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세 부류의 사람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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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용준 | 작성일2019-09-18 | 조회수1,136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Saint. Raphael Roman Catholic Korean Church
오래 전에 본당 신부님께서 강론중에 "세 사람의 이야기"그런 예를 들어 말씀하셨는데, 저도 읽었던 글이 다시 생각나 올립니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세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첫 번째는 친근감을 느끼는 사람들인데, 그들은 나에게 다섯 걸음쯤 떨어져 있다고 합니다. 서로 넘어져도 다치지 않을만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어서 서로의 실수에 대해서 관대하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사랑하는 이들인데 나에게 한 걸음쯤 떨어져 있다고 합니다. 서로의 자유를 존중하기 위해 약간의 거리를 유지하지만, 내가 넘어질 때 함께 넘어질 수 있는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나 때문에 자신도 다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내가 넘어질 때 기꺼이 손가락을 내밀며 함께 넘어지고 서로 부축해 함께 일어난다고 합니다.
세 번째는 나를 미워하는 이들인데, 그들은 나의 등을 맞대고 밀착되어 있다가, 숨소리 하나까지 나의 움직임에 민감하며 여차하면 나를 밀어버리기 위해 꼭 붙어 있다고 합니다. 언제나 내 실수를 기다리고 있다가 교묘히 이용하고, 넘어지는 나를 보고 손뼉치거나 더 많이 다치는 쪽으로 밀치기도 한답니다.
나는 어떤 사람들중에 하나일까?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나는 어떤 사람의 모습으로 서 있을까??
내 자신이 사랑하는 이들의 모습으로 살아갈 때, 내 주위에는 사랑하는 이들로 가득하게 될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최용준 마르코 좋은 하루 되세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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