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좁은문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9-08-25 조회수1,132 추천수1 반대(0) 신고

오늘 새벽미사를 참례하였습니다. 미사를 참례하면서 오늘은 눈물이 나왔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정들었던 신부님과는 마지막 미사 참례였습니다. 참 많은 일이 있었고 그리고 신부님도 저에게 많은 애정을 주신 분이십니다. 그런 신부님이 떠나신다는 말을 듣고 나름 많은 눈물도 나고 서운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전임 신부님과는 다른 것이었습니다. 저가 떠나는 신부님 사목 활동기간에 저에게는 아주 쓰라린 아픈 기억이 많이 남아있었기에 성당을 가서 자주 주님을 뵈올수 있었고 그리고 많은 눈물을 성당안에서 흘렸던 기간이었습니다. 40대 후반에 박사공부 한다고 하면서 고생한 순간이 그 기간이었지요.. 영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신 신부님이시기도 하고 성당에서 신부님의 강론을 들을때면 시원한 청량음료 같은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런 분이 이제는 떠나야 한다는 것을 들어보니 미사에 집중할 수 없었습니다. 눈물만 나오고 그냥 빨리 미사가 끝나기만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눈물이 나와서요 ..누구라고 말씀드리기는 그렇지만 신부님 영육간에 건강하세요 .. 오늘 복음에서 좁은문에 대하여서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그 좁은문의 정체가 어떤 것을 말씀하시는 것인가요 ? 물리적으로 좁은 문을 이야기 하는 것인지 아니면 어떤 것을 말씀하시는 것인지 ? 물리적인 의미에서 좁은 문을 말씀하시는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역행하는 것이지요 ..세상사람들이 가는 그런 길을 내버려 두고 나는 주님을 중심으로 모시고 그분의 뜻에 맞는 길을 갈것이야 ..그것입니다. 나 중심이 세상사람들의 길이라면 주님 중심으로 살아가는 것이 좁은 문입니다. 이기적인 것이 세상사람들의 길이라면 이타적이고 그리고 진리를 위하여서 나를 희생하고 그리고 진리 앞에 나의 생명을 내어 놓을수 있는 사람.. 가난하고 약하고 약자들을 위해서 내것을 내어 놓고 나눌수 있는 사람.. 이것입니다. 이것이 좁은 문입니다. 나를 앞세우기 보다는 주님을 앞세우고 내 이웃을 앞세우는 그런 사람이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처음부터 그렇게 잘하기 쉽지 않습니다. 우선 먼저 내 가장 가까이 있는  이웃에게 먼저 사랑을 실천해야 겠습니다. 그것은 가족이고 그리고 한단계 나아가서는 우리 이웃들, 직장의 나의 동료들입니다..그들에게 먼저 내것을 내어 좋고 사랑을 실천함이 그것이 시작이요 그리고 주님이 바라시는 것이지요. 투사 혹은 전사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내 중심이 주님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사람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오늘도 내 중심은 주님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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