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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08.22)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8-22 조회수1,224 추천수6 반대(0) 신고

 


2019년 8월 22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

제1독서 판관 11,29-39ㄱ

그 무렵 29 주님의 영이

입타에게 내렸다. 그리하여

그는 길앗과 므나쎄를 가로질렀다.

그리고 길앗 미츠파로 건너갔다가,

 길앗 미츠파를 떠나 암몬 자손들이

있는 곳으로 건너갔다.

30 그때에 입타는 주님께

서원을 하였다.
“당신께서 암몬 자손들을

제 손에 넘겨만 주신다면,

31 제가 암몬 자손들을

이기고 무사히 돌아갈 때,

저를 맞으러 제집 문을 처음

나오는 사람은 주님의

것이 될 것입니다.

그 사람을 제가 번제물로

 바치겠습니다.”
32 그러고 나서 입타는

암몬 자손들에게 건너가

그들과 싸웠다. 주님께서

그들을 그의 손에

넘겨주셨으므로,

33 그는 아로에르에서

민닛 어귀까지 그들의 성읍

스무 개를, 그리고 아벨

크라밈까지 쳐부수었다.

 암몬 자손들에게 그것은

대단히 큰 타격이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굴복하였다.
34 입타가 미츠파에 있는

 자기 집으로 돌아가는데,

그의 딸이 손북을 들고

 춤을 추면서 그를 맞으러

 나오는 것이었다.

그는 하나밖에 없는 자식이었다.

 입타에게 그 아이 말고는

 아들도 딸도 없었다.
35 자기 딸을 본 순간 입타는

제 옷을 찢으며 말하였다.

“아, 내 딸아! 네가 나를

짓눌러 버리는구나.

바로 네가 나를 비탄에 빠뜨리다니!

내가 주님께 내 입으로 약속했는데,

그것을 돌이킬 수는 없단다.”
36 그러자 딸이 입타에게 말하였다.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주님께

직접 약속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아버지의 원수인

 암몬 자손들에게 복수해

주셨으니, 이미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하십시오.”
37 그러고 나서 딸은 아버지에게

 청하였다. “이 한 가지만

저에게 허락해 주십시오.

두 달 동안 말미를 주십시오.

동무들과 함께 길을 떠나

산으로 가서 처녀로 죽는

이 몸을 두고 곡을 하렵니다.”
38 입타는 “가거라.” 하면서

딸을 두 달 동안 떠나보냈다.

딸은 동무들과 함께 산으로

가서 처녀로 죽는 자신을

두고 곡을 하였다.

39 두 달 뒤에 딸이 아버지에게

돌아오자, 아버지는 주님께

서원한 대로 딸을 바쳤다.

복음 마태 22,1-14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여러 가지 비유로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에게 1 말씀하셨다.
2 “하늘 나라는 자기 아들의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에게 비길 수 있다.

3 그는 종들을 보내어

 혼인 잔치에 초대받은

이들을 불러오게 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오려고

하지 않았다.
4 그래서 다시 다른 종들을

보내며 이렇게 일렀다.

 ‘초대받은 이들에게,

′내가 잔칫상을 이미 차렸소.

황소와 살진 짐승을 잡고

모든 준비를 마쳤으니,

 어서 혼인 잔치에 오시오.′

하고 말하여라.’
5 그러나 그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어떤 자는 밭으로 가고

어떤 자는 장사하러 갔다.

6 그리고 나머지 사람들은

종들을 붙잡아 때리고 죽였다.
7 임금은 진노하였다.

그래서 군대를 보내어

 그 살인자들을 없애고 그들의

고을을 불살라 버렸다.
8 그러고 나서 종들에게 말하였다.

 ‘혼인 잔치는 준비되었는데

초대받은 자들은 마땅하지 않구나.

9 그러니 고을 어귀로 가서 아무나

만나는 대로 잔치에 불러오너라.’

 10 그래서 그 종들은 거리에 나가

 악한 사람 선한 사람 할 것 없이

만나는 대로 데려왔다.

