은 기쁜 소식 복음의 두 번째 상징은 사마리아 여자가 정오 무렵 자기 머리에 지고 온 나무로 된 두레박이 달린 물동이입니다(요한 복음 4,5-30 참고). 그것은 우리에게 결정적으로 중요한 어떤 것에 대해 말해 줍니다. 구체적인 상황들의 중요성. 생수의 원천이신 주님께서는 당신의 갈증을 풀기 위해 물을 길을 어떤 도구도 갖고 계시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마리아 여자가 자신의 물동이로 물을 길어서 자신의 두레박으로 주님의 갈증을 풀어 드렸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죄를 구체적으로 고백함으로써 훨씬 더 많이 주님의 갈증을 풀어 드렸습니다. 자비롭게 저 사마리아 여자의 영혼이라는 그릇을 뒤흔드심으로써 성령께서는 저 작은 고을의 모든 사람들에게 넘쳐 흘러갔습니다. 그 사람들은 주님께 자기들과 함께 머물러 주시기를 청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마더 데레사였던 저 사마리아 여인 안에서 이 포괄적인 구체성으로 가득 차 있는 또 다른 새 그릇 또는 새 부대를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분께서는 그녀에게 이렇게 외치셨고 말했습니다. “목마르다.” 그분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나의 아이야, 오너라, 나를 가난한 이들의 누추한 집으로 데려가 다오. 오너라, 나의 빛이 되어라. 나는 이것을 혼자 할 수 없구나. 그들은 나를 모른다. 그래서 그들은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나를 그들에게 데려가 다오.” 마더 데레사는 구체적인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하여 그녀의 미소와 그들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그녀의 방법으로 기쁜 소식을 모두에게 가져다 주었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손으로 상처들을 어루만지는 방법, 병자들과 희망을 잃어버린 사람들을 껴안는 우리 사제다운 방법으로. 사제는 다정한 사랑을 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구체성과 다정함!

 

기쁜 소식 복음의 세 번째 상징은 주님의 꿰찔리신 성심이라는 깊이를 알 수 없는 그릇입니다. , 모든 사람들을 당신께로 이끄시는 그분의 완전한 온유하심, 겸손 그리고 가난함. 가난한 이들에게 큰 기쁨을 전하는 것은 오로지 공손하고 겸손하고 심지어 낮추는 방법으로만 이루어 질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그분께 배워야 합니다. 구체적이고 다정하고 겸손한. 이러한 방법으로 우리의 복음화는 기쁨에 찰 것입니다. 복음화는 주제넘거나 완고한 진리들의 진실성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진리는 몸이 되었고 진리는 다정함이 되었고 진리는 한 어린 아이가 되었고 진리는 한 사람이 되었고 십자가 위에서 진리는 죄가 되었습니다(고린토 2 5, 21 참고). 성령께서 모든 진리”(요한 복음 16, 13 참고[1])를 선포하시고 가르쳐 주시고 그리고 그분께서는 한번에 이 한 모금을 마시기를 두려워하지 않으십니다. 성령께서는 우리에게 모든 상황에서 우리가 우리의 원수들에게 무엇을 말해야 할지 일러 주십니다 (마태오 복음 10, 19 참고) 그리고 그 때에 그분께서 앞으로 향하는 우리의 모든 작은 발걸음을 비추어 주십니다. 이 온유함과 진실함은 가난한 이들에게 기쁨을 주고 죄인들을 되살리고 악에 억압받는 이들에게 안식을 줍니다.

 

사랑하는 사제 여러분, 우리가 이 세 가지의 새 부대들에게서 마시고 묵상할 때 기쁜 소식 복음이 우리 안에서 우리 성모님께서 당신의 전 존재로 뿜어내시는 저 전파되는 충만함을 얻게 해 주시기를. 사마리아 여자 이야기의 포괄적인 구체성그리고 그리고 성령께서 끊임없이 솟아 나고 우리 주 예수님의 꿰찔리신 성심으로부터 흘러 앞으로 나아가는 완전한 온유함을 얻게 하소서.

 

 

강론영어원문 -> http://w2.vatican.va/content/francesco/en/homilies/2017/documents/papa-francesco_20170413_omelia-crisma.html

미사 동영상 -> http://w2.vatican.va/content/francesco/en/events/event.dir.html/content/vaticanevents/en/2017/4/13/crisma.html

 

 

소리로 전하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심쿵 소리 미사 강론 ->

마리아 사랑넷 https://www.mariasarang.net/ (->신앙생활->교황님 미사 강론)

팟빵 http://www.podbbang.com/ch/1771273  (소리로 전하는 심쿵 미사 강론)

 

 

*P.S. 안녕하세요. 더운 여름 주님 안에서 평안하신지요?

통상 매년 7 8월에는 교황님께서 여러 일정이 있으시고 여름 휴가를 가시기도 하셔서 새로운 강론이 나오지 않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올해 여름에는 지난 5년동안의 성주간 목요일 교황님의 성유축성미사 강론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달 8월 성모승천대축일까지 마리아 우리 어머니께 봉헌합니다.



[1] 강론의 영어 원문에는 ‘cf. Jn 16:3’로 나와 있습니다만 영어 번역자의 오타로 보여 요한 복음 16, 13 참고로 정정하여 번역하였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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