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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09.22)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9-22 조회수1,426 추천수5 반대(0) 신고

 


 2019년 9월 22일

연중 제25주일

제1독서 아모 8,4-7

 

4 빈곤한 이를 짓밟고

이 땅의 가난한 이를 망하게

하는 자들아 이 말을 들어라!
5 너희는 말한다. “언제면

초하룻날이 지나서 곡식을 내다 팔지?

언제면 안식일이 지나서 밀을 내놓지?

에파는 작게, 세켈은 크게 하고

가짜 저울로 속이자.

 6 힘없는 자를 돈으로 사들이고

 빈곤한 자를 신 한 켤레

 값으로 사들이자.

지스러기 밀도 내다 팔자.”
7 주님께서 야곱의 자만을

두고 맹세하셨다. “나는 그들의

모든 행동을 결코 잊지 않으리라.”

제2독서 1티모 2,1-8

사랑하는 그대여,

1 나는 무엇보다도 먼저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청과

기도와 전구와 감사를

드리라고 권고합니다.

 2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해서도 기도하여,

우리가 아주 신심 깊고 품위 있게,

평온하고 조용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십시오.
3 그렇게 하는 것이 우리의

구원자이신 하느님께서

좋아하시고 마음에

들어 하시는 일입니다.

4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깨닫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5 하느님은 한 분이시고

하느님과 사람 사이의 중개자도

한 분이시니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이십니다.

6 당신 자신을 모든 사람의

몸값으로 내어 주신 분이십니다.

이것이 제때에 드러난 증거입니다.

7 나는 이 증거의 선포자와 사도로,

다른 민족들에게 믿음과 진리를

 가르치는 교사로 임명을 받았습니다.

나는 진실을 말할 뿐,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8 그러므로 나는 남자들이

성을 내거나 말다툼을

하는 일 없이,

어디에서나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기를 바랍니다.

복음 루카 16,10-13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0 “아주 작은 일에 성실한

사람은 큰일에도 성실하고,

아주 작은 일에 불의한

사람은 큰일에도 불의하다.
11 그러니 너희가 불의한

재물을 다루는 데에 성실하지

 못하면, 누가 너희에게

참된 것을 맡기겠느냐?

12 또 너희가 남의 것을

 다루는 데에 성실하지 못하면,

누가 너희에게

너희의 몫을 내주겠느냐?
13 어떠한 종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한쪽은 미워하고

다른 쪽은 사랑하며, 한쪽은

 떠받들고 다른 쪽은

업신여기게 된다.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

무화과를 잘 아실 것입니다.

무화과나무의 열매로 인류가 재배한

 최초의 과일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에도 자주 등장합니다.

구약에서는 선악과를 먹은 아담과

하와가 수치심을 느끼고 입은 옷이

무화과 잎이었지요. 단백질 분해효소가

있어서 육식 후에 소화제로 먹으면 좋고,

변비에도 아주 좋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무화과’라는 이름을 쓸까요?
무화과는 한자로 없을 무(無),

 꽃 화(花), 실과 과(果)를 씁니다.

 즉, 꽃 없이 열매를 맺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꽃 없이 열매를

 만드는 나무는 없지요.

이 무화과나무 역시 꽃이 없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작은 꽃들을

주머니 안에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꽃을 피우지 않고 열매를 맺는 것이

 아니라 그 꽃들이 겉으로 보이지

않을 뿐입니다. 그래서 꽃 없이 열매를

맺는 이상한 나무 취급을

해서는 안 된다고 하지요.
다른 나무와 다르다는 이유로 이상하게

 생각해서는 안 되는 것처럼,

내 이웃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자신과

다른 점을 가지고 이상하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겉으로 보이는 부분만을

보면서 쉽게 판단하고 때로는 나와

맞지 않는다면서 단죄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 안에 보이지 않는 꽃을

바라보려고 노력한다면 어떨까요?

내 생각과 판단을 뛰어넘어서는

또 다른 사실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우리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나옵니다. 불의한 집사의

 비유입니다. 주인의 재산을 낭비한다는

이유로 집사 일에서 쫓겨나기 직전,

그는 빚진 사람들을 불러서

호의를 베풉니다.

 쫓겨난 뒤의 일을 대비한 것입니다.

여기서 주인의 입장으로

우리는 이 집사를 바라봅니다.
‘아니 어쩌면 주인의 돈을 가지고서

호의를 베풀 수가 있는가?

주인에게 커다란 손해를 끼치는

 이 사람이야말로 정말로

간교하고 부정한 사람이다.’
하지만 주인은 이 불의한

집사를 칭찬합니다. 영리하게

 대처했다는 이유였습니다.

자기 자신의 미래를 위해 남을

돕는 데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주인이 바라는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당신이 맡긴 재물을 가지고 이웃을 향한

사랑의 실천에 있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칭찬받은 이유였지요.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맡기셨습니다. 그런데 나만을 위해서

그 모든 것을 사용하려고 애쓰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이웃에 대한

사랑을 주님의 기준이 아닌 나의

기준만을 내세워서 판단하고

단죄했던 것은 아닐까요?

 우리가 행한 이웃 사랑만이

 주님으로부터 칭찬을 받아 하늘나라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

바오로 사도의 말씀을 잊지 맙시다.
“모든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

하느님께서 좋아하시고

마음에 들어 하시는 일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어리석은 사람은 멀리서 행복을 찾고,

현명한 사람은 가까이서 행복을 키워간다.

(제임스 오펜하임)

(약은 집사의 비유)


정직의 가치

언젠가 뉴스에서 우연히

 보게 된 기사입니다.

미국 보스턴에 사는 한 노숙자가

1억 원의 거금을 손에 쥐게 된

사연이 나와 있더군요.

복권에 당첨된 것일까요?

 아니면 우연히 돈을 주운 것일까요?

사실 착한 행동 하나로

 얻게 된 결과였습니다.
글렌 제임스라는 이름의 노숙자는

보스턴의 한 쇼핑몰에서

배낭 하나를 주었습니다.

그 안에는 현금 2천4백 달러와

 여행자수표 4만 달러,

중국인의 여권과 개인 서류 등이

들어 있었다. 노숙 생활하는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면 욕심이 안 났을까요?

그러나 그는 바로 주인을

찾기 시작했답니다.

다행히 배낭은 쉽게 주인에게

돌아갈 수 있었고, 이 사연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입니다.
이 소식을 알게 된 어떤 이가

노숙자로 살면서도 정직함을 잃지 않은

제임스에게 감동하여 기금마련 사이트를

통해 제임스를 위한 돈을 모으자는

캠페인을 전개한 것이지요.

그리고 이틀 만에 무려 9만1천855달러

(약 9천950만 원)가 모였습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정직을

잃지 않았던 제임스. 이러한

정직이 그에게 커다란 선물을

가져다주었습니다.

(불의한 집사의 비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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