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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08.30)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8-30 조회수1,282 추천수6 반대(0) 신고

 


2019년 8월 30일

연중 제21주간 금요일

제1독서 1테살 4,1-8

1 형제 여러분, 우리는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여러분에게

 당부하고 권고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느님 마음에

들 수 있는지 우리에게 배웠고,

또 그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더욱더 그렇게 살아가십시오.

2 우리가 주 예수님의 권위로

여러분에게 지시해 준 것들을

여러분은 잘 알고 있습니다.
3 하느님의 뜻은 바로 여러분이

거룩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곧 여러분이 불륜을 멀리하고,

4 저마다 자기 아내를 거룩하게

또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할 줄

아는 것입니다.

5 하느님을 모르는 이교인들처럼

색욕으로 아내를 대해서는 안 됩니다.

 6 그리고 이러한 일로 형제에게

잘못을 저지르거나 그를 속이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전에

말하고 또 엄숙히 경고한 바와 같이,

주님은 이 모든 일에

보복하시는 분이십니다.
7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을

더러움 속에서 살라고

부르신 것이 아니라,

거룩하게 살라고

부르셨기 때문입니다.

8 그러므로 이 사실을

무시하는 자는 사람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에게 성령을

주시는 하느님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복음 마태 25,1-13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런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1 “하늘 나라는 저마다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에

비길 수 있을 것이다.
2 그 가운데 다섯은 어리석고

다섯은 슬기로웠다.

3 어리석은 처녀들은 등은

가지고 있었지만 기름은

 가지고 있지 않았다.

4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

 등과 함께 기름도 그릇에

담아 가지고 있었다.
5 신랑이 늦어지자 처녀들은

모두 졸다가 잠이 들었다.
6 그런데 한밤중에 외치는

소리가 났다. ‘신랑이 온다.

신랑을 맞으러 나가라.’
7 그러자 처녀들이 모두 일어나

저마다 등을 챙기는데,

8 어리석은 처녀들이 슬기로운

처녀들에게 ‘우리 등이 꺼져 가니

너희 기름을 나누어 다오.’

하고 청하였다.
9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

 ‘안 된다. 우리도 너희도

모자랄 터이니 차라리 상인들에게

가서 사라.’ 하고 대답하였다.
10 그들이 기름을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왔다. 준비하고 있던

처녀들은 신랑과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혔다.

11 나중에 나머지 처녀들이 와서

‘주인님, 주인님,

문을 열어 주십시오.

’ 하고 청하였지만,

12 그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너희를 알지 못한다.’

하고 대답하였다.
13 그러니 깨어 있어라.

너희가 그 날과 그 시간을

모르기 때문이다.”

제가 하루에 7권의 책을

 각 권당 50페이지 이상,

모두 350페이지 이상을

읽는다고 하면 깜짝 놀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것은 전혀

하지 않으면서

책만 보느냐고 하시지요.

정말로 그럴까요? 아닙니다.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미사와 기도입니다.

누가 뭐라 해도 저는

가톨릭 사제이니까요.

가톨릭의 오랜 기도인 성무일도를

 바치고 묵상을 합니다.

미사에도 충실하기 위해서

1시간 전에는 고해소에 들어가서

성사도 주면서 미사를 준비합니다.

여기에 많은 글을 쓰고 있고,

 매일 운동도 빼놓지 않고

1시간 이상을 합니다.

 사람들과 만남도 피하지 않습니다.
누구는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생활을 10년 이상

해왔기 때문에 불가능하지

않음이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제가 특별한 것일까요?

그것도 아닙니다.

특별히 성실하지도 않고,

특별히 머리가 좋은 것도

아니니까요.
저의 비법을 말씀드리면

아주 간단합니다.

 쓸데없는 일을 하지 않으면 됩니다.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컴퓨터를

켜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여기에 텔레비전을 치워버리고

보지 않으니 오히려 시간이 남아서

 모든 것을 다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 수 있습니다.
사실 많은 이들이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어서 ‘다음에 해야지.’라는

 말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시간이 넉넉할 때에도 이런 모습이

하나의 습관이 되어서 ‘다음에 하자’는

 말을 계속해서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 내가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의 자리에 주님을

첫째 자리에 모시면서 살아간다면

 분명히 모든 것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열 처녀의 비유

말씀을 전해주십니다.

이 이야기를 보면서 우리는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 어떻게 기름을 꾸어주지 않는,

그래서 어떻게 보면 치사해 보이는

그 다섯 처녀를 지혜로운 처녀라고

 말할 수가 있는가?

이건 정말로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하지만 예수님의 이 말씀은 결코

말이 안 되는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치사한 행동을

옹호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그보다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는 것입니다.

즉, 주님께서 언제 오실지

확실치는 않지만,

분명히 오시기 때문에,

오는 신랑을 맞이하기 위해 몇 번이고

 자신이 준비해야 할 부분들을

점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얼마나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까?

주님의 일이 늘 ‘다음에 해야지’가

 되었던 것이 아닐까요?

주님의 일에 걸림돌이 되는

쓸데없는 일을 하지 않으면

된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주님을 맞이할 준비에 충실한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행복한 사람은

주어진 것을 최고로 만든다.

(열처녀의 비유)

 

만족스러운 삶

커다란 고통으로 힘들어하는

자매님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이분께서는 한숨을 내쉬면서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제 십자가라고 생각하고

냥 받아들여야지요.”
물론 하느님께서는 자신의 십자가를

짊어지고 당신을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이 말의 뜻이 앞선 자매님처럼

자신의 운명에 대해 저항하지 말고

체념하라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자신의 운명으로 하느님께서 짊어 준

십자가를 받아들이라는 것입니다.

즉, ‘십자가를 짊어진다는 것’은

체념이나 포기가 아니라 내면의

 평화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주신 삶에 동의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십자가는 또 다른 도전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아픔과 슬픔을 겪게 되겠지만,

여기에만 집중하면서 포기하고

체념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신 하느님을 통해 평화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십자가를 어떤 마음으로 짊어져야 할까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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