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9년 9월 19일(이 여자는 그 많은 죄를 용서받았다.그래서 큰 사랑을 드러낸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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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09-19 | 조회수931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9년 9월 19일 목요일 [(녹) 연중 제24주간 목요일] 말씀의초대 바오로 사도는 티모테오에게, 행실에서나 믿음에서나 순결에서 믿는 이들의 본보기가 되라고 당부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적게 용서받은 사람은 적게 사랑한다며, 당신의 발을 닦아 준 죄인인 여자에게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고 하신다. ◎제1독서◎ <그대 자신과 그대의 가르침에 주의를 기울이십시오. 그대는 그대뿐만 아니라 그대의 말을 듣는 이들도 구원할 것입니다.> 1서 말씀입니다. 4,12-16 젊다고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십시오. 사랑에서나 믿음에서나 순결에서나, 권고와 가르침에 열중하십시오. 안수와 예언을 통하여 여기지 마십시오. 이 일에 전념하십시오. 모습이 모든 사람에게 드러나도록 하십시오. 주의를 기울이십시오. 아니라 그대의 말을 듣는 이들도 구원할 것입니다. ◎화답송◎ 시편 111(110),7-8.9.10(◎ 2ㄱ) 그 계명들은 모두 참되고, 진실하고 바르게 이루어져, 영원무궁토록 견고하네. ◎ 주님이 하신 일들 크기도 하여라. 당신 계약을 영원히 세우셨네. 그 이름 거룩하고 경외로우시다. ◎ 주님이 하신 일들 크기도 하여라. 그렇게 사는 이는 모두 슬기를 얻으리라. 주님 찬양 영원히 이어지네. ◎ 주님이 하신 일들 크기도 하여라. ◎복음환호송◎ 마태 11,28 참조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리라. ◎복음◎ <이 여자는 그 많은 죄를 용서받았다. 그래서 큰 사랑을 드러낸 것이다.> 복음입니다. 7,36-50 가운데 어떤 이가 예수님을 초청하였다. 그 바리사이의 집에 들어가시어 식탁에 앉으셨다. 여자가 하나 있었는데, 집에서 음식을 잡수시고 계시다는 것을 알고 왔다. 옥합을 들고서 38 예수님 뒤쪽 발치에 서서 울며,눈물로 그분의 발을 적시기 시작하더니 자기의 머리카락으로 닦고 나서, 그 발에 입을 맞추고 향유를 부어 발랐다. 바리사이가 그것을 보고, 자기에게 손을 대는 여자가 누구이며 어떤 사람인지, 하고 속으로 말하였다. 말씀하셨다. “시몬아, 너에게 할 말이 있다.” 말씀하십시오.” 하였다. 채무자가 둘 있었다. 빚지고 다른 사람은 오십 데나리온을 빚졌다. 채권자는 그들에게 빚을 탕감해 주었다. 그 채권자를 더 사랑하겠느냐?”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고 대답하자, 하고 말씀하셨다. 시몬에게 이르셨다. 나에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않았다. 내 발을 적시고 자기의 머리카락으로 닦아 주었다. 맞추지 않았지만, 줄곧 내 발에 입을 맞추었다. 부어 발라 주지 않았다. 향유를 부어 발라 주었다. 그래서 큰 사랑을 드러낸 것이다. 사람은 적게 사랑한다.”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앉아 있던 이들이 속으로, 용서해 주는가?’ 하고 말하였다. 그 여자에게 이르셨다. 구원하였다. 평안히 가거라.” ◎오늘의묵상◎ 같은 회사에서 일하는 세 명의 일꾼이 있었습니다. 한 사람은 일도 안 하며 미래에 사 장이 되겠다는 말만 되풀이하였습니다. 또 다른 한 사람도 회사의 모든 일에 대하여 불평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한 사람은 최선을 다하여 맡은 일을 열심히 하였습니다. 수십 년이 흐른 뒤 첫째 사람은 여전히 사장이 되겠다는 똑같은 말만 되풀이하고 있었고, 둘째 사람은 원인 모를 사고를 당하여 퇴사하였습니다. 그런데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던 셋째 사람은 그 회사의 사장이 되어 있었습니다.같은 직장을 다니더라도 어떤 사람은 일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맡겨진 일을 열심히 하고, 어떤 사람은 자신이 그런 일이나 하고 있을 사람이냐고 불평을 합니다. 결국 누가 더 성공할까요? 자신의 위치에서 더 감사하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하느님 앞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미사에 참여하면서도 어떤 사람은 자신처럼 비천한 죄인을 불러 주신 것에 감사하지만, 어떤 사람은 마치 덜 받은 것처럼 이것저것 청하려고만 합니다. 심지어 봉사나 봉헌을 하면서 ‘자신의 것’을 하느님께 드린다고 착각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바리사이는 예수님께 무엇인가 대접해 드린다고 착각하던 사람입니다. 반면 여인은 받은 것에 보답해 드릴 것이 없어 눈물만 흘립니다. 바리사이는 자신이 무엇인가 해 드리고 있으니 보답이 올 것을 기대하였고, 여인은 너무 받아서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만을 생각하였습니다. 우리가 가진 것은 모두 주님 것입니다. 나의 것을 드릴 수 없습니다. 모두 받은 것이니 그저 감사해야 할 뿐입니다. 무엇인가 주님께 해 드린다고 느꼈던 바리사이는 죄를 용서받지 못하였지만 여인은 용서받습니다. 우리가 주님께 드릴 수 있는 유일한 것은 ‘감사의 눈물’뿐입니다. (전삼용 요셉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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