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9년 8월 22일(아무나 만나는 대로 잔치에 불러오너라) | |||
---|---|---|---|---|
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08-22 | 조회수758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9년 8월 22일 목요일 [(백) 복되신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 1900년 무렵부터 마리아께 ‘ 여왕’의 영예가 주어져야 한다는 요청이 많았다. 1925년 연중 시기의 마지막 주일이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로 정해지면서 이러한 요청은 더욱 증가하였다. 이에 따라 1954년 비오 12세 교황은 마리아께서 여왕이심을 선언하고 해마다 5월 31일에 그 축일을 지내도록 하였다. 그 뒤 로마 전례력의 개정에 따라, 마리아를 천상 영광에 연결시키고자 성모 승천 대축일 뒤로 옮겼으며, 축일 이름도 ‘복되신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로 바꾸었다. 이날 교회는 성모 승천의 영광을 거듭 확인하며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서 우리를 위한 구원의 도구가 되신 것을 기린다. 말씀의초대 입타는 암몬 자손들을 쳐부수고 돌아와 주님께 서원한 대로 딸을 번제물로 바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는 자기 아들의 혼인 잔치를 베푼 임금에 비길 수 있다며, 부르심을 받은 이들은 많지만 선택된 이들은 적다고 하신다. ◎제1독서◎ <저를 맞으러 제집 문을 처음 나오는 사람을 주님께 번제물로 바치겠습니다.> 11,29-39ㄱ 그 무렵 29 주님의 영이 입타에게 내렸다. 므나쎄를 가로질렀다. 건너갔다가 길앗 미츠파를 떠나 암몬 자손들이 있는 곳으로 건너갔다. 서원을 하였다. 제 손에 넘겨만 주신다면, 이기고 무사히 돌아갈 때, 처음 나오는 사람은 바치겠습니다.” 암몬 자손들에게 건너가 그들과 싸웠다. 손에 넘겨주셨으므로, 민닛 어귀까지 그들의 성읍 스무 개를, 쳐부수었다. 대단히 큰 타격이었다. 자손들 앞에서 굴복하였다. 자기 집으로 돌아가는데, 춤을 추면서 그를 맞으러 나오는 것이었다. 아들도 딸도 없었다. 제 옷을 찢으며 말하였다. 짓눌러 버리는구나. 그것을 돌이킬 수는 없단다.” 직접 약속하셨습니다. 자손들에게 복수해 주셨으니, 저에게 하십시오.” 아버지에게 청하였다. 허락해 주십시오. 두 달 동안 말미를 주십시오. 산으로 가서 처녀로 죽는 이 몸을 두고 곡을 하렵니다.” 딸을 두 달 동안 떠나보냈다. 처녀로 죽는 자신을 두고 곡을 하였다. 아버지에게 돌아오자, 서원한 대로 딸을 바쳤다. ◎화답송◎ 시편 40(39),5.7-8ㄱㄴ.8ㄷ-9.10 (◎ 8ㄴ과 9ㄱ 참조) 당신 뜻을 이루려 제가 왔나이다. 오만한 자들과 어울리지 않고, 거짓된 자들을 따르지 않는 사람! ◎ 주님, 보소서, 당신 뜻을 이루려 제가 왔나이다. 도리어 저의 귀를 열어 주셨나이다. 번제물과 속죄 제물을 바라지 않으셨나이다. 제가 아뢰었나이다. “보소서, 제가 왔나이다.” ◎ 주님, 보소서, 당신 뜻을 이루려 제가 왔나이다. 주 하느님, 저는 당신 뜻 즐겨 이루나이다. 당신 가르침 제 가슴속에 새겨져 있나이다. ◎ 주님, 보소서, 당신 뜻을 이루려 제가 왔나이다. 정의를 선포하나이다. 보소서, 제 입술 다물지 않음을. 주님, 당신은 아시나이다. ◎ 주님, 보소서, 당신 뜻을 이루려 제가 왔나이다. ◎복음환호송◎ 시편 95(94),7.8 주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너희 마음을 무디게 하지 마라. ◎복음◎ <아무나 만나는 대로 잔치에 불러오너라.> 22,1-14 1 말씀하셨다.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에게 비길 수 있다. 혼인 잔치에 초대받은 이들을 불러오게 하였다. 오려고 하지 않았다. 보내며 이렇게 일렀다. ′내가 잔칫상을 이미 차렸소. 모든 준비를 마쳤으니, ′하고 말하여라.’ 않고, 어떤 자는 밭으로 가고 어떤 자는 장사하러 갔다. 종들을 붙잡아 때리고 죽였다. 그래서 군대를 보내어 그들의 고을을 불살라 버렸다. 초대받은 자들은 마땅하지 않구나. 만나는 대로 잔치에 불러오너라.’ 없이 만나는 대로 데려왔다. 둘러보려고 들어왔다가, 하나를 보고, 갖추지 않고 어떻게 여기 들어왔나?’ 하고 물으니, 하인들에게 말하였다. 바깥 어둠 속으로 내던져 버려라. 많지만 선택된 이들은 적다.” ◎오늘의묵상◎ 오늘 독서는 입타 이야기를 통하여 잘못된 개념을 수정하려는 하느님 교육의 본보기를 보여 줍니다. 입타는 암몬 자손들에게 승리를 거두고 싶어 주님께, 그가 무사히 돌아갈 때, 그를 맞으러 집 문을 처음 나오는 사람을 번제물로 바치겠다고 서원합니다. 그는 서원한 약속을 물리칠 수도 없고 하나밖에 없는 딸을 바쳐야 하는 종교적 양심의 곤경에 놓입니다. 하느님께 약속한 것은 어떤 경우에도 하느님께 바쳐야 한다고 여깁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사람의 죽음이 아니라 생 명을 바라십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를 어떤 임금이 자기 아들의 혼인을 준비하는 잔치에 비유하십니다. 혼인 잔치에 다양한 사람들을 초대하였지만 저마다 다른 이유로 참석하지 않습니다. 어떤 이들은 임금이 다시 보낸 종들을 붙잡아 때리고 죽이기까지 합니다. 임금은 살인자들의 고을을 파괴하고, 처음에 초대한 이들은 제외하고 아무나 만나는 대로 잔치에 초대합니다. 잔칫방은 “악한 사람 선한 사람” 할 것 없이 손님들로 가득 찹니다. 여기서 하느님께서는 당신 아드님, 곧 예언자들의 소식을 통하여 새 인류와 교회의 신랑이신 그리스도를 소개하시는 임금이십니다. 예수님께서 맨 처음 초대를 받았던 유다인들에게 거부를 당하셨을 때, 하느님께서는 하느님 나라 잔치의 문을 모든 이, 곧 악한 사람과 선한 사람, 죄인과 세리, 이교인과 이방인에게 열어 놓으십니다. 바로 여기에 그리스도의 교회, 새 계약의 백성인 하느님의 새 이스라엘을 이룰 하늘 나라의 복음을 새롭게 받아들이는 이들이 있습니다. 살인자들이 살던 고을의 파괴는 분명 기원후 70년 티투스의 로마 군대가 예루살렘을 점령하여 성전을 파괴한 것을 말합니다. 예루살렘의 멸망은 예수님의 종말론적 설교에서 드러나는 것처럼 하느님의 최후 심판의 예고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성전의 파괴로 구약 성경의 끝을 뜻합니다.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