잔칫방은 손님들로 가득 찼다.
11 임금이 손님들을 둘러보려고

들어왔다가, 혼인 예복을

입지 않은 사람 하나를 보고,

12 ‘친구여, 그대는 혼인 예복도

갖추지 않고 어떻게 여기 들어왔나?’

하고 물으니, 그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였다.
13 그러자 임금이 하인들에게

말하였다. ‘이자의 손과 발을

묶어서 바깥 어둠 속으로 내던져

버려라.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14 사실 부르심을 받은 이들은

많지만 선택된 이들은 적다.”

“나는 현재 가장 비참한 사람이다.

만일 내가 느끼는 것을 온 세상의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다면,

 이 지구상에 기쁜 얼굴은

 단 하나도 없을 것이다.

내가 좋아질 것인지 알 수 없다.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불길한 예감이 든다.

이 상태로 남아 있는 것은 불가능하다.

죽거나, 아니면 내게 벌어지고

있는 일이 좋아지거나 해야 한다.”
이 글을 쓴 사람의 상황이 어떤지

대충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심각한 우울증 환자라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주위를 둘러봐도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 얼마나 힘들까요?

그렇다면 이 환자는 어떠한

삶을 살았을까요?

우울한 마음을 다스리지 못해서

 비참한 결과를 맞이하지

않았겠냐고 예상하는

사람이 많겠지만, 이 사람은

세상을 고치려는데 더욱더

매진했습니다.

 이 심각한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사람은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입니다.
자신의 문제에만 집중하다 보면

할 수 있는 것을 절대로

 찾을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더 큰 것을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의 방향 전환이 필요합니다.

물론 우울증은 상당히 무서운 질병입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인류를 괴롭히는

무서운 질병 열 가지를 뽑았는데,

 여기서 네 번째 순위에 있는 것이

우울증입니다. 게다가 우울증은

전체 인구의 다섯 명 중 한 명이

걸릴 수 있을 정도로 만연되어있는

질병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자신의 문제에만 매달려

 있다면 아무런 변화도 가져올 수

없습니다. 링컨처럼 더 큰 것처럼 바

라보는 사람에게 더 큰

 선물이 주어질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주님의

잔칫상에 초대받은 사람들은

선한 손님, 악한 손님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열려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핑계를 대고

잔치에 오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심지어 부르러 온 종들을 붙잡아

때리고 죽이기도 합니다.
잔치에 온 사람 역시 모두

선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혼인 잔치라는 중요한

자리에 예복을 차려입지 않고

참석합니다. 혼인 잔치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한 것이고,

혼인 잔치의 임금을

무시하는 모습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혼인 잔치에

 초대받았습니다. 이 초대에

대한 응답은 사랑의 실천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혹시 각종 핑계를 대면서

그 부르심에 응답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요? 자신의 문제에만

집중하면서 더 큰 사랑의 실천을

할 수 없다고 화내는 것이 아닐까요?

부르심에 응답했어도 전혀 존경의

마음을 품지 않고서 무늬만

신앙인일 뿐입니다.

신앙인이면서도 주님을 전혀

알지 못하는 모습으로 산다면

예복을 입지 않고 혼인 잔치에

들어오는 사람입니다.
자신의 문제에만 집중하기보다

더 큰 것, 주님의 사랑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이 사랑의 실천을 통해서

하느님 나라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걱정은 흔들의자와 같다.

계속 움직이지만

아무 데도 가지 않는다.

(윌 로저스)

(오늘은 복되신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입니다)


의욕을 키우는 사람

어떤 문제에 부딪혔을 때,

해결하려는 시도조차

해보지 않고 변명만 늘어놓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이런 분들은 부정적 결과만을

지레짐작하며 속만 끓이다가

결국은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더욱이 이런 사람과 함께 있으면

힘이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희망의 말은 의욕을 불러일으키지만,

부정적 말은 의욕을

 꺾어버리기 때문입니다.
많은 위인은 “부딪쳐 보고,

시도하라.”라고 말합니다.

시도하지 않는 문제는 절대로

해결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나 자신은 의욕을 키우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의욕을 꺾어버리는 사람입니까?
당연히 의욕을 키우는 사람이

주님과 함께 하는 사람이며,

 주님의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의욕을 키워주시는 분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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