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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08.31)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8-31 조회수1,505 추천수4 반대(0) 신고

 


2019년 8월 31일

연중 제21주간 토요일

제1독서 1테살 4,9-11

형제 여러분,

 9 형제애에

관해서는 누가 여러분에게

써 보낼 필요가 없습니다.

 여러분 자신이 하느님에게

서로 사랑하라는 가르침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10 사실 여러분은

온 마케도니아에 있는

모든 형제에게 그것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형제 여러분,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더욱더 그렇게 하고,

11 우리가 여러분에게

 지시한 대로, 조용히

살도록 힘쓰며 자기 일에

전념하고 자기 손으로

제 일을 하십시오.

복음 마태 25,14-30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런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14 “하늘 나라는 어떤 사람이

여행을 떠나면서 종들을 불러

재산을 맡기는 것과 같다.
15 그는 각자의 능력에 따라

한 사람에게는 다섯 탈렌트,

다른 사람에게는 두 탈렌트,

또 다른 사람에게는 한 탈렌트를

주고 여행을 떠났다.
16 다섯 탈렌트를 받은 이는

곧 가서 그 돈을 활용하여

다섯 탈렌트를 더 벌었다.

17 두 탈렌트를 받은 이도

그렇게 하여 두 탈렌트를

더 벌었다.

18 그러나 한 탈렌트를

받은 이는

물러가서 땅을 파고

주인의 그 돈을 숨겼다.
19 오랜 뒤에 종들의

주인이 와서 그들과

셈을 하게 되었다.
20 다섯 탈렌트를 받은 이가

나아가서 다섯 탈렌트를

더 바치며, ‘주인님, 저에게

다섯 탈렌트를 맡기셨는데,

보십시오, 다섯 탈렌트를

더 벌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1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일렀다.
‘잘하였다, 착하고 성실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이제 내가 너에게 많은 일을

맡기겠다.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
22 두 탈렌트를 받은 이도

나아가서, ‘주인님, 저에게

두 탈렌트를 맡기셨는데,

보십시오, 두 탈렌트를

더 벌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3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일렀다.
‘잘하였다, 착하고 성실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이제 내가 너에게 많은 일을

맡기겠다.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
24 그런데 한 탈렌트를 받은

이는 나아가서 이렇게 말하였다.

 ‘주인님, 저는 주인님께서

모진 분이시어서, 심지 않은

 데에서 거두시고 뿌리지 않은

데에서 모으신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25 그래서 두려운 나머지

물러가서 주인님의 탈렌트를

 땅에 숨겨 두었습니다.

보십시오, 주인님의 것을

도로 받으십시오.’
26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이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내가 심지 않은 데에서 거두고

뿌리지 않은 데에서 모으는

줄로 알고 있었다는 말이냐?

27 그렇다면 내 돈을

대금업자들에게 맡겼어야지.

그리하였으면 내가 돌아왔을

 때에 내 돈에 이자를 붙여

 돌려받았을 것이다.
28 저자에게서 그 한 탈렌트를

 빼앗아 열 탈렌트를

가진 이에게 주어라.

 29 누구든지 가진 자는

더 받아 넉넉해지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30 그리고 저 쓸모없는 종은

바깥 어둠 속으로 내던져 버려라.

거기에서 그는 울며

이를 갈 것이다.’”

어느 본당에서 모든 신자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본당 신부님과

사목회가 오랫동안 준비한

프로그램이었지요.

그러나 이 행사는 큰 실패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신자들이 참석하지 않았고

행사 진행에서도 미숙함이

많이 보였습니다

. 꽤 큰 비용이 들었고

준비하는데도 많은 시간을

들인 행사였는데 말이지요.
행사를 마치고 며칠 뒤에

본당 신부님과 사목 위원들이

모여 이 행사 결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엄청난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홍보분과장이 홍보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 ‘구역분과장이

연락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신자들의 참석이 적었다.’,

 ‘총무부장의 진행이 미숙했다.’,

 ‘재정분과장의 예산 집행이

잘못되었다.’ 등등의 말이

나오면서 상대방에 대한 질책과

자신은 잘못한 것이 없다는 식의

변명만 가득한 회의였습니다.

그러자 이 모든 이야기를 조용히

듣고 있던 본당 신부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은 모두 아무런

잘못이 없습니다.

총책임을 맡고 있었던

 저의 잘못입니다.

전체적으로 점검을 잘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던

저의 책임입니다. 죄송합니다.”
바로 그 순간, 사람들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계속해서 책임을 회피하려던

자신의 모습이 너무나도

부끄러웠기 때문이지요.
사실 서로에 대한 질책이 계속되면

 안 좋은 마음만 가득하고 부정적인

이야기만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에 따라 발전의 가능성도

 없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책임을 지는 말이 나오게 되면

그때부터 이 안에서는 긍정적인 말,

발전 가능성의 말이

나오게 되는 법입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탈렌트의 비유

말씀을 하십니다. 한 탈렌트가

얼마나 되는지 낯선 돈의 단위라서

 감이 잘 오지 않겠지만, 한 탈렌트는

 결고 적은 돈이 아닙니다.

예수님 당시 한 달란트는 성인

노동자의 약 20년의

임금에 해당했으니까요.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 종들의

주인이 와서 셈을 합니다.

다섯 탈렌트를 받은 이는

다섯 탈렌트를, 두 탈렌트를

 받은 이는 두 탈렌트를

더 벌어오지만, 한 탈렌트를

받은 이는 땅을 파서 돈을

숨긴 뒤에 주인이 왔을 때 받은

 한 탈렌트를 그대로 내놓습니다.

그렇다면 수익을 냈기 때문에

칭찬을 받고, 아무런 수익을

내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어둠 속으로 내던져진 것일까요?
주님께서는 이 세상 안에서의

성공과 실패에 대해 그다지

관심이 없습니다. 그보다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자기 합리화를 하면서 핑계만

대는 모습에 화를 내신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으로부터 많은 것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혹시 핑계와

이유만을 늘어놓으면서 자신의

책임을 회피했던 것이 아닐까요?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질 수 있으려면

무엇이든 주님의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바깥 어둠 속으로 내던져집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인간이 변하는 것은

빼어난 업적이 아니라

의지에 의해서다.

(헨리크 입센)

(탈렌트의 비유)


나는 성공하고자 힘을 구했지만

(어느 병사의 기도)

나는 성공하고자 힘을 구했지만,

신은 겸손과 순종을 배우도록

나를 약하게 만드셨습니다.
나는 큰일을 이루고자 건강을 구했지만,

신은 더 의미 있는 일을 하도록

나에게 병약한 몸을 주셨습니다.
나는 행복해지고자 부를 구했지만,

신은 지혜로운 사람이 되도록

나에게 가난을 주셨습니다.
나는 사람들의 찬사를 받을 수 있는

권력을 구했지만 신은 당신의 존재를

알도록 나에게 연약함을 주셨습니다.
나는 인생을 즐기고자 모든 것을

 구했지만, 신은 나에게 모든 것에

감사하는 삶을 주셨습니다.
나는 모든 것을 소망했지만

 아무것도 얻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것을 받았습니다.
신은 나라는 아주 작은 존재의 하찮은

 기도를 모두 들어주셨습니다.
신이시여, 참으로 고맙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감사의 기도를

하느님 아버지께 바치고 있나요?

(주님께 감사의 기도를 바쳐야 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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